의과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두 지역 국립대학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에 위치한 국립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그 곳. 양 대학은 그동안 수년간 의대 유치에 공을 들여왔지만 의사수 과잉을 초래할 수 있는 의료왜곡 현상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와 함께 의대 설립요건이 완벽히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는 평가에 따라 난항을 겪어왔다.그러나 최근 재단의 비리와 의대교육 부실로 논란을 겪어온 서남대학교가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면서 다시 희망을 갖고 의과대학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서남의대 폐지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바로 타 대학 의대신설로 이어져 40명의 서남의대 신입생 정원을 이전ㆍ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게다가 전국 16개 시·도중에서 전라남도만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무의대촌’ 지역이라는 것도 의대를 유치해야 한다는 명분을 더욱 확실히 세울 수 있어 양 대학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목포대와 순천대는 현재 의대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각각 의대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지지성명운동까지 벌이며 의대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대유
국내 의대교수가 루푸스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유전자를 세계최초로 발견했다.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 연구진은 다국적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루푸스의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 ‘ICAM1’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는 국제 류마티스 최고 권위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지난 10월호에 발표함과 동시에 편집자 추천 논문으로 선정됐다. 루푸스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기 몸을 스스로 파괴하여 유발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는 피부뿐 아니라 관절, 뇌, 신장, 심장, 폐 등 우리 몸 어느 부위 공격하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천의 얼굴을 가진 병이라 일컬어지고 증상도 심해 치료를 방치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루푸스의 발병원인은 환경적이 요인과 함께 다수의 유전자의 변이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발생된다.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달로 상당수의 유전자가 원인 유전자로 규명됐으나 아직도 설명되지 못한 유전인자가 많은 실정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과 미국, 유럽 등에 거주하는 백인종, 흑인종, 히스패닉 인종으로 구성된 1만7481명의 루푸스 환자와 정상대조군의 IC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가 해마다 급증함에 따라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요즘 같이 한파가 계속되는 시기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저체온증, 심혈관질환,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이 발병할 수 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열과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신진대사가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지난 2002년 12만 8000명에서 2009년 28만 9000명으로 7년 만에 2.3배, 연평균 12.4%씩 증가했다.이혜진 이대목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여성 100명 중 1~2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발병률이 높은데도 많은 여성들이 모르고 지나치거나 늦게 발견해서 적절하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기초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고지혈증, 심부전증,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장질환, 불임 등이 발생할 수 있
365mc 비만연구소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고운세상코스메틱(대표 안건영)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지방흡입 후관리 전용 A.O.S(After Obesity Surgery) 바디크림을 개발한다. 양측은 지난달 30일, 서울365mc병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O.S(After Obesity Surgery) 바디크림은 지방 흡입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멍이나 붓기를 완화하고 혈액순환 개선과 피부 탄력을 돕는 기능성 바디 크림으로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국제미용성형협회(ISAPS)에 따르면, 세계인이 가장 많이 받는 성형수술로 꼽힐 만큼 지방흡입은 이미 대중적인 수술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 지방흡입 수술 건수도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방흡입의 경우 다른 일반적인 성형수술에 비해 수술 이후의 관리 또한 수술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비만 전담 의료진 40여명으로 구성된 365mc 부설 비만연구소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비만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회복과 수술 후 자가관리를 위한 바디 크림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진행 해 왔으며, 최근 고운세상코스메틱과의 MOU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원장 박동석) 화병스트레스클리닉은 ‘불면증에 대한 침 치료 효과’ 임상연구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이번 연구는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남녀 중 일상생활에서 불면증을 느끼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착순 10명을 모집하며 설문조사와 전문가 진단 후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단 언어소통, 시각, 청각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나 최근 1개월 이내에 불면증 치료 목적의 침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분은 제외된다. 임상연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학적 상태인 경우에도 참여할 수 없다.참가자는 침 치료와 함께 클리닉에서 불면증에 대한 건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경희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선영 교수가 어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임상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학술대회의 International Travel Grant Winner로 선정됐다.조선영 교수는 임상화학과 진단분자유전학 전문가로 최근 3년간 34편의 SCI(E) 논문을 제1저자로 발표했고, 2012년 LG미래의학자상과 2010년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회 Research Award를 수상하는 등 임상화학분야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조 교수는 “진단검사의학과가 임상과 기초의학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진료와 연구 분야를 아우르는 주요 부서로서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을 느낀다”라며 “더욱 노력해 의학발전과 경희의료원 성장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미국임상화학회는 임상화학 분야의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학회로 조선영 교수의 이번 선정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고려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인광 교수가 유럽 성의학위원회 임상전임의 (Fellow of the European Committee of Sexual Medicine, FECSM) 자격을 취득했다.최인광 교수는 지난 해 12월 5일, 유럽성의학회(European Society for Sexual Medicine, ESSM) 의 주관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시행한 성의학 종합합동위원회(Multidisciplinary Joint Committee on Sexual Medicine, MJCSM) 첫 번째 자격시험 (First qualification examination of the Multidisciplinary Joint Committee on Sexual Medicine)에서 합격했다. 비뇨기과, 산부인과, 정신과, 내과 의사 등 성 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MJCSM은 성의학 관련 학회를 통틀어 전문 자격시험을 처음 시행했고, 이번 시험을 전문지식과 임상경험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이번 자격 취득자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성의학 관련 치료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성의학이란 비뇨기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내분비 내과 분야의 학문이 집결된 분야로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전국 15개 지회는 13일 성명을 발표해 정부가 ‘산부인과 살리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저출산 기조와 만성적 저수가 등으로 인한 산부인과 위기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 되고 있지만 현 상황을 타개할 국가적 대책이나 문제 해결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산부인과 전문의 숫자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개설 기관수보다 폐업 기관수가 더 많은 '개폐업 역전 현상'이 2006년부터 가시화됐고, 7년째 그 속도를 더하고 있다. 최근 7년 산부인과 평균 폐업기관 수는 120곳, 연 평균 폐업률은 7.1%에 달한다. 실제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같은 기간 폐업 신고를 낸 기관은 신규 개업한 산부인과의 약 2배로 집계됐다. 결국 이러한 산부인과의 어려운 상황은 곧바로 전공의 지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각 대학병원들은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침내 지난 해 7월 20일 보건복지부와 산부인과학회, 산부인과의사회는 위기상황에 처한 산부인과의 회생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명 ‘끝장토론’이라는 간담회를 개최했고 현재의 산부인과의 몰락에 대한 많은 문제점을 공감하며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들을 심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선경 교수의 장녀 주현 양이 오는 2월 23일(토) 오후 3시 고려대 교우회관 1층 단독 웨딩홀에서 화촉을 밝힌다.선경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무기획처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보육 및 양육수당을 신청하는 온라인 창구를 사칭한 악성 앱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주의가 요망된다.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보육 및 양육수당 등의 온라인 신청창구인 “복지로”(www.bokjiro.go.kr)를 사칭해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악성 앱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를 당부했다.지난 10일부터 ‘복지로’를 사칭한 악성 앱이 유포됨에 따라, 복지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을 통해 관련 문자메세지를 차단하고, 해당 싸이트인 ‘복지로’에 주의사항을 안내했다.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로’에서는 신청인이 보육료․양육수당․유아학비 등을 신청하고 그 신청처리결과를 SMS수신을 선택 한 경우에만 해당 신청인에게 SMS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문자서비스 시에도 처리단계별로 신청서 진행내용만 알려 줄 뿐, 특정 웹으로의 링크나 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 않다.따라서 본인이 ‘복지로’에 문자서비스를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문자를 받았거나, 특정한 링크서비스 또는 프로그램의 다운로드나 설치 등을 유도하는 문자메세지를 받았을 경우, 문자메세지에 따라 터치 또는 클릭을 하지 말고, 한국인터넷진흥원(www.kisa.or.kr, 국번없이 118)이나 복지로(w
세종시에 현재 60개의 의료기관이 개설돼있고 높은 인구 증가율에 따라 병의원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응급의료기관이 아직 없어 불안한 실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인 11만3117명을 돌파했고 정부부처 이전과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38.2%)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병·의원들도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도 세종시 분원 설립을 추진 중이거나 관심을 보이고 있다.메디포뉴스에서 심평원 자료를 토대로 세종시의 병의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월12일 현재 세종시에 개설돼있는 병·의원 수는 총 6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병원급의료기관은 총91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효성세종병원(상급27실 일반64실 수술실1)이 유일하며 요양병원은 6개, 의원급의료기관은 53개가 현재 개설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각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가정의학과 5개 ▲내과 6개 ▲마취통증의학과 1개 ▲비뇨기과 3개 ▲산부인과 2개 ▲소아청소년과 4개 ▲신경과 1개 ▲신경외과 1개 ▲안과 2개 ▲외과 5개 ▲이비인후과 2개 ▲일반의 15개 ▲재활의학과 1개 ▲정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주한 미육군 의무부대가 양측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한 미육군 의무부대장인 머뤼대령(COL Kelly A. Murray), 부사령관 겸 121부대 전투지원병원장인 폴스턴 대령(COL Robert Forsten), 오산 미공군 병원 51부대 의무전대장인 우드 대령 (COL Rawson Wood) 등 주한 미육군 의무부대 지휘관 일행 12명은 지난 6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방문했다.이날 모임에는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 장호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10명과 용산, 평택, 오산 그리고 대구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부대에서 각 의무부대의 주요 보직자 및 지휘관이 참석했다. 이혜란 의료원장과 장호근 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의료원 및 병원 소개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갖고 병원 주요시설을 견학했다. 방문단 일행은 응급의료센터, 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등 병원 주요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특히 Heliport에 직접 올라가 향후 헬리콥터로 이동시 동선을 확인하는 등 병원의 최신 장비 및 운영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병원 투어 이후 양측 관련 실무자들은 미군 및 가족들을 위한 진료의뢰체계에 관한 구체적인 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이 통합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병원 측은 그동안 제증명 발급 관련 불편을 겪던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병원 고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 구축으로 고객서비스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가장 큰 특징으로 인터넷을 통한 제증명 발급서비스(http://nhimc.medcerti.com)를 구축해 발급 대기시간 단축 및 복잡한 발급 동선을 줄임은 물론 병원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맞벌이 부부 등의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또 개인정보 및 의료정보 보호강화를 위해 병원에서 발급되는 증명서 80여종에 위∙변조 방지기능이 적용되며 국내 최초로 무인발급기의 진료비영수증에도 보안시스템을 도입한다. 보안시스템이 적용된 발급 증명서는 일산병원 인터넷 증명서 홈페이지(http://nhimc.medcerti.com)에서 발급일로 90일 이내에 원본대조 및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총괄∙기획한 경영정보팀 정성직 팀장은 “의료기관 증명서의 개인정보 및 의료정보를 보호하고 인터넷 증명서 발급으로 병원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고객에게 인터넷
기존 제품들보다 가볍고 인체에 무해한 인공무릎관절이 국내기업에서 개발됐다.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기업 코리아본뱅크(대표 심영복)는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인공 무릎관절 연구개발 국책과제를 통해 ‘고정형 인공관절’ 개발을 완료하고 과제 종합평가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로부터 3년간 총 20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받아 개발에 성공한 고정형 인공관절은 해외 공인인증 시험기관인 Accut다 Testing Laboratory(OH, USA)를 통해 성능 및 신뢰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국내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빠르면 상반기 중 국내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코리아본뱅크 고정형 인공관절은 기존 회전형 인공관절과 마찬가지로 티타늄 소재로 제작 돼 기존 제품들보다 가볍고, 세라믹 코팅으로 인체에 무해해 기존 시판중인 코발트크롬 제품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본뱅크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인공관절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 국내 사용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회전형 인공관절 단일품목만으로 시장점유율 10%를 돌파한바 있다. 코리아본뱅크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국내 의료진들의 80%가 사용하고 있는 고정형 인공관절 시
자가면역질환 루푸스의 발병 위험을 조기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가톨릭인간유전체다형성연구소 정연준 교수팀은 최근 루푸스의 주요 발병 대상인 젊은 여성들에게서 루푸스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3종의 유전자 복제수변이(특정 유전자의 복제수에 차이를 보이는 현상)를 규명하고 이를 이용한 위험도 검사법을 개발했다. 루푸스는 신장, 폐, 심장, 신경계, 관절 등 주요 장기의 기능손상을 초래해 사망까지 이어지는 자가면역성 만성염증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14~45세의 젊은 여성에게서 발병하며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정연준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과 공동으로 여성 루푸스 환자 946명과 정상인 여성 702명, 총 1648명에 대해 전장유전자복제수변이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서울성모병원 CRCID(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이 지원했다. 연구를 통해 RABGAP1L, C4, 10q21 등 세 유전자의 복제수가 정상보다 낮을 경우 루푸스의 발병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세 가지 변이를 모두 가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발병 위험이 5.5배 이상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