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불법 한방 약침액 제조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한방 약침액 제조가 불법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으며, 한방 약침에 대한 전수 조사 및 한약 전반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과정의 의무화와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2일 발표했다. 이하 성명 전문. <약침학회의 한방약침을 부정의약품 불법 제조로 인정한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 10월 29일 대법원은 불법 한방 약침액을 제조한 약침학회 대표에 대해 징역 1년 6월, 벌금 206억원을 확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12년 약침학회를 불법 약침액 제조·판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검찰은 2014년 식약처로부터 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고 전국 한방의료기관에 불법 약침액을 제조·판매한 대학약침학회장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부정의약품 제조) 위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약침액 생산이 제조가 아닌 조제라는 약침학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불법 의약품 제조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아울러, 약침학회의 약침 제조시설을 한의사협회 회관 내에 설치하여 약침학회의 불법 약침 제조행위를 사실상 방조해온 한의사협회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대국민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11월 2일 동시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별도로 운영하던 사이버민원센터, 건강iN 홈페이지 등을대표홈페이지(www.nhis.or.kr)로 통합하고, 3개의 모바일앱 (M건강보험, 건강iN, 똑똑*건강UP)도 새로운 ‘The건강보험’앱으로 통합했다. 2020년 월평균 방문 수가 각각 422만 6705건, 278만 6034건, 257만 1419건인 대표 홈페이지, 사이버민원센터, 건강iN 홈페이지가 통합됨으로서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증가하고 월평균 방문 수는 약 1000만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에 통합된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은 국민에게 유익한 건강관련 콘텐츠와 다양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관련 콘텐츠로는, ①혈압계 등 기기 연동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 ②가족에게 정해진 시간에 복약시간을 알려주는 가족 복약 알람, ③영유아 예방접종일을 알려주는 영유아수첩, ④검진결과를 활용한 건강검진 로드맵과 건강 예측정보 등을 제공하고, 국민 편익을 위해, ①나의 모바일 건강보험증, ②여러 종류의 환급금을 한곳에서 신청, ③어르신과 돌봄 가족을 위한 장기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하루새 100명 가까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월 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9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6732명(해외유입 37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8명으로 총 2만 4395명(91.26%)이 격리해제 돼, 현재 186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49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68명(치명률 1.75%)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0명, 서울 20명, 충남 11명, 대구 3명, 인천·전남 각 2명씩, 충북 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1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6명, 외국인 12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263만 6650명 중 258만 439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2만 552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이 지난 8월 파업부터 의대생 국시 문제, 최근 범투위 구성까지 현 의협 집행부가 의료계 전체 의견을 아우르지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특히 김 회장은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차기 의협 회장선거에 본인이 출마할 시 공약으로 세울 내용을 언급하는 한편,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해 향후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1일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0년 제26차 대한개원의협의회 추계연수교육 온라인 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의대생 국시 문제와 의정협의체 전망, 대개협 범투위 참여, 차기 회장선거 출마 여부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동석 회장은 “가장 시급한 의료계 현안은 의대생 국시 응시문제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아 답답하다”며 “의협은 의료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지난 의사 파업은 개원의가 앞장서서 이끌어야 했지만 전공의와 의대생, 전임의, 의대교수 위주로 진행됐다”며 “이 과정에서 의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못했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개원의 파업 참여가 적었던 것은 의협 집행부가 반대하는 세력을 포용하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하루 확진자가 사흘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에서만 81명이 발생한 가운데 격리 환자는 1800명을 돌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월 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1명,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6635명(해외유입 377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6명으로 총 2만 4357명(91.44%)이 격리해제 돼, 현재 181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51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66명(치명률 1.75%)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5명, 경기 36명 등 수도권에서만 81명이 발생했다. 그밖에 충남 9명, 강원·전남 각 3명씩, 대구·경남 각 2명씩, 충북 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단계에서 9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12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263만 630명 중 257만 915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2만 4838명이 검사 중에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나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격리 환자는 다시 17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0월 3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6명, 해외유입 사례는 3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6511명(해외유입 375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4명으로 총 2만 4311명(91.70%)이 격리해제돼, 현재 173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64명(치명률 1.75%)이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51명, 경기 23명, 대구 9명, 충남 4명, 인천·세종 각 3명씩, 부산 2명, 경남 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단계에서 6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5명, 외국인 26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262만 4492명 중 257만 2303명이 음성판정으로 받았고, 현재 2만 5678명이 검사 중에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의사에 대한 사회의 신뢰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했다. 전문직으로서 의사 정체성의 유지·발전 및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모든 의사가 의사윤리규약을 자신의 업무에서 활용하고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전면개정된 대한의사협회의 의사윤리강령과 지침에 대한 각 조항별 상세한 해설을 개발, 의사사회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사윤리강령 및 지침 해설과 활용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리나라 의사윤리규약의 효시는 1961년 대한의학협회(대한의사협회의 전신)가 세계의사협회의 ‘국제의사윤리강령’을 번역해 발표한 ‘의사윤리’라고 볼 수 있다. 이후 여러 발전과 변화를 거쳐 2017년 전문직업성에 입각해 전면개정한 의사윤리강령과 지침이 발표됐다. 의사윤리강령은 10개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사윤리지침은 전체 6개장, 45개조로 구성돼 있다. 의사윤리강령은 환자와 사회에 대한 의사의 의무와 지향점을 선언의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그 내용은 의사윤리지침의 각 장의 주요 내용을 따르고 있다. 의사윤리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의대생 의사국가시험 응시와 관련한 총력 대응을 위해 비상 연석회의를 열었다. 30일 오후 1시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화상참여를 포함해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와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대집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9·4 의정합의 이후 합의 이행에 미온적이었던 정부가 최근 의정협의체 구성을 요청하면서도 본과4학년 학생들의 의사국가시험 응시 관련 문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국회에서도 합의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입법이 쏟아지고 있다. 여당 및 정부가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당정을 비판했다. 특히 의사국가시험에 대해서 최 회장은 “합의의 정신과 취지에 따라 반드시 먼저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며 “당정이 이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면 약속을 지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으며 의료계는 다시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과대학생 국시 응시자 대표 이지훈 학생은 의사국가시험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한의사협회와 선배 의사들의 관심과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30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실손보험 청구 전자·간소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사회는 “실손보험은 민간보험사와 피보험자 간 사적 법률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된 계약이다. 민간보험사와 피보험자 간 사적 계약을 위해 국가기관의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공익에 위배되고 계약 당사자도 아닌 의료기관에 보험금 청구 관련 서류 전송 업무를 전가시키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계약 당사자도 아닌 의료기관에 보험금 청구 관련 서류 전송 업무를 전가시키는 것은 민간보험사의 이익을 위해 모든 의료기관을 무상으로 강제 동원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부분의 보험 가입자는 자신의 모든 진료기록과 병력을 보험사에 노출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의료기관에 강제하는 보험금 청구 관련 자료에는 환자의 모든 진료내용에 관한 정보가 포함되므로 환자 개인이 원하지 않는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까지 유출될 우려가 있다”며 “즉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개인의 사생활 및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보험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114명으로 집계돼 닷새째 100명 안팎을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0월 3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3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6385명(해외유입 372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9명으로 총 2만 4227명(91.82%)이 격리해제 돼, 현재 169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51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63명(치명률 1.75%)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23명, 대구 10명, 강원 6명, 충남 3명, 인천 2명, 전북·전남 각 1명씩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격리단계에서 17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10명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261만 2231명 중 255만 947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2만 6373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30일 진료시 환자가 원할 경우 진단명, 증세, 치료 방법·관리, 주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을 서면으로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이를 어길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해 의료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부칙에 따르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현행법에서는 수술, 수혈 또는 전신마취를 할 경우에 의사가 환자에게 진단명, 수술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환자의 서면 동의를 받는 등 안내 절차를 갖추고 있다. 반면 일반적인 진료에 대해서는 의사의 설명 의무에 대해 특별한 규정이 없다. 동네 병·의원, 대학병원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병원 진료는 방문을 위해 들인 시간보다 진료 받은 시간이 1분 내지는 3분으로 끝나는 ‘공장식 진료’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불만과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올해 서울대병원 외래환자 진료 현황 자료를 보면 환자 3명 중 1명은 진료시간이 3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권칠승 의원은 환자 또는 보호자가 진단명, 증세, 치료 방법·관리, 주의사항 등을 구두로 설명받고도 충분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이 30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응급실 경증환자 이용현황’에 따르면 매년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비율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중증도 분류(KTAS)결과에 따라 Level 4, 5인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는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년 57.6%, 2019년 56.4%, 2020년(1~6월) 55.2%로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이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으나 여전히 절반이 넘었다. 소아응급실(소아응급의료센터 및 소아 전용 응급실을 갖춘 기관)의 경우도 2018년 54.8%, 2019년 50.4%, 2020년(1~6월) 54.4%로 소아 경증환자(18세 미만)가 응급실을 찾았다. 지역별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실 경증환자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경증환자가 응급실을 많이 찾은 지역은 전남(76.7%), 인천(56.3%), 서울(51.3%)이였으며 상급종합병원의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적은 지역은 강원(34.4%), 경남(40.9%), 경기(43.3%)였다. 신현영 의원은 “응급실 경증환자 비율을 줄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절반 수준의 이용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공동으로 11월 2일부터 2주간 신남방·신북방 정책국을 중심으로 보건분야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국정과제를 지원하고자 ‘국제개발협력사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세계 보건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개발협력사업 워크숍으로, 세계은행 관계자 및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24개국 150여명의 보건전문가가 개회식과 폐회식을 포함한 9차례 실시간 영상회의에 참여하며 전세계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특히, 공단은 세계은행을 비롯한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개발연구원, 수출입은행 등 국내외 공여기관과 콘텐츠 제작 및 영상회의 공동 참여 등 협력을 통해 이번 워크숍의 주목적인 개발협력사업 발굴의 실효성을 꾀했다.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해당 기간 동안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준비된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수강하고, 영상회의를 통해 공단 및 국내 공여기관과 개발협력사업 발굴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세부적으로, 온라인 강의 콘텐츠는 ‘공단의 코로나 대응 역할’, ‘ICT 기반의 건강보험 재정관리’, ‘건강검진 제
국회 예산정책처가 현재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은데도 관련 예산이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돼 있는 점을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법안 통과를 전제로 내년도 예산안에 공공의료인력 양성기관 구축운영 사업 예산을 편성해 둔 상태다. 예산정책처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공공의료인력 양성기관 구축운영 사업’은 지역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자 취약지 등에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사업으로, 2021년도 예산안은 학교 및 기숙사 설계비 명목으로 전년대비 7억 2500만원(75.9%) 감소한 2억 3000만원이 편성돼 있다. 이에 대해 예산정책처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으므로, 국회의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은 전북 남원 지역에 설립될 예정으로, 정원은 과거 서남대 학교 의대 49명을 활용하며, 국립중앙의료원, 국립대학병원 및 지방의료원을 교육·실습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학생은 입학금, 수업료 등 4년간의 학업에 필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의대생 국가시험 응시 문제를 도외시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에 대해 의사국시 해결 없는 의정협의체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천명했다. 29일 의협은 보건의료체계의 파국을 막기 위해 교수, 전공의, 개원의, 봉직의 등 의료계 전 직역의 뜻을 모아 강력한 행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의협 김대하 대변인은 “애당초 복지부가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뿐만 아니라 능력도 없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 대변인은 “향후 대응은 확대, 개편 중인 범의료계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의사국가시험 관련 대한의사협회 입장문 전문. 지난 여름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에 맞선 전 의료계의 총파업 투쟁이 있었고 이에 따라 9월 4일,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해당 정책의 중단을 포함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인과 의료기관 보호지원책 마련, 의정협의체를 통한 의료현안의 해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러한 합의는 보건복지부가 단 한번도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정책을 일방, 강압적으로 추진한 과정의 문제점을 인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