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이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유전성 질환 상담 및 진료를 위해 의학유전학센터를 개소하고 허정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몇 해 전 유명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으로 사망한 어머니로 인해 유전성 유방암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고자 자신의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큰 이슈가 됐다.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유방암 예방을 위한 예방적 절제술과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이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특정 유전자의 변이를 확인하면 위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유전성 암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암 환자와 그 가족이 가질 수 있는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암을 적극적으로 미리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의학유전학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 이대목동병원 의학유전학센터에서는 진단 유전학 전문가인 허정원 센터장을 비롯해 정혜선, 정태동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정밀 의학에 바탕을 둔 유전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유방암의 유전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간호사가 환자와 가족들의 진료를 지원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의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병원 중심의 의료체계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서비스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병상 수 감축과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서비스체계를 도입하지 못 하면 의료대란이나 돌봄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이규식 원장은 18일 공개된 연구원 이슈페이퍼를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 원장에 따르면 많은 유럽 국가들은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병원 중심의 의료체계는 의료비만 증가시킬 뿐 건강향상에는 기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서비스체계로 전환했다. 그는 “완치가 불가능한 복합만성질병을 병원에서 치료하겠다는 것은 비용만 증가시킬 뿐 환자에게 적합한 서비스 제공은 어려운 문제가 있다”며 “만성질병 중심으로 구조가 바뀐 미국이나 유럽 지역에서는 1·2·3차 의료를 통합한 통합의료체계를 모색하거나, 의료와 요양서비스를 통합해 환자들이 편안하게 가정에서 돌봄서비스와 함께 필요한 의료서비스도 받게 하는 통합서비스체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인구는 건강이 쇠약해지기 때문에 병에 쉽게 이환되고 병이 나도 잘 낫지 않아 고생하기 때문에 의료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필요해지는 경
고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진윤태 교수가 지난 4월 15일 개최된 대한장연구학회 2017 춘계학술대회에서 제8대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장연구학회는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으로 대별되는 염증성장질환 및 대장암 등 장질환 전반의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로, 2002년 11월 창립돼 현재 회원 수는 1000여명이다. 또한, 2017년 대한의학회에서 최우수학회로 선정된 바 있다. 진윤태 교수는 취임과 관련해 “장 질환 연구분야에서 아시아를 선도하는 학회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창의적 연구활동으로 인정받는 학회 ▲진료지침을 제기하고 질향상을 주도하는 학회 ▲회원 및 국민과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는 학회 ▲학회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회를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5차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OCC, Asian Organization for Crohn’s Colitis) 총회’와 및 ‘2018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시아는 물론 유럽 및 미국 학회와도 협력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장 연구를 활성화시켜나갈 예정이다. 진윤태 교수는 “국민들에게 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18일 ‘201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시상식에서 의료복지서비스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매년 각 부문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국민들이 직접 선정하는 행사로써,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총 1817개 브랜드(기업체 1250개, 지자체 433개, 공공기관 134개)에 대해 16세 이상 국내 소비자 7만 2000여명의 온라인 설문 및 전문가 심사로 선정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복지서비스부문’에서 86.0점(7개 참여기관의 평균점수는 59.5점)으로 1위를 차지해 2009년, 2012년,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같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단일 보험자로서 보험급여 및 건강관리(치료, 예방, 건강검진․증진 등)·보험료부과·4대사회보험 통합징수·노인장기요양보험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대표브랜드 선정은 그동안 국민의 입장에서 의료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이뤄낸 공단의 다양한 성과들이 사회발전 기여도와 신뢰도 등에서 높은 평가로 연결된 결과였다. 공단은 ▲국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의약품관리 상용소프트웨어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그램 적합성 점검 결과’를 의약품정보관리시스템에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약품정보센터는 오는 7월 예정된 ‘도매업체의 출하 시 보고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의약품관리 상용소프트웨어업체의 프로그램이 올바른 공급내역 보고서식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 프로그램 적합성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적합성 점검은 ▲상용 소프트웨어업체가 자율적으로 심사평가원에 점검신청 ▲공급내역 보고서식의 파일 생성 여부 및 기재점검, 전산점검 ▲점검결과 공개 순서로 진행했다. 프로그램 적합성 점검 결과 14일 기준 적합성 검사를 신청한 상용소프트웨어업체 7곳 중 6개 업체가 적합성 점검을 통과했다. 한편 의약품정보센터는 제약사 및 도매업체에게 공급내역 출하 시 보고 유형을 분석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Open API를 통해 공급내역 보고 시 필요한 ▲표준코드 마스터 정보, RFID tag의 제조번호 및 유효기한 정보 ▲묶음번호(Aggregation) 내의 일련번호 정보 ▲실시간 입고정보 및 RFID tag 의약품 입고정보 등을 확인 가능하다. 또한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은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19일(수), 오전 10시부터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2세미나실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뇌졸중의 재활치료’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는 1부: ▲나를 움직이는 힘, 재활의학-재활의학 바로알기(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 ▲뇌졸중의 정의 및 증상(재활의학과 한유진 교수), ▲뇌졸중의 기능적 회복(재활의학과 윤동환 교수), ▲뇌졸중의 합병증(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 강의로 구성된다. 2부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운동기능 회복을 위한 물리치료(은희진 물리치료사), ▲뇌졸중 환자의 연하치료(장동국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제도 및 치료비 후원 안내(김현지 사회복지사) 강의를 만날 수 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재활의학 주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무료 건강강좌에는 뇌졸중은 물론 재활치료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사전등록 없이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천병철)이 지난 8일부터 9일 양일간 동덕여자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17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건학종합학술대회는 대한보건협회와 산하 22개 학회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보건학 분야 가장 저명한 학술대회다. 특히 올해는 대한보건협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모두에게 보다 나은 건강을’이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열렸으며, 17개의 심포지엄과 13개 산하 학회 학술대회, 200개가 넘는 구연 및 포스터 발표로 다채롭게 치러졌다. 이중 보건학 전공 연구발표경연대회는 대상에 보건복지부 장관상, 최우수상에 국회보건복지위원장상이 포함되어 예년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200여 편의 초록이 학술대회에서 발표됐고 2차 현장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이 결정됐는데, 대상 및 보건복지부 장관상에 조원주(역학및보건정보학과 3학기)와 대한보건협회장상에 김재원(보건정책및병원관리학과 5학기) 학생이 수상해 고려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조원주 학생(지도교수 천병철)은 신종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할 때, 휴교를 언제, 얼마나 시행해야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 더 효과적인지 연구한 내용을 발표
19대 대선 선거운동 첫 날 열린 보건의료 토론회에서 혼합진료 금지, 주치의 제도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일차의료 강화’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졌으며, 정치권은 일차의료 특별법 제정, 주치의제 시행 등을 통해 일차의료 강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보건의료산업 노사공동포럼이 주최하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주관한 19대 대선후보 초청 대토론회 ‘보건의료산업 일자리대타협을 제안한다’가 17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발제를 맡은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 윤 교수는 19대 대선 보건의료분야 정책공약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의료비 걱정 없는 세상 ▲주치의 제도로 노인과 만성질환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 ▲지역간 의료 불평등 해소 ▲사람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통한 일자리 창출 ▲감염병과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 등을 5대 보건의료정책으로 발표했다. 그는 “먼저 의료비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려면 결국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세부 대책으로 신포괄수가제와 본인부담금 상한제 강화, 혼합진료 금지, 어린이 병원비 및 재난적 의료비 지원 강화, 생계형 건보료 체납자 해소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주치의 제도에 대해서는
병원간호사회가 제8차 장기사업 2차년도를 맞은 올해, 간호의 전문직관 강화와 복지 및 근로환경을 개선해 행복한 간호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병원간호사회는 17일 그랜드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병원간호사회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영우 회장은 “2017년은 제8차 장기사업 2차년도로 환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간호의 전문직관 강화와 복지 및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며 “간호사가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행복한 간호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원간호사회는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대상자 중심의 안전한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고 더불어 간호사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근거기반의 표준화된 전문간호를 실현하는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 6대 목표를 수립했다. 6대 목표는 ▲본회 발전을 위한 조직강화 ▲병원간호 발전을 위한 지원 ▲병원간호사의 역량 강화 ▲병원간호 실무 향상 ▲병원간호사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 ▲간호사 이미지 향상과 홍보 등이다. 박 회장은 “병원간호사회는 근거기반 간호실무 발전과 간호의 표준화 및 각종 정책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연
의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등 보건의료계 단체장들이 17일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보건의료산업 노사공동포럼 19대 대선후보 초청 대토론회 축사를 통해 대선후보에 바라는 제도 개선 사항을 밝혔다. 먼저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단순히 인력의 수만 늘리는 것은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한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추 회장은 “우리나라 인구가 10년내에 절정에 이르고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공지능과 ICT기술의 발전으로 의료인의 역할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이러한 변화에 맞는 교육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만 한다”며 “우리나라 활동의사 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2028년에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OECD 회원국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밀도도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문제는 지역별·전문과목별 분포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의 건강에 중추역할을 할 일차의료 중심으로 의료인력의 구조 변화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의대 입학부터 전문의 배출에 이르기까지 의사인력 양성체계의 각 주기별로 통합적·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의사인력의 수련비용에 대해서도 미래 의료발전을 위한 준비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8일 폐암 3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폐암 3차 적정성평가 대상은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폐암(폐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으로 진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한 123기관, 1만 350건이다. 폐암 적정성평가 대상을 살펴보면, 폐암 환자는 남자(69.7%)가 여자(30.3%)보다 2배 이상 많고, 연령대별로는 60대(34.8%) > 70대(33.0%) > 50대(20.2%) 순으로 나타났다. 폐암 환자 중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82.5%, 소세포폐암 환자는 17.2%를 차지했으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43.7%는 발견 당시 전이가 진행된 4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70.3%는 확장병기로 진단됐다. 폐암 환자의 치료방법은 수술(50.4%) > 항암화학요법(34.1%) > 방사선치료(15.5%) 순이었다. 폐암 적정성평가 결과 산출을 위해 구조·과정·결과 영역별 각 평가지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전체 의료기관 평균 종합점수는 97.47점(상급종합병원 99.16점, 종합병원 95.9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구조 영역의 ‘전문인력구성 지표’는 폐암의 통합진료를 위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은 4월 25일 오전 10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대강당에서 핀란드 오울루대학교 의과대학과 ‘제5회 한림-오울루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 개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현대인들의 생활습관병인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 당뇨병(또는 공복혈당 상승)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및 대사질환뿐 아니라 각종 암, 만성질환과도 연관이 있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은 2개의 세션 총 9개의 발표로 구성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오울루의대 내과 마르쿠 사볼라이넨(Markku Savolainen) 교수, 오울루대 정보처리공학과 해리 오이나스-쿠코넨(Harri Oinas-Kukkonen) 교수, 생화학과 튀레 살로누르미(Tuire Salonurmi) 박사, 오울루대병원 테르히 요켈라이넨(Terhi Jokelainen) 임상영양사, 한림의대 홍은경, 김철식, 박경희, 윤종찬, 서영균 교수 등 전문가가 대거 참석해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개선’을 주제로 최신 동향을 다룬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의 대사증후군과 비만; 역학 및 특징의 추세 ▲대사증후군 - 동맥경화의 다양한 위험인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4월 13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산하 시립병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보라매병원 표준진료지침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이하 CP)은 임상진료지침(CPG)을 기초로 해 개별 병원에서 적정 진료를 행할 수 있도록 질환·수술별 진료의 순서와 치료의 시점, 진료 행위 등을 미리 정해 둔 표준화된 진료과정이다. 각 병원이 표준진료지침을 마련해 활용하면 서울시민은 어떤 시립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우수한 진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보라매병원에서는 표준진료지침을 도입해 사용하면서 축적된 방법과 노하우를 서울시립병원과 공유하고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보라매병원의 CP 개발 운영 사례와 보라매병원 안과의 CP 사용 사례, 그리고 전년도 보라매병원의 컨설팅을 받아 CP 운영체계를 구축한 서남병원의 사례가 차례로 발표됐다. 또한 시립병원 의료진이 관심을 가지는 임상질지표 관리 체계와 환자안전 관리사례도 함께 발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라매병원 김덕겸 의료혁신실장은 “표준진료지침이 각 기관에서 원활히 활용
정신질환자의 강제입원 절차를 강화한 개정 정신보건법 시행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인의 전문의 진단, 반드시 자·타해 위험이 있어야 입원이 가능토록 한 조항 등을 통해 환자의 인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정신과 학계는 올 초부터 국회공청회를 비롯해 기자간담회,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법안의 재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메디포뉴스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신건강복지법TFT 위원인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만나 개정 정신보건법의 문제점과 학회가 바라는 개선방향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개정 정신보건법 인권과 치료,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데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가가 할 일을 안했다. 그 동안 민간 정신과 전문의에게 맡겨놨었는데 국가가 다시 가져가는 것은 중요하다. 외국도 입원결정을 사법, 법원, 행정기관이 하는 것이 보편적 추세이다. 지난해 헌재에서도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제3자, 기관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렇게 가야하는데 개정법은 애매하다. 2인 진단을 한다는데 국공립 정신과 전문의가 부족하다보니 민간 지정기관이라는 이름을 통해 또 민간에 맡기고 있다. 최근 심각한 상황이 일부 발생했
새로운 간호 보조 인력의 투입으로 부족한 간호사 인력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보재정이 아닌 정부 재정을 투여해 간호사들의 전반적 임금을 인상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간호사들의 커리어 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임금 가이드라인 시범사업을 해보자는 주장인데, 정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건보재정으로 진행되는 시범사업인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권미혁 의원실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가 주최한 ‘간병 부담 완화, 환자 안전 향상을 위한 병원 간호간병서비스 개혁 방안’ 국회토론회가 14일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발제자인 건강과대안 이상윤 책임연구위원은 OECD 국가 비교를 통해 한국의 간호사 인력 문제점 지적과 대안을 제안했다. 이상윤 연구위원은 “한국은 OECD 국가 대비 인구당 의사 및 간호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은 국가에 해당해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의 우선순위가 높다”며 “다만 이를 새로운 간호 보조인력의 ‘Skill Mix’로 해결하는 시도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Skill Mix’ 정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