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내 환기시설 관리·점검에 대한 내용의 의료법으로 규정하자는 내용의 개정안이 3월에 이어 또 발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4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감사원은 메르스 사태 이후 국가방역체계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환기시설을 지적한 바 있다. 밀폐된 공간에 다수의 인원이 밀집돼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의료시설은 환기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시 집단감염 위험에 매우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기 시설 점검 및 청소를 강조한 바 있으나 우리나라의 현행 법령은 의료기관의 입원실 등에 환기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그 관리에 관한 사항은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이로 인해 환기시설을 꺼두거나 고장 난 채로 방치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되고 있으며, 그 중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원도 확인되고 있다”며 제안이유를 밝혔다. 한마디로 의료시설 내 감염 예방을 위해 환기시설에 대한 보다 면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환기시설의 설치 및 관리 기준에 관한 사항을
대한의사협회 제40대 집행부가 30일 최대집 회장 퇴임식을 끝으로 지난 3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40대 집행부의 수장을 맡아 의협을 이끌어온 최대집 회장은 퇴임식에서 “처음 회장 당선 모토가 ‘의료를 멈추어 의료를 살리자’였고, 의료를 멈추면 회장은 감옥에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돌아보면 잘못된 의료정책 악법에 대한 처절한 투쟁의 역사였고, 하루도 쉬지 않고 중단 없는 투쟁을 계획하고 서로 상의하고 실행한 3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회장은 정부의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 ‘문재인 케어’로 의료계 공분이 거세던 2018년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해 문케어를 막아낼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 초반 문재인 케어 저지에 매진하면서 의료인 폭행사태까지 일어나 이 문제도 강력 대응해 의료인 폭행 방지법이 제도적으로 정비되는 결과를 얻었다. 당선 직후 최 회장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사망사건 관련 의료진 구속수사에 반대하는 1인 시위와 규탄 집회 등으로 의료진 보호에 앞장섰다. ‘왜곡된 보장성 강화정책 문케어 바로잡기 전국의사 대표자 대토론회’를 열어 회원들의 뜻을 모으고 대응책 강구에 나섰다. 2018년 5월 본격 임기를 시작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국세청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중 납세자들의 소득 신고 편의를 위해 2020년 4대 사회보험료 납부내역을 5월 1일부터 ‘국세청 홈택스’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인 개인사업자 또는 세무대리인은 국세청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보험료 납부내역을 확인 할 수 있다. 사업주가 부담한 근로자의 4대 사회보험료 납부금액은 소득세법 시행령 제55조에 따라 사업소득의 필요경비로 공제가 가능하다. 종합소득세 신고용 4대 사회보험료 납부확인서는 사업장은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si4n.nhis.or.kr), 개인은 공단홈페이지(www.nhis.or.kr)에서도 확인과 발급이 가능하며, 전국 시·군·구 민원실, 지하철역, 터미널 등에 설치된 4400여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서도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의 납부확인서 등 7종의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지난 1월에는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위한 근로소득자 납부내역을 국세청 홈택스에 연계했고, 이번 5월에는 종합소득세 신고용 납부내역까지 연계함으로써 국민편의를 위해 힘써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에 반발해 지역의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가 한날한시에 뭉쳤다. 전국의 시도의사회들은 28일 오후 7시 30분, 각 지역별 치과의사회·한의사회와 함께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충청북도의사회는 ‘정부는 의료기관에 과중한 업무를 부여하고 국민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는 ‘비급여 국가통제를 위한 보고 의무화법’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의사회는 “현재 모든 의료기관이 비급여 항목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과 동의를 구한 후에 시행하고 있기에,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해 비급여 진료에 대한 추가적인 관리와 통제는 큰 의미가 없다”며 “현재 추진 중인 비급여 관리 통제 정책은 획일적인 저가 진료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에 대해, 같은 비급여 항목이라 하더라도 의료인 및 의료장비와 여건에 따라 비용의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신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른 비용 증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비용의 공개 비교를 유도하는 것은 왜곡된 정보로 국민의 혼란을 유발하는 부적절한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의사회는 “비급여의 급여화라는 행정기관의 역할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두 달만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을 심사했지만 10분만에 논의가 끝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의료법 개정안 등 81건의 법률안을 상정해 심사하고 약사법 등 28건의 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날 복지위 관계자에 따르면 수술실 CCTV 의무화법은 논의 시작 10여분만에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됐다. 다음 달 복지위 차원에서 공청회를 열어 찬반양론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 현재 법안의 가장 큰 쟁점사항은 CCTV 설치 위치를 출입구에 할지 수술실 내 할지 여부이다. 또한 촬영 조건에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 동의를 받게 하느냐 여부와 공공 의료기관만 우선 의무화할 것인지, 설치비용 부담은 어떻게 할지 등이 관건이다. 한편 이날 소위에서는 의약품·의료기기 유통과정에서 영업대행사(CSO)를 통해 이뤄지는 우회적 리베이트를 차단하는 내용의 약사법과 의료기기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주요내용으로는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와 마찬가지로 ‘의약품·의료기기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받은 자(이른바 영업대행사 또는 CSO)’에게도 경제적 이익 등 제공금지(리베이트 금지) 의무와 경제적 이익 등 제공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를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진출 필요성을 역설하는 보고서가 또 발간됐다. 우리나라에는 간병관련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이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환자가 자신의 의료정보를 능동적으로 제3자에게 전송·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26일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상정된 가운데, 보험사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대한 의료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보험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KIRI 리포트 이슈 분석 ‘해외 헬스케어 서비스와 시사점(김석영)’ 보고서를 공개했다. 최근 보험회사들은 규제 완화로 인해 일반인에게도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하루 걸음 수, 이동거리 측정 등 걷기를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 건강검진 정보 분석 서비스, 마음건강, 명상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일정 목표를 달성 시 리워드 제공을 통해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일부 회사는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운동 자세를 교정하고, 유명 헬스트레이너가 직접 운동을 가르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해외 주요국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각국의 사회 환경을 반영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수요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당선 직후 여러 보건의료단체 방문에 이어 정부 관계부처는 물론 정계 인사와의 면담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형병원들을 방문해 면담을 진행했다. 이 당선인은 먼저 지난 4월 5일 오전 가톨릭중앙의료원 문정일 의료원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윤영욱 학장,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에 맞서 의협과 병원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해나가자”고 약속했다. 이어 6일에는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12일에는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병원장, 27일에는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의협 발전을 위한 병원계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당선인은 “바쁘신 와중에도 면담에 기꺼이 응해 주신 각 병원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이번 대형병원 순회 면담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악화로 의료기관 운영의 어려움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약속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병원계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해, 의협 41대 집행부가 모든 역량을 다해 진료여건 개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복지위로 회부된 의료법 개정안 중 5건을 새롭게 상정했다. 27~28일 양일간 열리는 법안소위에 회부되지는 않았으나 복지위 전문위원 검토가 마무리 돼 조만간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는 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통해 법안의 주요 내용과 전문위원 분석, 관계기관 의견 등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의료인 등 폭행·협박죄 반의사불벌 조항 폐지(정희용 의원) 개정안은 의료행위 중 의료인 등에 폭행·협박죄에 대한 반의사불벌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법은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행하는 의료인이나 간호조무사·의료기사 또는 의료행위를 받는 사람을 폭행 또는 협박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면서, 다만 피해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하고 있다. 전문위원은 “당사자 간 화해나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형사처벌된다는 원칙을 명시함으로써 의료환경을 위협하는 폭행 범죄를 예방하고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경미한 폭행·협박의 범죄에 대해 합의를 통한 원만한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3월 25일 여야 각 3당에서 간호법안을 발의한 이후 최근 간호법안에 대한 악의적이고 부정적인 기사들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것과 관련 4월 26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간호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간호법의 무면허 간호업무 금지 규정이 면허제를 뒤흔든다 △간호사의 독자적인 진료행위가 가능하다 △의원급 의료기관에 간호사가 의무배치되어 의료기관의 경영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하 성명서 전문. 2021년 3월 25일 여야 각 3당에서 간호법안을 발의한 이후 최근 간호법안에 대한 악의적이고 부정적인 기사들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에 대한간호협회는 본 성명서를 통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제기되는 가짜뉴스를 바로잡고, 사실이 아닌 주장을 무책임하게 살포하는 행태들에 엄중한 경고를 하는 바이다. 첫째, 간호법의 무면허 간호업무 금지 규정이 면허제를 뒤흔든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현행 의료법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 금지)는 의료인이 아닌 자는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의료인도 면허된 업무만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사등에 관한 법률」에도 의료기사가 아니면 의료기사등의 업무를 하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에 지급된 보험급여 비용 환수 규정 미비로, 올해 1분기에만 환수금액이 396억원이나 줄어드는 등 건강보험 재정 누수가 우려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개설요양기관 환수결정액 감액·조정 현황’에 따르면, 당초 2982억원이었던 환수 결정 금액이 ‘재량준칙’ 적용 후 2586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1년 1월 5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재량준칙’은 지난해 6월 대법원 판결(대법원 2020.6.4.선고, 2015두39996판결)에 따른 것이다. 당시 대법원은 구(舊) 국민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비용 환수규정(제52조(현행법 제57조) 제1항 “공단은 사위 기타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를 받은 자에 대해 급여 또는 급여비용에 상당하는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징수한다”)의 ‘전부 또는 일부’라는 문구를 근거로, ‘일부 징수’가 가능함에도 전액을 징수하는 것은 재량권의 일탈·남용에 해당한다며 전액 징수 불가 판결을 내렸다. 일례로 부산경남지역의 한 사무장 병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보험급여 비용 534억원을 편취했다. 사무장
대한의사협회의 각 직무 영역을 책임지는, 이른바 책임 부회장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5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본회의 및 분과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의결된 주요 안건을 살펴보면 먼저 새 집행부가 긴급 제안한 부회장 증원의 건이 의결됐다. 이상운 인수위원장은 “당선 직후부터 의료악법 대응으로 국회·정부 대외협력 업무에 매진할 수 밖에 없었다. 시일이 촉박해 분과회의를 거치지 않아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린다”면서 “상근부회장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회원들을 위해 오로지 봉사하는 분들을 모시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건은 만장일치에 가깝게 통과됐고, 이에 이필수 당선인은 “대의원회의 결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온몸을 바쳐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정관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대의원회 개혁 TF 구성의 건 역시 별다른 이견없이 통과됐다. 이를 통해 대의원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의 참여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관개정 작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제72차 정총 때 의결돼 3개월간 활동한 제1기 대의원회 개혁 T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서 박성민후보가 당선됐다. 박성민 당선자는 25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열린 의장 선거에서 총 유효표 222표 중 149표를 득표, 73표에 그친 임장배 후보를 제치고 향후 3년간 대의원회를 이끌어 갈 의장으로 선출됐다. 박성민 의장 당선자는 “정말 감사드린다. 해왔던 말 그대로 회원분들 말에 귀기울이고 하나되는 대의원회, 의료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박 당선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의장에 당선된다면 일차적으로는 의협 집행부가 회원들을 위해 올바른 행보를 하는지 감시탑으로써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이차적으로는 지역별·직역별로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는 대의원들과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많은 회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대의원회를 운영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당선인이 의사 면허 결격사유 확대법과 간호법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으며 대국회 대정부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대집 회장은 지난해 의료계 파업 투쟁의 성과를 재조명했고, 이철호 의장은 10만 회원 회비납부 운동을 제안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5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남인순 김두관 김성주 허종식 서영석 이용빈 박성준 신현영 의원, 국민의힘 양금희 서정숙 조명희 의원,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을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대한의학회 정기태 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하 개회사 및 인사 주요내용. 이필수 회장 당선인=의료계를 둘러싼 환경은 갈수록 척박한 상황입니다. 지난 1970년대 의료보험 제도가 도입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저수가 정책기조 위에 최근 의료기관에 대한 합리적 보상이 결여된 채 행정적, 공공적 의무가 점차 가중되면서 의료기관의 어려움은 날로 심화되고 있는 것입
지난해 전세계 코로나19 판데믹 상황 속에서도 한국 의료의 해외진출 증가세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의료 해외진출 신고제 운영 이후 신고 프로젝트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고등록 기관이 대부분 수도권에 밀집돼 전문분야별 국제경쟁력을 갖춘 지방중소병원 발굴 및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산업브리프 ‘2020년 의료 해외진출 현황 분석’을 발간했다. 분석 내용을 보면 우선 2016년 6월 23일 의료해외진출법 시행 이후, 2016년 말까지는 10건(11%), 2017년 14건(15.4%), 2018년 20건(22%), 2019년 22건(24.2%), 2020년 25건(27.5%)으로 총 91건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전체 의료 해외진출 신고건수 중 수도권(서울, 경기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 등록된 건수는 69건(75.8%), 비수도권 의료기관에서 등록된 건수는 22건(24.2%)으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등록건수가 높게 나타났다. 2020년 한 해 동안 수도권 소재 의료 해외진출 건수는 22건(88%), 비수도권 소재 진출 건수는 3건(12%)으로 수도권 의료 해외진출 건수가 특히
5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이필수 제41대 의협회장 당선인이 대한약사회를 방문해 김대업 회장과 보건의약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소통을 통해 각종 보건의약 현안에 대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당선인은 “보건의약인들이 잘 협력하고 조율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의협과 약사회가 소통을 통해서 상호 협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의협이 보건의약단체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의협과 약사회가 힘을 모아 잘못된 보건의약계 정책 등에 대해 올바른 목소리를 낸다면 국민 건강 보호는 물론 의사와 약사 직역의 위상 강화까지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머리를 맞대어 협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나아가 이 당선인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의-약이 협력하여 국민의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 나가자”고도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는 의협에서는 이필수 당선인과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 내정자가, 약사회에서는 김대업 회장과 이광민 홍보이사, 김대진 정책이사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