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같은 중추신경계가 손상된 환자에서 손상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조성래(재활의학과), 김형범(약리학) 교수팀은 허혈성 뇌졸중을 유도한 생쥐에서 다능성 인자를 통해 운동기능이 향상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미국 유전자 및 세포치료학회(American Society of Gene Cell Therapy) 공식 학술지 몰레큘러 테라피(Molecular Therapy) 최근호에 게재됐다. 다능성 인자(Oct4, Sox2, c-Myc, K1f4)는 실험실에서 성숙하고 분화된 세포를 역분화시켜 분화이전의 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만들 수 있다.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 일본 교토대학 교수가 발견했다. iPS는 조직 재생을 위한 이식 치료용 표적세포로 분화하거나, 난치성 질환의 병태생리를 연구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 스크리닝에 활용할 수 있다. 뇌와 같은 중추신경계는 다른 기관보다 재생능력이 떨어져 손상을 받으면 영구적인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이런 중추신경계 질환의 기능 회복을 위해 줄기세포 이식 치료가 시도되고 있지만, 신경계 질환에서 성체 줄기세포 치료는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최근 급성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44세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에크모 거치 하에 최소침습적 관상동맥우회술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흉통과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방문한 이 환자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받고 곧바로 심장혈관내과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혈관조영술 및 스텐트 혈관 확장시술을 받았다. 내원 당시 이 환자는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세 개의 혈관 모두가 중증 이상으로 막혀 있었으며, 가장 중요한 혈관인 좌측전방하행지(LAD)가 완전히 막혀있는 위급한 상태였다. 또 심장초음파 상 심실박출률이 저하되어 있는데다 심한 부정맥까지 동반되어 있어 좁은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 삽입술 만으로는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에 에크모 전담팀이 환자에게 심장과 폐 기능을 대신하는 에크모 장비를 거치했으며, 흉부외과는 마취통증의학과와의 협진으로 신속하게 심장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서필원 교수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 하에서 최소침습적 관상동맥우회술(MIDCAB)을 시행했다. ‘MIDCAB-Off pump CABG(*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 하 최소침습적 관상동맥우회술)’는 과거 전통적으로 시행하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은 지난 29일 서울 힐튼호텔 아트리움에서 병원과 기업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의료기기상생사업단(MEDIC: Medical Devices Innovation Center)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MEDIC 포럼은 △업무 협약식 △개회식 △성과발표 △향후발전방향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 의료진, 투자 기업, 마케팅 기업 등 34개의 기관을 비롯한 약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강태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 센터장, 박지훈 산업통상자원부 팀장, 이상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 센터장, 김영 사이넥스 대표, 정대길 JS-on 대표, 황현배 바이오닉스 메디칼 대표 등 국내 의료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기업들의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은 기존의 병원과 기업 사이의 협력을 통한 의료기기 개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둘 사이의 중재자, 통역자로 소통의 중추적 역할을 위해 설립됐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고려대 안암병원의 지난 1년간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포럼은 12개의 기업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대해 애초에 행위별진료비를 평균해 신포괄수가를 만들었기 때문에 수가수준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적용 병원이 공공병원으로 한정돼 신포괄수가제의 효과를 충분히 평가하기 어렵다는 문제점도 나왔다. 충북의대 의료정보학및관리학교실 강길원 교수는 ‘HIRA 정책동향 3~4월호’에 실린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강 교수는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이 전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포괄수가제 적용이라는 초기의 목표는 달성했지만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포괄수가제 적용 병원이 공공병원으로 한정돼 신포괄수가제의 효과를 충분히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신포괄수가제를 처음 적용한 일산병원의 경우 포괄수가제에 대한 의료진의 거부감과 모델병원으로서의 부담감 때문에 진료행태 변화에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공공 병원의 경우도 재원일수가 감소하는 등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재원일수 감소에 따라 발생한 유휴병상에 입원시킬 추가 환자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적극적인 행태 변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이 오늘부터 의·한 협진 1단계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동일 환자·동일일·동일상병·동일목적으로 의·한의과 진료를 받았을 경우 후행진료에 대한 본인 일부부담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게 하는 제도다. 다만, 의·한 동시 투약의 경우 급여라 하더라도 후행진료의 투약은 비급여로 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건강보험, 의료급여환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보훈환자(건강보험 중복인)도 포함된다. 다만, 이번 시범사업은 외래환자에 한해서만 시행된다.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은 1년 간 의·한 협진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의료원은 법인화 이전부터 ‘중풍협진센터’를 운영해 중풍환자에 대한 의·한 협진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시범사업에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과와 한의과 사이에 진료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EMR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 있어 협진 시 양쪽 의료진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의료원은 환자의 이동경로 또한 최소화 했다. 한방진료부의 위치가 본관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원무수납도 환자내원 시 접수 한번, 모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평원)은 8월 1일부터 31일까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에게 보다 나은 건강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강정보서비스 만족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앱명 건강정보)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건강정보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개별 콘텐츠 5종(정보공개, 비급여진료비정보, 병원평가정보,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요양병원)에 대한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이용자 평가를 실시한다. 아울러 설문조사를 통해 각각의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거나 관심 있는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반영해 현재 제공하고 있는 건강정보서비스에 대한 진단․개선은 물론, 유관기관 및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서비스 개선안을 도출하여 향후 홈페이지 및 모바일 개편 시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반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심평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건강정보’앱 설문조사에서 자동 링크 후 설문이 가능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심평원 김홍석 고객지원실장은 “앞으로도 심평원 홈페이지가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제공은 물론, 심평원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연일 폭염 현상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온열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19시를 기준으로 울산, 대구, 경남 일부 지역, 경북 일부지역 등은 ‘폭염경보’가 내려졌으며, 부산, 제주도 일부지역 등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당분간은 일 최고 기온이 30℃를 웃도는 날이 많아서 지속적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총 539명의 온열질환자(사망 5명)가 신고 됐으며(5월 23일~7월 24일 기준), 이는 작년 동시기 대비 2.1배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 5명 중 3명은 80세 이상 고령자로 논밭 일을 하다가 사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중국, 중동 등 다른 나라에서도 최악의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6개 주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최근 하이킹을 하던 12세 소년이 폭염으로 인해 실신해 결국 사망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무더위가 지속될 때는 가벼운 어지럼증부터 메스꺼움, 발열, 구토, 근육경련, 실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온열질환’을 유의해야 한다. 국립중앙의료원 김석중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온열질환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취임식이 1일 오전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렸다. 연세대 의과대학 윤도흠 교수(신경외과학)가 제 17대 연세의료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이날 이취임식에는 연세대학교 법인이사와 김용학 연세대 총장을 비롯한 많은 교내 인사와 오제세 민경욱 의원,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김갑식 서울시병원협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강중구 보험공단 일산병원장, 주한미군121병원 관계자 등 400 여명의 많은 내외귀빈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용학 총장은 임명사를 통해 새로운 융복합학문 시대를 맞아 윤도흠 신임 의료원장이 본교의 관련 학문과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연세학문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주기를 기대했다. 이어진 이임사를 통해 정남식 前연세의료원장은 지난 2년간 세브란스의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에 적극 동참한 모든 의료원 구성원에게 거듭 감사를 표하고 신임 윤도흠 의료원장을 중심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신임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가치중심 세브란스”(Value Based Severance)를 취임사에서 앞세우며 우리나라 서양의학이 첫 시작된 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과(과장 송병주 교수)는 지난 7월 30일 성의회관 8층 스타트센터에서 제5회 의대생을 위한 외과술기 워크샵을 개최했다. 2012년 시작된 본 워크샵은 올해 5회째로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의사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기본 술기인 봉합술과 같은 기본 외과 술기 등을 집중있고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술기의 기본인 모형 봉합이나 장문합술 뿐만 아니라 표준환자 모델을 이용한 봉합술 실전, 인체모형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복부 절개 및 봉합술, 다양한 복강경 및 로봇 시뮬에이터 등 알찬 수술 실습과 농양절개배농술, 창상드레싱, 화상드레싱 등 기본 술기 등으로 짜임새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작년에 이어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성의교정 스타트의학시뮬레이션센터에서 개최해 많은 의대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외과장 송병주 교수(유방갑상선외과)는“대부분의 의대교육과정 중 중요한 기본 술기들은 임상실습에서만 단편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이론 및 실기를 망라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부족한 현실”이라며“외과술기워크샵은 의대 학생들을 위한 술기능력 함양을 위한 체계적인 과정”이라고 밝혔다. 준비
대한전공의협의회가 1일 보건복지부의 전공의특별법 하위법령 입법 예고와 관련 “실질적으로 도움 될 수 있는 하위법령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아쉬움은 있지만 잘 지켜지는지 최일선에서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지난 12월 3일 국회를 통과하며 대한민국 의료 역사상 가장 큰 지각변동을 예고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드디어 그 하위법령을 마련해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며 “대전협은 이미 법률이 통과하기 전부터 내부에서 자체 TFT를 구성해 그 하위법령들에 대한 모든 연구와 조사를 마친 상태였으며, 지난 3월 10일부터 7월 22일까지 5차례의 ‘전공의법 하위법령 제정 TF 회의’에 참석해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회의는 복지부 주최로 대전협을 비롯해 복지부,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이 참여했다. 대전협 이상형 정책이사는 “전공의법의 제정 취지가 왜곡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 어느 단체들 보다 많은 준비를 해 회의에 임했다” 라고 밝혔다. 대전협에 따르면 3월 10일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하위법령 제정 관련 주요 쟁점사항 공유 및 향후 TF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고, 4월 28일 진행된 2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은 보건복지부 주관 ‘2015 메르스 대응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김숙녕 간호본부장이 대통령상(국민포장)을 손준성 감염내과 교수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김숙녕 간호본부장은 혈액투석실 메르스 환자 발생에 따라 1인 1투석실을 만들어 간호사를 배치하여 업무를 총괄하고 철저한 시설환경 관리 등으로 메르스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장증을 수상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메르스가 국민의 감염에 대한 의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감염 없는 진료환경과 환자안전 시스템을 더욱 철저히 구축하여 건강한 미래사회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준성 감염내과 교수는 메르스 비상대책회의 진행, 선별진료소 운영, 응급실 및 병원 전면 폐쇄 및 투석환자 격리입원 등 즉각적, 선제적 대응으로 메르스 차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했다. 손 교수는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유행은 언제든 의료체계를 뒤흔들고 국민의 불안을 양산시킬 수 있다.”며 “메르스를 잘 대처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
요즘과 같은 무더운 날씨는 땀이 많은 사람들에겐 굉장한 고역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사람들은 자신이 다한증이 아닌지 한 번쯤은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 땀은 긴장을 완화시키고 몸의 열을 식혀주는 좋은 역할을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배출이 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이처럼 다한증은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 이상으로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매년 1만 명이 넘는 환자들이 다한증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 다한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총 12,421명이며 남성이 55.3%, 여성이 45.7%로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았다. 또한,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7월(1,823명), 8월(1,767명) 여름철에 환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별로는 20대(3,699명)의 환자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10대가 2,934명, 30대가 1,898명으로 10~30대의 연령층이 총 환자 수의 약 69%를 차지했다. 이는 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고 외부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기나 20대의 환자의 수가 중‧장년층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대목동병원 치과 김진우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2016 전반기 한국연구재단 신진 연구자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김진우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악골 괴사증(MRONJ)의 진단, 예후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규명’이라는 과제로 4년간 총 3억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악골 괴사증은 골다공증, 골전이 악성종양 등 다수 골 질환의 치료 및 증상 완화 목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약제의 부작용으로서, 학계에 보고된 지 약 10여년이 지난 현재에도 정확한 기전 및 치료 방법이 확립되지 않았다. 이러한 난치성 악골 괴사증의 기전 및 치료 방법 개발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개소한 이대난치성악골괴사질환치료연구센터(센터장 : 김선종)는 이번 연구비 수혜를 계기로 김진우 교수와 김선종 센터장 등 연구진이 함께 악골 괴사증의 불분명했던 병태생리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위한 진단과 예후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규명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대난치성악골괴사질환치료연구센터는 2015년 개소한 이래 각종 동물 실험과 임상 시험 및 유전체 연구, 치료법 연구 등을 통하여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1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의료분쟁조정절차 자동개시에 대해 방어진료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의료사고율이 높은 외과계열에 의료인력 진출이 제한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진흥원은 최근 공개한 ‘보건산업 정책개발 수요조사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진흥원은 보고서를 통해 의료분쟁조정법 전반에 대해 분석하고, 제도 평가 및 개선을 위한 연구가 수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선 진흥원은 무과실의료사고에 대해 배상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의료행위로 인해 환자가 피해를 입을 경우, 피해를 입은 환자가 의사에게 거칠게 항의하거나 농성하며 버티는 경우도 있어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별도의 조정절차가 있는 편이 좋다”며 “그러나 의료인들만 참여하는 조정절차는 신뢰받을 수 없기 때문에 법조인이나 소비자 단체가 감정단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진흥원은 의료서비스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권리가 인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진흥원은 “소비자들이 상품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 것처럼 의료서비스에 대해서도 그와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며 “의료인들 입장에서도 직접 소송을 하는 것보다 조정원에서 절차를 거쳐 해결하는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한아 임상강사가 제14회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회(Asia and Pacific Federation of Clinical Biochemistry)총회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Scientis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회는 국제임상화학회(IFCC)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분과로 3년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매년 3년 마다 대륙을 돌며 개최하는 100개국 이상에서 약 5,000여 명의 진단검사의학과 임상화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분야의 지식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올해는 11월 26~2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젊은 연구자상은 만 40세 이상 임상화학분야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논문 내용과 논문 수, 수상 경력 등의 학술 업적을 기반으로 선정한다. 김한아 임상강사는 제출한 논문을 통해 패혈증의 중증도에 따라 프로엔케팔린(proenkephalin, PENK)과 Neutrophil Gelatinase-associated Lipocalin (NGAL), 사구체 여과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프로엔케팔린의 측정치가 패혈증 환자에게서 급성 신손상이 발생할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