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2021년을 되돌아보고 희망찬 2022년을 기대하며 내원객 뿐 아니라 병원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24일(금) 원내 1층 로비에서 ‘화목커피’와 ‘송년 맞이 클래식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나용길 원장과 안명진 사무국장, 임정욱 교육수련실장, 이신숙 간호부장이 바리스타로 변신해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200개 분량의 커피와 빵을 제공하며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응원했다. ‘화목커피’는 세종충남대병원의 직장문화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원 직후인 2020년 8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됐었다. 이번에는 송년을 맞아 옛 추억을 되새기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2022년의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오후 3시에는 임직원 뿐 아니라 내원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2021년을 돌아보는 클래식 여행’ 콘서트가 개최됐다. 피아니스트 안인모와 첼리스트 박건우의 2중주 연주는 치유, 소망, 크리스마스, 희망 등 4개의 테마로 선보여 감미로운 선율을 통한 휴식을 선사했다. 특히 G선상의 아리아 등 대중적인 클래식과 더불어 가요, 캐롤 메들리
이대서울병원이 24일 서울소재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중환자 및 고위험군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에 근거해 이대서울병원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 명령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대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 시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을 3인실로 구성하고 모든 중환자실을 1인실로 하는 등 병원 감염 위험을 줄이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도보 및 드라이브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1만 6929명을 검사하는 등 의료 일선에서 코로나19 퇴치에 전력을 다했다. 향후 이대서울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7병상에서 ▲중증환자 치료병상 15병상 ▲준-중증환자 치료병상 30병상 ▲중등증 환자 치료병상 120병상 등 총 165병상을 확보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라 현재 코로나 환자 치료병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서울소재 대학병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성탄절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한파의 날씨 속에서 원외 근무에 임하고 있는 직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의 Cheer up’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감염병 전담 병원을 운영 중인 전북대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상황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며 헌신하고 있는 △21병동 △38병동 △MICU(내과계중환자실) 의료진과 한파의 날씨 속에서 원외 근무에 임하고 있는 △안전요원 △전담요원 △주차지원인력의 노고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희철 병원장과 이식 진료처장, 조동휴 고객·인권지원실장을 비롯해 고객·인권지원실 팀장 및 담당자들의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직접 직원들의 근무지를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와 선물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희철 병원장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환자 및 내원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헌신적인 자세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병원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는 물론 감동을 주는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2021년도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3003품목(288개 제약사)을 22일 심사평가원 누리집(http://www.hira.or.kr)과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누리집(https://biz.kpis.or.kr)에 공고했다. 심평원은 총 8가지 유형의 보고 대상 의약품 가운데 퇴장방지의약품과 희귀의약품을 제외한 6가지 유형의 의약품에 대해 매년 ▲전년도 생산·수입실적 ▲건강보험 청구량 ▲의약단체 및 업계 의견 등을 반영해 대상 의약품을 선정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고하고 있다. 2021년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은 288개 제약사의 3003개 품목이며, 이 중 ‘동일성분 의약품이 2개 이하인 의약품’이 276개 제약사의 2517개 품목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공고된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은 중단일의 60일 전까지 그 사유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보고해야 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제조·수입사는 업무정지 행정 처분을 받게 된다. 이소영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이번 공고를 통해 의약품의 공급부족을 사전에 예방하고 원활한 수급 관리를 유도하여 안정적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22일 심평원 누리집(http://www.hira.or.kr)과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누리집(https://biz.kpis.or.kr)에 의약품 ATC 코드 목록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ATC 코드는 2021년 3분기에 새롭게 의약품 표준코드를 부여받은 290개 품목이며, 기 부여 품목 중 재검토가 필요한 37개 품목에 대해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ATC 코드를 변경했다. ATC((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코드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개발한 국제적인 의약품 분류코드로서, 의약품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분류하기 위한 치료제군별 의약품 분류코드로 5단계 7자리의 영문 및 숫자로 구성된다. 심평원은 2009년 부터 현재까지 WHO 통계협력센터(www.whocc.no)에서 매년 발표되는 WHO ATC INDEX 최신 버전을 적용해 국내 유통 의약품에 대한 ATC 코드를 부여·관리해 왔다. 최근, 의약품센터가 ATC 코드 부여·갱신·관리 업무의 주체로 공식 법제화(’21.2.15)됨에 따라 의약품센터는 코드 품질 향상 및 신속한 정보 제공 기반 마련을 위해 제약사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틀째 6000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누적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월 2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163명, 해외유입 사례는 70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623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9만 6209명(해외유입 1만 6670명)이라고 밝혔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84명, 사망자는 5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071명(치명률 0.85%)이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96명(+14), 국내감염 166명(+2)이 확인돼 총 262명(+16)이 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12월 24일 0시 기준 신규 1차접종자 7만 9148명, 2차접종자 3만 3891명, 3차접종자 56만 3646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388만 4305명, 2차접종자수는 4225만 9139명, 3차접종자수는 1430만 4492명이라고 밝혔다.
의료계가 수술 지연에 따른 악결과를 이유로 외과 의사에게 업무상과실치상죄를 인정해 금고형이 선고된 사건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소장폐색환자의 수술 지연에 따른 악결과를 이유로 외과 의사에게 업무상과실치상죄를 인정, 금고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의 피고인이 된 외과 전문의는 2017년 갑작스런 복통으로 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를 진찰한 후 장폐색이 의심되지만 환자의 통증이 호전되고 있고 6개월 전 난소 종양으로 인해 개복수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음을 감안해 우선 보존적 치료가 적절하다고 의학적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7일 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자 응급수술을 시행해 소장을 절제했고, 환자는 괴사된 소장에 발생한 천공으로 인해 패혈증과 복막염 등이 발생해 2차 수술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은 “당시 해당 환자의 상태를 감안하면 즉시 수술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이었으며 주의의무 위반으로 수술이 지연됐다”고 인정한 후 환자에게 장천공, 복막염, 패혈증, 소장괴사 등이 발생한 것을 의사의 과실에 의한 것으로 인정해 의사에게 금고형을 선고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의료계는 즉각 법원의
정부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최대 1000만회분 선구매를 추진한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이하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2차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방안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R&D 지원 강화방안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공동위원장),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 그 외 관계부처 및 국내 치료제·백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지원방안 현재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항체치료제 정식 품목허가(9.17.) 외에 16개 기업에서 17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개발된 항체치료제가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 단기·외래치료센터, 요양시설 공급을 확대했으며, 변이주에도 효능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후속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방안 등 임상시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는 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2022년 3월 예정인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의사회원을 포함한 유권자들이 각 정당과 대선 후보자별 가치와 철학, 보건의료분야 정책을 판단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고자 보건의료 매니페스토 평가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의료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의료계 3인, 학계 3인, 소비자 및 환자 단체 2인, 언론 3인 등 각 분야별 전문가 11인(단장 포함)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한다. 평가단은 2022년 1월 초 출범식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제20대 대선 후보자들이 제시한 보건의료정책 공약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 지표, 결과 발표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대선 후보별로 종합평가한 결과를 2월 중순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 매니페스토 평가단’ 단장인 우봉식 소장은 “보건의료 매니페스토 평가단 운영 목적은 제20대 대선 후보자들이 제시한 보건의료정책 공약에 대해 유권자들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의료정책 공약은 국민의 건강,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바, 대선 후보 및 각 정당들이 보다 정교하고 전문적인 보건의료정책 공약을
고려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구로구청 3층 르네상스홀에서 ‘제 8회 건강계단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적립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번 전달식은 고려대구로병원 정희진 원장과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건강계단은 1명이 계단을 이용할 때 마다 2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총 50만 명이 건강계단을 이용한 기부에 참여했다. 금회 기부금은 구로구희망복지재단에 전달되어 긴급지원이 필요하거나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구로구와 병원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8년 간 꾸준한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해주시는 고려대구로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구로구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건강계단 기부금은 2014년 10월 고려대구로병원과 구로구의 업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22일 국회 의원회권 제1간담회실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 국내백신 개발 현황 간담회’에서 “오미크론 변이 등 내년에 있을 수 있는 4차접종에 대비해 국산 코로나 백신개발이 중요하다”며 “국산 백신 치료제 개발상황에 따라 관련 예산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 의원과 이광재 의원(원주시갑, 국회외교통일위원장)이 공동주최했다. 신현영 의원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반복적인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이로 인해 현재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의료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지속되는 감염병 판데믹 시기에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허가절차 간소화, 선구매 추진 가이드라인 마련, 대조백신 확보 등 백신개발 기업들의 요청에 대해 “비임상 면제와 신속하고 효율적인 승인 절차 간소화 등 정부와 함께 지속 논의하겠다”며 “개발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같이 대책을 마련하여야 국내 백신개발자들이 소신껏 연구를 통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 의원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00명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일일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월 2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856명, 해외유입 사례는 63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69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8만 9978명(해외유입 1만 6600명)이라고 밝혔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83명, 사망자는 10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015명(치명률 0.85%)이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82명(+8), 국내감염 164명(+4)이 확인돼 총 246명(+12)이 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12월 23일 0시 기준 신규 1차접종자 8만 9757명, 2차접종자 3만 8216명, 3차접종자 59만 569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379만 9357명, 2차접종자수는 4221만 9818명, 3차접종자수는 1370만 9545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비대면 진료 영역에서 의·한이 또다시 갈등을빚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비대면 진료를 위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22일부터 개소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를 기념해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의협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가 최근 들어 더욱 맹렬한 기세로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특정직역의 이기주의로 한의사라는 우수한 의료자원들은 국가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국민들의 위기감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홍 회장은 “코로나 초기 다수의 한의사들이 대구로 자원해 나섰으나 한의사들을 투입할 경우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이 진료현장에서 철수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특정직역의 이기주의에 정부는 눈치를 보며 결국 한의사의 투입을 중지했다”며 “이후에도 코로나 현장에서 봉사하고자 수많은 한의사들이 자원에 나섰으나, 방역당국에서는 대답을 회피하다가 급기야 최근에야 각 지자체별로 판단에 맡긴다는 모호한 대답을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에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명을 보호한다는 의료인의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 2만
대전광역시의사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 제정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광역시의사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 제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간호법 제정으로 인한 의료에 미칠 파장의 우려와 함께 국회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천명한다”며 “의료 행위의 핵심을 통괄 규정하고 있는 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간호법을 제정해 특정 직역의 이익을 대변하고 보호하려는 시도는 의료법의 목적인 국민의 건강 증진 노력과 생명 보호의 취지를 훼손하고 보건의료체계 해체를 가속하는 촉매가 될 것임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직역을 특정한 법이 아닌 의료법으로 의료제도에 관한 근간을 규정한 것은 면허된 의료인의 의료 행위와 역할, 보건의료체계의 통합 관리를 통해 국민 생명 보호와 건강 증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의사회는 “물론 국민 건강에 있어 필수적인 간호 영역의 중요성과 간호사의 역할에 관해 충분히 공감하며,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한다”며“ 그러나 간호사만을 위한 단독 법률의 제정은 과도한 특혜라는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보건의료인의 업무 범위를 비롯한 의
22일 국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702일째 되는 날. 간호사들은 여름에는 더위와 장마, 겨울에는 추위와 싸우며 8번이나 계절이 바뀌도록 환자 곁을 24시간 지켜왔다. 하지만 간호계의 오랜 숙원인 간호법은 아직 국회에서 계속 심사 중이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이에 지난달 23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를 연데 이어 이달 1일에는 긴급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었다. 8일부터는 매주 수요일 12월 임시국회에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일부터는 국회 앞과 현대캐피탈 빌딩, 금산빌딩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당사 앞 등 모두 5곳에서 대형보드와 현수막을 이용한 시위를 진행해 오고 있다. 22일에도 간호법 제정을 1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해달라는 세 번째 수요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에서는 특히 ‘간호사는 있지만 간호법은 없는 나라’를 컨셉으로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 앞에서 대한간호협회가 2차례 걸쳐 진행한 현장사진공모전을 통해 출품된 우수작 전시회도 함께 마련됐다. 또 집회는 국회의사당 정문과 현대캐피탈 빌딩, 금산빌딩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당사 앞 등 5곳에서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