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지난 28일 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제 10회 5개구(광진·동대문·성동·중랑·중구) 의사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황대용 건국대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 교수와 각 구의 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의사회 학술대회는 올해 10년째로 건국대병원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지역 거점 병·의원 의료진이 모여 다양한 질환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이태연 동대문구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개원가에서 흔히 보는 고관절의 질환(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 ‘외래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신경학적 검사의 팁(건국대병원 신경과 오지영 교수) 등 강의가 진행됐다. 2부는 정종철 중구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아 ‘대상포진 최신 지견-주의할 점과 주목할 점(신촌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창오 교수)’, ‘성인백신(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 등 주제로 발표했다. 3부는 이건우 중랑구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과 예방 및 치료법(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소영 교수)’, ‘췌장 담도계암 치료는 정복 불가능한가?(건국대병원 소화기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외래진료관 증개축공사를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진료 및 대기 공간 부족으로 인한 외래환자들의 불편해소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공사는 10월 4일부터 2020년 4월까지 7개월간 이어진다. 증축규모는 총 605.72㎡(184평)로 외래진료관 서쪽 현관 앞 주차공간 13면을 활용해 2~3층 규모로 덧붙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증축되면 우선 수납 및 채혈 대기공간이 약 2배 넓어져 환자들의 불편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혼잡을 겪는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등 여러 진료과도 증개축에 들어가, 공사를 마치면 진료실 및 대기공간이 늘어나 환자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진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동 및 신설되는 곳도 있다. 본관1층의 ▲역행성 췌·담관 내시경실(ERCP)이 외래진료관 2층 소화기병센터 안으로 이동되며, 암 등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연관 진료과가 함께 진료하는 ▲다학제통합진료센터(진료실 3실)도 외래진료관 2층에 신설된다. 이문수 병원장은 “진료 및 대기 공간부족으로 인해 외래진료 환자분들의 불편이 크다”면서, “안전하고 조속히 외래진료 환경을 개선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로 환자분들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비장애인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건강검진은 11.3%, 암검진은 8.8%, 구강검진은 7.7% 낮게 나타나 장애 유형별로 전문 수검기관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소하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은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 자료를 공개했다. 장애유형별로 건강검진 수검률을 살펴보면 뇌병변장애, 정신장애, 신장장애인이 전체적으로 수검률이 낮았다. 일반건강검진의 경우 뇌병변장애인은 45.7%, 정신장애인과 신장장애인은 44.7%로 평균 수검률보다 20%p낮게 나타났다. 암검진의 경우 정신장애인과 신장장애인이 각각 35.3%와 33.9%를 나타났고 뇌병변장애인은 30.2%였다. 자폐성장애의 경우 암검진 수검률이 8.7%밖에 되지 않았다. 장애인 평균에 비해 10~15%p 낮은 수치였다. 구강검진의 경우 신장장애인이 15.5%, 정신장애인이 14.0%, 뇌병변장애인이 13.9%의 수검률을 보였다. 암 종류별 수검률을 보면 모든암검진에서 자폐성장애인, 뇌병변장애, 정신장애인이 낮은 수검률을 보이는 가운데 대장암의 경우 지적장애인이 26.4%로 낮은 수검률을 보였
지난해 거북목증후군을 비롯해 안구건조증, 불면증, 손목터널증후군 등 스마트폰 관련 4대 질병 진료비로 4334억원을 지출해 5년새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질병 환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스마트폰 관련 질병 진료를 위해 지출된 비용은 건강보험공단 요양급여비용 3055억원, 환자 본인 부담액 1278억원 등 총 4334억원으로 2014년 2953억원 대비 46.8%가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스마트폰 관련 질병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안구건조증 257만 4343명, 거북목증후군 211만 1697명, 불면증 59만 7529명, 손목터널증후군 17만 9177명으로 총 546만 2746명(중복 포함)이었으며, 2014년 대비 14.8%가 늘었다. 가장 대표적인 스마트폰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거북목증후군 진료 환자를 보면 2014년 188만 4296명, 2015년 191만 6556명, 2016년 199만 2497명, 2017년 205만 633명, 2018년 211만 1697명으로 5년간 12.1%가 증가했으며,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014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유방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성형술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 의한 설문 조사 연구 결과 2017년도에만 약 130만여건의 유방 확대 수술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졌으며, 같은 기관에 의해 실시된 2015년 연구에서 약 4만 8000건의 유방 확대 수술이 국내에서 행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5년부터 유방암 환자를 위한 복원 수술이 급여화 됨에 따라 유방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복원 수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분석 결과 2015년도에는 1366건에 달했던 유방 보형물을 이용한 복원 수술 건수가 2018년도에는 3703건으로 증가하게 됐다. 전세계적으로 유방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성형술/재건술이 증가함에 따라 유방 보형물 관련 부작용 사례 보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구형 구축이나 파열, 염증 등과 같은 국소적인 부작용 사례뿐 아니라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reast Implant Associated-Anaplasic Large Cell Lymphoma)이라는 혈액암 사례 보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이와 관련한 엘러간사(社)의 리콜 사태와 2019년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중국 하얼빈시, 하얼빈위생건강위원회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얼빈시제2병원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 최초로 진행된 이번 해외 기술수출은 보건복지부의 지지를 바탕으로 하얼빈위생건강위원회, 중한건강의료발전위원회와의 긴밀한 국제의료협력에서부터 시작됐다. 계약의 주요사항은 치과종합검진센터와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개소를 위한 진료시스템 구축 및 전문 컨설팅, 의료진 교육 지원 등이다. 이번 기술수출은 중국 하얼빈시의 글로벌 메디컬시티 조성사업의 첫 해외계약 건으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센터 및 클리닉 단위의 시스템 수출 계약 중 이례적인 규모로 2020년부터 5년간 인건비, 운영·컨설팅비 등을 포함한 예산은 약 20억원 이상이다. 바이오급속교정은 1979년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 최초로 개발한 독창적인 치료법으로 기계적 원리를 단순화해 치료 속도를 높이고 건강한 치아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는 일반 교정과 수술 사이의 영역에 해당되는 것으로 최소한의 시술로 환자의 부담을 줄인다. 또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질환예방의 일환으로 지난 4월에 국내 최초로 개소한 치과종합검진센터는 의과계의 ‘건강의학센터’와
한의계가 적극적인 정치 참여와 의견 개진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사 위상강화를 이뤄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28일 협회 대강당에서 2020년에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한 ‘대한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단장 최문석 부회장)’ 발대식을 가졌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 및 지부 임원, 한의학회와 여한의사회, 전공의협의회,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 등 직역대표 26명으로 구성된 총선기획단은 한의약 의권수호와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보호, 한의약 발전과 제도개선에 필요한 정책개발 등을 위해 한의계 인사와 친한의계 인사들의 정치권 진출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향후 총선기획단은 한의약 관련 보건의료 정책 제안을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한의약 제도개선 정책수립을 유도하고, 회원들이 대한한의사협회가 제시한 정책의 방향과 의도에 근접한 정당 및 국회의원 후보자를 선택·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과 함께, 회원들의 해당 정당 책임당원 가입과 후보자에 대한 후원 등과 같은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유도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총선기획단은 △대한한의사협회는 편향된 정치성향이 아닌, 정책으
의약 업계의 리베이트 적발 건수 및 금액이 감소한 반면 의료기기 업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년 동안 제약·의료기기업계의 ‘경제적 이익’ 제공 건수와 금액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제약, 의료기기 업계의 ‘2015-2018 공정경쟁규약에 따른 경제적 이익 제공 현황’을 공개했다. 2015~2018년 연도별 불법리베이트 적발 통보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의약품 업계는 ▲2015년 30건 ▲2016년 96건 ▲2017년 35건 ▲2018년 27건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의료기기 업계의 경우 ▲2015년 2건 ▲2016년 8건 ▲2017년 6건 ▲2018년 16건으로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리베이트 금액에 있어서도 의약품 업계가 ▲2015년 108억원 ▲2016년 220억원 ▲2017년 130억원 ▲2018년 37억원으로 점차 감소한 반면 의료기기 업계는 ▲2015년 3억원 ▲2016년 8억원 ▲2017년 228억원 ▲2018년 128억원으로 과거에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경제적 이익 제공은 2015년부터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회(위원장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는 최근 국내에 유행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에 대한 건강정보를 30일 공유했다. KMI 신상엽 학술위원장(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은 “ASF가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정부가 ‘사람은 ASF에 걸리지 않는다’라고 발표하고 있지만, ‘돼지독감’으로 불렸던 ‘신종플루’의 대유행을 경험했던 국민들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말 사람은 ASF에 걸리지 않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바이러스는 유전자(DNA 또는 RNA)와 단백질막으로 구성된다. 바이러스는 세균과는 달리 다른 생명체(숙주)의 세포 안에 들어가야만 생존과 번식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아무 세포에나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 단백질막이 열쇠, 숙주 세포벽이 자물쇠라고 했을 때, 열쇠와 자물쇠가 맞는 세포에만 들어갈 수 있다. 때문에 바이러스가 들어가서 생존할 수 있는 숙주와 세포는 대개 정해져 있다. 일반적으로 RNA 바이러스는 크기가 작고 유전자 변이가 쉬워 들어갈 수 있는 숙주의 폭도 넓
최근 5년간 일반건강검진 대상자와 수검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저소득층을 비롯한 의료수급권자에 대한 일반검진 지원 제도가 의료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서울 성북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일반건강검진 수검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일반건강검진을 수검한 사람은 15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검률 또한 2015년 76.1%, 2016년 77.7%, 2017년 78.5%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7%로 소폭 감소했으나, 수검자 수는 100만명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해를 거듭할수록 젊은층과 노년층의 수검률 차이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의 경우 80대 이상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중 수검자 비율은 42.7%에 불과해 수검률이 가장 높은 10대(92.7%)와의 차이는 무려 50%이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가장 높은 수검률을 보이는 20대(85.5%)와 80대 이상(43.5%) 연령대 간의 차이가 40% 초반대로 줄어들었다. 더욱이 201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2분기 오랜만에 481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 1조 3978억원과 비교하면 9166억원 줄었다. 이를 1분기와 합해보면 2019년 상반기(1~6월) 건강보험은 866억 흑자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조 277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건보공단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2/4분기 건강보험 현금 포괄손익계산서’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건강보험 총 수입은 17조 704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험료 수입은 15조 4580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 총 수입은 16조 4287억원, 보험료 수입은 14조 1435억원 이었다. 올 2분기 총 지출은 17조 2233억원, 급여비 지출은 16조 7506억원이었다. 지난해 2분기 총 지출은 15조 309억원이었으며, 급여비 지출은 14조 6885억원이었다. 1년새 보험료 수입은 1조 3145억원 늘어났지만 보험급여비 지출이 2조 621억원 더 큰 폭으로 늘었다. 건보공단이 지난 6월 공개한 1분기 자료(3946억원 적자)와 보면 건강보험은 올 상반기 86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상반기 1조 2774억원 흑자
첫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에 대한 현장 반응이 뜨겁다. 심평원 주최 설명회에 중소병원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8개 세부지표로 구성된 이번 적정성평가는 환자안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지며 심평원은 향후 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 평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존 병원급 평가는 전문병원 및 요양병원 중심으로 이뤄져 평가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병원 대상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심평원은 지난해 6월 67기관을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평가대상은 의료법상 병원급 의료기관 전체의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2개월 분이다. 예비평가에서 지표는 13개였지만 본사업에서는 결과지표를 모두 제외한 8개 세부평가지표로 확정됐다. 이에 대해 김보연 평가위원은 “첫 평가임을 감안해 초기단계는 환자안전 중심으로 아주 기본적인 인프라와 안전, 감염에 대한 8개 지표만 하게 됐다”며 “중소병원이 준수하기에 문턱이 너무 높은 지표는 지양하고, 실제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불법 사무장병원, 면대약국의 부당수령 금액이 최근 5년간 2조 5000억원에 육박했지만 징수금액은 1320억원, 징수율은 5.3%에 불과해 국민들이 내는 건강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료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는 건보재정 낭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사무장병원의 환수결정금액은 △2015년 3504억 5900만원 △2016년 2591억 6900만원 △2017년 4770억 4600만원 △2018년 3985억 8900만원 △2019년 6월 5796억 5200만원으로 총 2조 649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환수결정금액 중 징수된 금액은 △2015년 235억 2800만원(징수율 6.71%) △2016년 280억 1600만원(징수율 10.81%) △2017년 227억 500만원(징수율 4.76%) △2018년 290억 2000만원(징수율 7.28%) △2019년 6월까지 127억 6400만원(징수율 2.2%)으로 1160억 3300만원(징수율 5.62%)에 불과했다. 또한 불법 면대약국의 경우 환수결정금액은 △2015년 100억
의료인 중앙회 설립 취지와 기능을 보면 간무협 법정단체 설립은 타당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주호노 교수는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 체계 정립방안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간호협회에서 주관한 행사로 간무협의 법정 단체 설립에 대한 간협의 첫 번째 공식 행사라는데 의미가 있다. 주호노 교수는 “의료인 중앙회는 회원들의 권익 보호나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자율권을 부여함으로써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보수교육, 자격정지처분 등 의료인 중앙회의 기능을 설명하고 간무협의 중앙회 설립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주 교수는 “간호사는 간호사가 해야할 일을 하면 되고(지도), 간호조무사는 간호조무사가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보조)”며 “제 결론은 간호조무사의 독자적인 전문지식체계라고 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같은 집안”이라고 말했다. 토론에서도 간호조무사 법정 단체 설립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대한간호협회 송진호 자문변호사는 “의료인 단체에 대한
인재근 의원은 27일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치과병원 등에서 치과치료 비급여 진료비가 동일 진료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22.7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적정 의료비용 책정에 문제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치과치료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병원별 주요 진료행위의 가격 차이가 ▲임플란트/최대 5.6배(233만원) ▲골드크라운(금니)/최대 3.6배(53만원) ▲레진(마모)/최대 22.7배(23만원) ▲레진(우식-1면)/8.3배(2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임플란트의 경우 병원급 이상 452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132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50만원(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국군양주병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283만원(국립암센터)으로 5.6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크라운(금니)의 경우 병원급 이상 458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45만 6천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0만원(한국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73만 1천원(서울대학교치과병원)으로 3.6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레진(마모)의 경우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