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요양시설 촉탁의사제도를 개편해 1월 1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에는 장기요양보험 수가에 촉탁의 활동비용을 포함해 공단과 수급자가 각각 나눠 부담해 왔으나 촉탁의사의 활동이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촉탁의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서 그만큼 수가를 인하했고, 다른 인상요인 반영에 따라 전체 수가는 4.02% 인상했다. 1일부터 촉탁의에게 진찰을 받으면 공단과 수급자가 촉탁의사 활동비용을 촉탁의사에게 별도 지불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촉탁의 진찰 서비스를 받을 경우 기존에 납부하던 시설 이용 본인부담금과는 달리 촉탁의 진찰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별도로 시설에 납부해야 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촉탁의사를 통한 어르신 건강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추후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17년 요양시설 촉탁의사 진찰에 따른 회당 본인부담금 > 진찰구분* 본인부담금(기준) 일반(20%) 감경/의료급여(10%) 기초생활수급자(0%) 재진비용 (10,620원) 2,120원 1,060원 0원 초진비용 (14,860원) 2,970원 1,48
등재 이후 신약의 불확실성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이나 상황 변화 등을 반영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재평가 기전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 박미혜 부연구위원은 최근 공개된 HIRA정책동향(2016년 9~10월)의 ‘선별등재제도 이후 등재 의약품의 재평가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신약의 경우 도입 당시 대개 임상 근거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므로 경제성평가 시 비교약제와의 상대적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효과성 평가 과정에 다양한 불확실성이 개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신약의 요양급여적정성 평가가 수행되고 그 결과로 상한가가 결정되나 이후 공식적인 재평가 기전은 없는 실정”이라며 “신약 등재 당시 제한된 근거들과 가정 및 일부의 예측된 상황에 따라 평가된 의약품의 비용효과성 및 결정된 상한가의 적절성에 대해 등재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한 시점에서 관련 불확실성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재평가를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신약 도입 속도는 빠른 편이며, 경제성평가에서의 불확실성이 매우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2008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김재민 병원장이 지난 30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보건행정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구리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김재민 병원장은 구리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며 구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시민 건강체험 한마당 참여, 법정 감염병 관리사업 등 보건 시책 전반에 적극적인 참여로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김재민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 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대 메디컬센터 신경외과에서 연구강사를 했다. 또한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지회 회장, 미국신경외과학회 회원, 대한신경외과학회 고시부위원장, 대한신경외과학회 및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편집위원, 대한두개저외과학회 총무위원장 및 세계신경외과학회 재정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박성욱 물류팀장(전 홍보팀장)은 경기도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위해 감염병 예방.관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했다.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 선천성 청각장애를 가진 베트남 6세 어린이에게 청력 향상을 돕는 인공와우수술을 실시해 ‘희망의 소리’를 선사했다고 4일 밝혔다. 린단(Linh Dan, 6세·여)과 강동경희대병원의 인연은 지난해 8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효성그룹과 함께한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 때 시작됐다. 당시 파견 의료진 중 배종우 교수(소아청소년과)는 린단이 선천성 청각장애로 엄마 목소리를 한 번도 듣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후 이 아이에게 ‘희망의 소리’를 선사하기로 결심하고 기아대책, 효성과 상의해 린단을 한국으로 초대해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린단은 32주 조산으로 태어났는데 생후 8개월 경 크게 불러도 반응이 없어 현지 병원에서 청력검사를 실시했고 청각장애 및 뇌성마비를 진단받았다. 일찍이 치료를 받고자 했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상 간단한 주사 치료 정도에만 의존하고 있었다. 현재 유치원에 다니고 있지만,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흉내만 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성장발달 과정에 심각한 결핍을 보이는 실정이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12월 5일 린단을 초청해 8가지 청력검사 및 신경반응 검사 등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도난청 진단이
잠을 많이 잘수록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강현) 암관리정책학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팀과 함께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수면시간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관련성을 알아본 10편의 관찰역학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신경역학(Neuroepidemiology) 지난 12월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의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10편(환자-대조군연구 3편, 코호트연구 7편)의 관찰역학 연구결과(총 5만 3942명 대상자)를 메타분석한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8~9시간 이상인 사람은 7~8시간인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 치매의 위험성이 각각 38%(교차비 혹은 상대위험도 1.38, 95%신뢰구간 1.23-1.56), 42%(교차비 혹은 상대위험도 1.42, 95%신뢰구간 1.15-1.77)만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지역별, 긴 수면시간 정도(8시간 이상, 9시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을 통한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차의료 강화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뢰·회송은 의료공급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의료기관간 기능과 역할이 구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가 개선방안만 이뤄진다면 의뢰·회송은 실질적으로 활성화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 박진관 주임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HIRA정책동향(2016년 9~10월)의 ‘프랑스, 일본의 진료의뢰 및 회송제도 고찰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협력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을 실시, 협력진료체계를 구축한 1·2단계 요양기관에게 의뢰환자관리료, 회송환자관리료, 의료기관간 원격협력진료료를 건강보험 수가로 지급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진료의뢰 및 회송절차를 정립하고 건강보험 수가 모형의 타당성을 평가해 제도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박진관 연구원은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사회보험제도를 도입하고 환자의 의료이용 선택이 자유로운 프랑스와 일본의 진료의뢰 및 회송제도를 살펴봤다. 프랑스는 2004년 환자의 의료이용경로 조정에 초점에 둔 ‘선호의사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강릉 비뇨기과 의사 자살사건과 관련해 직원의 처벌 강조와 고압적인 태도는 없었다고 3일 해명했다. 공단은 해명자료를 통해 “공단의 요양기관 방문확인은 요양기관 청구내역과 수진자의 진료내용이 차이가 있는 경우 해당 요양기관을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업무”라며 “방문확인 결과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은 복지부에 현지조사를 의뢰해 보험재정 누수를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복지부는 666곳 412억원의 부당내역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릉 비뇨기과 의원은 지난해 10월 14일 수진자의 진료내용을 확인한 결과 비급여 대상을 진료 후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건이 발견돼 20일 방문확인을 협조 요청했으나 원장은 가족간병 등 개인사정으로 방문확인을 거부해 자료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며 “언론 보도와 같이 직원이 ‘검찰고발 및 1년의 업무정지 처벌을 강조했다‘라는 내용 또는 ’고압적인 태도‘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공단은 “지난해 의료계의 방문확인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개선 요구로 수차례 간담회를 통한 의견을 수렴, 업무처리절차를 표준화해 실행하고 있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요양기관 방문확인 표준운영지침(SOP)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사망 등 중대사건에 대한 조정 신청 시 피신청인의 동의없이 즉시 개시 개정과 관련, 이용자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해 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홈페이지는 차세대 웹 언어 규격 (HTML5) 기반으로 구축돼 전 국민이 자신의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브라우저 버전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신청 화면 개선으로 사망 등 중대사건에 대한 온라인 신청 접수가 가능하고, 그 외 상담 및 손해배상 대불금 청구 등 의료중재원의 모든 온라인 신청 업무를 한층 더 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반응형 모바일 웹을 구현해 개인 휴대폰을 통해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중재원의 핵심 업무를 전면에 배치해 해당 메뉴 클릭 시 각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교육 및 세미나 신청 메뉴를 메인 페이지에 배치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의료사고 상담, 조정, 감정 등 다양한 사례와 통계자료, 의료사고 예방자료 등 제공 콘텐츠를 확충해 정부 3.0 기반의 공공데이터 제공 및 활용성을 강화했다. 영문·중문 홈페이지에서는 영어권 및 중국어권 수요자들이 의료분쟁조정제도를 바르게 이해하고 쉽게 조정 신청을 할
실장급 인구정책연구실장 정경희 글로벌사회정책연구센터장 노대명 센터장 인구영향평가센터장 원종욱 연금연구센터장 우해봉 팀장 사회보장교육팀장 이상영 사회보장운영연구팀장 정홍원 국제사회정책연구팀장 이소영 국제동향팀장 류정희 빅데이터연구팀장 오미애 1월 1일자.
<전무승진> 초음파사업본부 전무 권혁근 <상무승진> 인사관리본부 상무 문동균 진단시약사업본부 상무 박윤미 <이사승진> 초음파사업본부 이사 김대영 진단시약사업본부 이사 김명석 초음파사업본부 이사 김승훈 서비스사업본부 이사 김윤준 초음파사업본부 이사 김지영 초음파사업본부 이사 박성식 진단시약사업본부 이사 박영배 서비스사업본부 이사 송영우 서비스사업본부 이사 여동근 서비스사업본부 이사 이석우 서비스사업본부 이사 이향준 초음파사업본부 이사 장호식 초음파사업본부 이사 정수경 초음파사업본부 이사 한준환 초음파사업본부 연구위원이사 김석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환자안전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 1순위로 보고학습체계 활성화를 꼽았다. 환자안전법의 성패는 의료기관의 자율보고에 달려있기 때문에 심각한 환자안전사건 보고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자안전체계 구축 기반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작년 1월 28일 제정·공포된 ‘환자안전법’의 핵심은 환자안전 보고학습 체계의 운영이다. 우리나라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안전 사건 정보를 실질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을 통해 문제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인프라로서 관련 정보의 수집·분석·활용체계 구축은 국가 차원의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근간이 된다. 이에 보의연은 연구를 통해 다른 나라 사례를 검토하고 우리나라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져야할 환자안전연구의 우선순위를 살펴봤다. 연구는 한국의료질향상학회 및 한국환자안전학회에 참여하고 있는 적정진료 부서 관리 경험자 10명, 환자안전 관련 연구자 등 10명 총 2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의사소통 및 의료기관간 연계’의 우선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8.5) ‘환자안전문화 결여 및 문책’(7.7), ‘적
‘나는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의과대학생이 졸업을 하며, 외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 처음에 나오는 내용이다. 최근 한 대학병원 의사가 이와 같은 인술(仁術)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 재직 중인 김영욱 교수이다.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김영욱 교수는 최근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백혈병 환자에게 기증했다. 의과대학 재학시절인 2004년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을 한 김교수는, 12년 만인 지난해 7월 조직적합성항원(HLA) 일치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흔쾌히 기증에 동의했다. 이 후 기증적합 유무 검사 및 건강검진을 마친 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아 환자에게 기증을 하게 됐다. 김 교수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이식 받은 소아 환자는 지난 12월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 김영욱 교수는 “처음 조직적합성항원 일치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백혈병 환자에게 항원 일치자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사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서 “얼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정임 교수가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인흥홀에서 개최된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송년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서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제 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이다.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는 1995년에 창립돼 심장영상의학 및 관련 의약분야에 관한 학술교류, 연구발표, 교육 및 회원 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이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며, 약 20년의 전통을 가진 학회로서 현재 12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정 신임회장은 “국내적으로 유관학회와의 연대와 상생을 추구하고 학회를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심장혈관영상의 대표하는 기구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지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신임회장은 92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97년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대한흉부영상의학회 고시이사와 대한심장혈관 영상의학회 학술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2017년 새해를 맞아 신년 교례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존중의료 선포식을 진행했다. 신년 교례회에서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지난해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여성암병원의 경쟁력 강화와 새 병원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이화의료원은 많은 것을 새로 시도하고 바꾸었다”며 “그 결과 남들보다 먼저 혁신에 나서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화의료원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고객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2017년을 ‘존중의료’ 원년으로 선포하고, 김승철 의료원장을 비롯한 각 직능별 대표자가 ▲우리는 생명을 존중하는 병원을 만들겠다 ▲우리는 인격을 존중하는 병원을 만들겠다 ▲우리는 시간을 존중하는 병원을 만들겠다 등의 실천 목표를 선언했다. 존중의료는 이화의료원이 표방하는 새로운 의료 가치로 고객 중심의 시스템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환자의 생명과 시간을 존중하고 환자와 교직원 모두의 행복을 위해 인격을 존중하자는 것이다. 김승철 의료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17년 제2의 도약을 위해 ▲이대목동병원과 2018년 완공 예정인 새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국수)은 보건의료인이 의료행위 과정에서 충분한 주의의무를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분만에 따른 의료사고 피해 보상제도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받은 사례를 모은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은 제도 시행일인 2012년 4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분만에 따른 의료사고를 감정단계와 조정단계에서 검토하고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례집에 따르면 분만과 관련된 의료분쟁 조정신청 건수는 산부인과 전체 조정신청 건수의 약 39.6%로 수술(25.1%), 진단( 18.1%), 처치(9.1%)에 비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6년 9월까지 접수된 분만사고의 조정개시율은 76.7%로, 전 진료분야 중 가장 높고, 전체 조정신청 사건 평균 조정개시율 (43.9%)보다 30%를 상회하며, 조정성립률 또한 약 94.6%에 이르는 등 분만 의료분쟁 해결에 조정제도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의 기초가 되는 불가항력적 분만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분만사고로 접수된 166건 중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