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의 의료수가를 상향하자는 건보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과 그 밖의 지역의 요양급여비용을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하되, 동일한 요양급여에 대한 본인부담금은 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정하도록 규정했다. 현행법에서는 의료수가 등 요양급여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의약계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계약으로 정하되, 계약이 체결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각 요양기관 사이에 체결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해, 의료수가계약이 모든 요양기관에 대해 통일적으로 적용되도록 하고 있다. 강기윤 의원은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 문제가 심각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기관이 부족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실정”이라며 “수도권 이외 지역의 경우 의료수가를 수도권보다 상향함으로써 의료서비스가 확충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4일 국제사회보장협회(이하 ISSA)의 동아시아지역사무소 주관으로 국내외 사회보장기관의 코로나 대응과 역할 공유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병행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세미나는 ISSA 국내회원기관인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함께 7대 사회보험 협의체 기관인 공무원연금공단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의 참여뿐만이 아니라, 국외 기관인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 일본 연금공단, 중국 사회보장부, ISSA 본부(스위스 소재)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참석해 국내외 사회보장기관들의 코로나19 대응 및 협업 방안을 논의했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하는 대신 유튜브를 통해 현장실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건보공단은 세계 각국 사회보장제도의 발전 및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1927년 설립된 ISSA에 1979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2011년부터는 9년간 ISSA 동아시아지역사무소(Liaison Office for East Asia)를 운영해오며 국내회원기관 뿐 아니라 지역사무소 소속 국가인 중국, 일본, 몽골과의 활발한 교류협력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세미나에선 코로나 상황에서의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한국판 디지털 뉴딜의 의료분야 적용을 위해 스마트병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적용해 환자의 안전관리, 진단·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5일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5개 컨소시엄 세부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공유와 검증 방안 등 충실한 사업 진행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올해는 특히 감염과 관련해 중환자 진료 질 향상, 신속·정확한 감염 대응, 의료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첫 번째는 ‘원격 중환자실’ 분야로 중환자실 전담 의료인력 부족, 병원별 중환자 진료 질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거점병원 내 중환자실 통합 관제센터, 협력 의료기관과의 협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실시간 관찰(모니터링)·비대면 협진을 지원해 수준 높은 중환자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스마트 감염관리’ 분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병원 폐쇄,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병원 내 추가 감염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환자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주관으로 5일 열린 2020년도 장애인고용신뢰기업 트루컴퍼니(True Company)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트루컴퍼니는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성실히 노력한 기관·기업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해 자부심을 높이는 포상제도로 장애 친화적 고용확대 노력 및 성과, 고용 안정 노력, 근로환경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심평원은 장애인 적합 직무 발굴을 위한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특별채용을 확대하고, 장애인 인식개선 직원 교육 및 사진전 개최, 2사옥 내 중증장애인 카페 개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는 등 비장애인과 함께 근무하는 편견 없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공공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김선민 원장이 지난해 기획상임이사 재직 당시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된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신현웅 기획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우수기관으로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장애인 고용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보건복지부가 일방적으로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공모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단 한번도 제대로 된 공개와 논의도 없이 시작한 시범사업 공모를 중단하고 의-약-한-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5일 발표했다. 이하 입장 전문. <한방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공모 시작 관련 대한의사협회 입장문> 대한의사협회는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검증이 없는 한방 첩약의 급여화에 반대해 왔다. 전통의술에 기반한 한의학이 진정한 의미의 과학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대의학과 같은 기준의 엄격한 검증을 통해 대한민국뿐만이 아닌 세계 어디에서나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 높은 근거를 확보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이용해 왔다는 이유만으로 현대의학과는 다른 느슨한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오히려 한의학의 세계화, 과학화를 방해하는 것이므로 철저하게 검증하자는 것은 비단 우리협회 뿐만 아니라 대한의학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학회와 대한약사회 등 범의약계의 공통적인 요구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7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이러한 대한의사협회와 범의약계의 과학적 선(先)
대한간호협회가 코로나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지침 마련에 나선다.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간호사들이 매주 3명꼴로 발생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호사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환자와 간호사를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 환자 간호를 위한 안전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간호사의 감염이 늘어난 주요 요인으로는 감염 대비 보호 장비나 안전시설 미비, 감염 환경에 지속적인 노출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피로도 누적 및 집중력 저하 등이 꼽힌다. 대한간호협회는 안전 지침 마련을 위해 코로나 확진환자 진료에 직접 참여한 중환자, 전담병동, 선별진료소 및 간호관리자 등 영역별 간호사들이 참여하는 워크숍(Work-Shop)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워크숍은 11월 16일~17일 양일간 개최하며 온택트(On-tact)방식으로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간호사는 11월 10일까지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4개 분야별로 10명 안팎을 선정한다. 대한간호협회는 이같이 수렴된 의견을 현장 간호사와 전문가, 정부관계자들의 종합적인 토론을 거쳐 최종 안전지침 방안을
의료계 각 단체들의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납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구현남)가 5일 이촌동 의협회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300만원의 신축기금을 박홍준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의협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전달했다. 구현남 동창회장은 “하루빨리 의협회관이 완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문들의 정성을 모았다. 구 회관이 철거되는 모습을 직접 보니 신축이 본격화됐음을 실감한다”며 “의협회관이 완공되는 그날까지 동문들이 각자의 진료 현장에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위원장은 “소중한 기금을 마련해 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 등으로 의료기관 운영이 어려운 시기에 의과대학 동창회의 자발적 참여와 기부는 고맙고 기쁜 일”이라며 “앞으로도 신축기금 모금이 꾸준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의협 구 회관은 현재 철거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됐고, 이달 말경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저소득층의 의료비 본인부담 기준금액이 20% 인하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의 입원 중 지원 신청기한이 완화되고, 희소·긴급 의료기기가 지원범위에 추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른 재난적의료비지원 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보건복지부 2차관)를 11월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대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서면회의로 개최된 위원회는 보건복지부, 건보공단, 의료계, 환자·소비자단체, 사회복지 전문가, 공익대표 등 위원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고 전원 참여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유행 대응 중 저소득층 등의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①의료비 본인부담 기준금액 인하, ②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의 입원 중 지원 신청기한 완화, ③희소·긴급 의료기기 비용에 대한 지원 등을 의결했다. 먼저, 지원대상자 선정기준인 의료비 부담 기준금액(본인부담의료비)을 인하해 의료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기준금액은 100→80만원 초과로, 기준중위소득 50%이하 가구는 당초 200→160만원 초과로 확대된다. 고시 개정 후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과 윤재옥 의원(국민의 힘)을 만나 의료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의협은 두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해당 법안은 겉으로는 실손보험 가입자의 편리성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의료기관이 보험 청구업무를 대행하게 함으로써 민간보험회사의 환자정보 취득을 쉽게 하려는 의도의 기만적 악법”이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의료기관이 서류전송 주체가 되는 것의 부당성을 비롯해 ▲불필요한 행정 규제 조장 ▲향후 실손보험사의 이익을 위한 수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임의적 환자 진료정보 남용 및 진료정보 집적화 우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입의 부당성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의사와 환자간의 불신 조장 심화 등 7가지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최대집 회장은 “간소화라는 미명하에 보험사들이 향후 보험금 지급을 최소화하고 가입거부를 통해 손해율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민간보험사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국민에게 불리한 법안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실손보험 청구 문제는 민간보험 가입자
경기도의사회(회장 이동욱)는 5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내 신규개설의료기관 회원을 위한 제2차 신규개설의료기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과 협력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11월 7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경기도의사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경기도의사회는 2020년 신규개설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법령 및 급여기준, 청구방법 및 주의사항 등의 안내를 통해 올바른 청구 및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 해 회원권익 향상을 도모하고자 올해 하반기에 새로이 의료기관을 개설한 회원을 대상으로 필요한 정보 공유, 자료 제공 및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수렴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먼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에서 ‘요양급여비용 심사업무 소개, 요양기관 업무포털 이용방법’, ‘의료자원 현황관리 및 신고방법’을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다음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부에서 ‘국가 건강검진 및 검진기관 품질관리 안내, 최근 개정된 건강보험기본법 시행령’을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후 경기도의사회 소군호 보험의무부회장이 ‘현지확인 및 현지조
KMI한국의학연구소 사회공헌사업단(단장 한만진)은 4일 강원도 양구군청(군수 조인묵)을 방문해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1만장을 기탁했다. 기증된 연탄은 양구지역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영세가정, 조손가정 등 50여 가구에 전달돼 올 겨울 따뜻한 생활을 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쓰여질 예정이다. KMI는 2007년부터 꾸준히 연탄기증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13년간 2900여 가구에 59만 6500장의 사랑의 연탄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총 3만장(양구·인제·화천)을 기증한다. 4일 양구군청에서 열린 ‘사랑의 연탄 기증식’에는 조인묵 양구군수,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겨울철 연탄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린 것 같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연탄기증을 꾸준히 진행해 우리사회에 사랑의 온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1985년 설립된 KMI는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2020년 국정감사의 후속법안으로 유령수술 및 대리수술 근절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의료기기 판매업자를 지속적으로 수술에 참여시킨 의사에 대해 법원은 사기죄를 적용해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그와 별개로 보건복지부는 해당 의사의 면허를 3개월 정지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대리수술 또는 유령수술을 교사한 의료인에 대해 법원은 형법에 명시돼 있는 사기죄를 적용하고 있으나, 형법의 사기죄는 의료법상 의료인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자격정지 수개월에 그치는 등 행정처분 수위가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다. 반면, 의료법은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한 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교사한 의료인에 대한 처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중한 처벌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권칠승 의원은 유령수술과 대리수술을 교사한 의료인에 대해 각각 징역 5년 이내, 5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1년 이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의료인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권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월 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8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7050명(해외유입 386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19명으로 총 2만 4735명(91.44%)이 격리해제 돼, 현재 184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51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75명(치명률 1.76%)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6명, 경기 23명, 충남 23명, 경남 5명, 부산 3명, 인천 3명, 대구 2명, 충북 2명, 강원 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1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5명 외국인 12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267만 3706명 중 262만 159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2만 5062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건보공단이 안내문 발송에 그치고 있는 과다의료이용자의 관리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2020년 11~12월 국민토론방 주제로 ‘과다 의료이용자의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선정했다. 불필요한 의료이용은 건강보험 재정지출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약물오남용으로 발전해 여러 가지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에 공단은 과다 의료이용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의료이용관리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안내문 발송은 연간 외래내원일수가 상위 3% 수준인 70일 이상이거나, 동일 상병으로 진료개시일 기준 5일 이내에 동급의 다른 요양기관을 4회 이상 이용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 안내문 발송은 과다 의료이용자의 의료이용 행태 개선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외래 의료이용자는 2017년 4755만명에서 2019년 4799만명으로 0.9% 증가한데 비해, 과다 외래이용자는 같은 기간 152만명에서 160만명으로 5.2% 급증했다. 특히 고령층에서 과다 의료이용자가 많은 상황이다. 65세 이상이 65세 미만보다 1.54배 높았고, 연령대별로 보면 70대(32.4%) → 60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의사국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대승적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용호 의원은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국시 관련해 의정협의체가 가동되지 않고 있다. 정부도 국회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감정으로 나설 문제가 아니다. 의사들 이야기 들어보면 4학년들이 내년 필기시험은 다 제출됐다고 하더라.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되지 않나”라고 질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의사국시 관련해서는 정말 안타깝다. 의료인력의 공백이라는 사회적 불편이 있지만 국가는 지켜야할 원칙이 있다”며 “여전히 임장 변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고민이 많고,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