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일)
종합병원들의 환자유치를 위한 첨단의료장비 도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같은 각축전은 수요자들에게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자칫 과잉진료로 수요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부작용이 초래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대전지역 종합병원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 건양대 병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등에서 지역의료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첨단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7월 18억원을 들여 ‘선형가속기(Linear Accelerator)’를 도입한데 이어 21억원 짜리 양전자단층촬영기(PET/CT)를 설치, 연말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엔 최첨단 레이저를 이용해 암세포만 없애는 획기적인 폐암치료법인 ‘광역학적 치료(Photodynamic Therapy)용 레이저’를 지역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최초로 양전자단층 촬영기(PET/CT)를 도입하는 등 첨단의료장비 경쟁의 선두주자인 을지대병원도 최근 30여억원을 들여 무혈 뇌수술 장비인 ‘감마나이프 센터’를 개소했다. 건양대병원도 최첨단 암치료 장비인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