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김효종 교수가 지난 1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sian Organization for Crohn’s and Colitis, AOCC)‘에서 본회의장(Plenary session) 구연에 선정된 ’궤양성대장염 신약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2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JAK1 선택적 억제제인 길리어드사(社)의 필고티닙 200mg을 하루 한번 52주간 경구 투여해 37.2%의 환자에서 임상 관해를 이뤄(위약군의 11.2%)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를 증명했다. 본 연구의 공동연구자인 김효종 교수는 “임상참여 환자의 80%가 중증의 내시경학적 질환을 갖고 있고, 45%의 환자들이 기존 2개의 생물학적 치료에 불응성인 환자들로 구성된 전례없이 치료하기 힘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얻은 매우 값진 결과”라고 평가하며 “본 약제의 등장으로 향후 임상에서 증등도 및 중증 궤양성대장염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필고티닙은 이미 유럽과 일본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상품명: 제시레카)로 사용 중인 약제로, 길리어
고려대 구로병원이 국내 기업체들이 개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주관기관으로 나섰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 18일 진원생명과학 및 ㈜셀리드와 각각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위한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각의 기업과 나뉘어 진행된 계약 및 업무협약 체결식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진행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한승규 원장과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 정희진 교수가 참석했으며, 진원생명과학 조병문 전무이사, ㈜셀리드 강창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코로나19 백신 ‘GLS-5310’은 김우주 교수가 1상 및 2a상 임상시험책임을 맡았다. 1상 임상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GLS-5310의 안전성 및 최적 용량과 접종 간격을 확인할 예정이다. 연이어 진행될 2a상 임상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위약대조,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GLS-5310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의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해당 임상시험은 고려대 구로병원을 포함한 5개 임상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GLS-5310은 현재 국내·외에서 개발 중인 백신과는 차별적으로 스파이크(Spike) 항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발병과정에 관여
명지병원이 환자 위해 사건이나 의료분쟁이 일어났을 때 적시에 대처하고 후유증을 최소화 하는 프로세스를 담은 ‘한국형 칸도르(CANDOR)’를 새롭게 선보였다. 명지병원은 한국형 칸도르가 환자안전과 환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은 국내 전문가들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책으로 펴냈다. 명지병원은 21일 최근 의료 현장에서의 위기관리 대처 프로그램에 대한 2년 여 간의 연구와 개발을 마치고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칸도르’ 지침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발간 취지에 대해 한국형 칸도르가 환자안전과 환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은 국내 전문가들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책으로 펴냈다고 전했다. 칸도르(CANDOR)는 원래 미국의료관리품질조사국이 만든 지침서로 병원에서 예기치 않은 환자 위해사건 발생 시 의료기관과 의사들이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형 CANDOR는 지난 2018년부터 명지의료재단 김세철 의료원장을 중심으로 명지병원과 인천사랑병원, 제천 명지병원 등 3개 병원의 의료진이 연구 및 필진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연구, 개발의 결과물이다. 의료사고에 대하는 우리나라
순천향대서울병원이 서울시와 용산구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각각 지원한다. 17일부터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소재 소망교회 수양관에 250병상 규모로 마련된 서울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의 지원을 시작했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에는 전문의 2명을 비롯해 간호사 5명, 방사선사1명, 행정직원 2명을 파견했다. 서울시에서 추가로 의사2명과 간호사 10명을 지원한다. 21일부터 운영하는 용산구 생활치료센터는 관내 시설에 105병상 규모로 마련됐다.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의사 2명과 간호사 11명, 방사선사 1명, 행정직원 2명을 파견한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의료진은 수시로 화상을 통해 환자를 돌보고, 필요시 본원과도 연계해 진료를 지원 할 예정이다. 서유성 병원장은 “우리 병원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어 선별진료소와 안심진료소를 운영하면서 확진 환자도 진료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1일부터는 미군이 사용하던 주차장 부지를 이용해 드라이브 인 스루(Drive-in thru)와
항암제 효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이 국립암센터 연구팀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항암 신약 개발에는 물론, 분자생물학 연구와 세포·동물실험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암센터 이행성연구부 최용두, 암생물학연구부 장현철 박사 연구팀은 죽어가는 세포와 만났을 때만 반응하는 ‘큐 아넥신’이라는 새로운 단백질 결합체를 개발했다. 기존의 기술로는 실제 암세포나 살아있는 동물에서 약물 작용을 관찰하기 어려웠으며 실시간 확인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큐 아넥신을 이용하면 암세포와 종양 동물 모델에서 실시간으로 약물 반응을 관찰할 수 있다. 운동 경기의 한 장면만 찍은 사진과 전체 경기 영상이 담고 있는 정보의 양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기존의 항암제 효능 분석 방법은 항암제 처리 후 특정 시점에서 사진 한 장을 찍는 방식으로, 실험자에 따라서 사진을 찍는 시점이 제각각이라는 문제도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큐 아넥신을 이용하면 항암제가 암세포를 죽이는 전체 과정을 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암세포 하나하나가 항암제에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큐 아넥신을 이용해 항암제 처리 후 처음에는 죽는 듯하다가 다시 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도화선이 되어 올해 화두로 떠오른 공공보건의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일선 공공의료 전문가들은 전략적인 공중보건체계 구축과 보건의료인 역량 강화 등에 많은 투자와 힘을 쏟아야 하지만 여러 관점에서 미비하다고 입을 모았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임준 센터장은 20일 대한공공의학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확대가 이뤄지고 있지만, 시도 단위 공공보건의료위원회 설치 등 관련 법 제도 정비는 미비하다”며 “근본적인 한계로는 재정 확충 및 보상 방안이 미비하고 필수의료를 포함한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계획과 인력 및 자원 분포 개선을 위한 전달체계 개편 논의 연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임 센터장은 “공공보건의료 책임성 강화를 위한 책임의료기관 육성 및 공공병원 확충이 불확실하고, 응급·외상·심뇌혈관질환 등 필수중증의료 강화가 필요한데 기존 정책 외의 추가적인 계획이 미비하다”며 “감염병 공중보건 위기대응 등 안전체계 구축을 위해 빠른 정책 의제 형성과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한림의대 사회의학교실 김동현 교수는 보건의료인력과 관련
사흘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서울·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중환자 병상 및 의료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응급·중증환자 치료를 담당하며 필수의료 영역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해온 응급의학과 일선에서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응급의료자원만으로 적정 응급의료 제공이 힘들어지며, 이로 인해 의료체계 붕괴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본지의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일선 응급의학과가 우려하는 지점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연일 가파른 증가세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증가속도에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병상 및 의료자원이 한참 부족해지면서 응급의료센터에 중증 코로나 확진 환자가 장기간 체류하게 되고 이는 곧 센터 내 음압격리실 부족과 응급의료진의 감염위험 노출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심각한 의료인력 및 응급의료자원 부족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응급의학회 김수진 교수는 “이대로라면 응급환자들을 수용하기 어려워지고, 중증 응급환자 치료에 쓰여야 할 의료자원이 확진 환자 치료에 집중됨으로써 정작 감염 여부를
2021학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결과 근 5년간 가장 낮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체 423명의 응시자 중 365명이 합격해 86.3%의 합격률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 합격자 수와 비교해 1/10로 토막난 결과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9월 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시행된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를 18일 발표했다.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은 전체 423명의 응시자 중 365명이 합격해 86.3%의 합격률을 보였다. 작년 제84회 의사국시 실기시험 합격자 수(3093명, 합격률 97%)와 비교해 1/10 수준에 불과하다. 제83회(합격자 3158명), 82회(합격자 3142명), 81회(합격자 3139명)와 비교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합격자 중 40명은 이번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으로 의사국가시험에 최종 합격해 면허교부신청이 바로 가능하다. 응시자는 합격자 발표일 5일 이내(12월 22일 오후 6시까지)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의 합격 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
대한아동병원협회가 18일 코로나19 현장검사 긴급 승인(EUA)을 방역당국에 요청했다. 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일부 국가에서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아동 임상이 없어 소아 청소년은 코로나19 백신을 언제부터 접종할지 가늠할 수 없다는 데 따른 것이다. 아동병원협회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는 대형 의료기관 및 수탁 검사기관 중심의 RT-PCR에 의존하는 전략이었으나 현 상황에서는 일선 의료기관에서 민감도와 특이도가 떨어지지만 개선된 급성 항원검사를 시행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가 7일 있었다”며 “고열과 호흡기 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하는 소아청년과 아동병원에서 검사시간은 항원검사와 비슷하지만, 민감도와 특이도가 확진 검사와 차이가 없는 RT-PCR 현장검사를 식약처에서 EUA를 즉시 열어 승인시켜 사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병협은 “로슈의 검사기기는 이전에 정식 승인된 상태이고 최근 응급으로 코로나19 검사 RT-PCR 키트가 출시됐으나 국내에서는 정식 승인 절차를 받아야 한다고 담당자가 요구하고 있어 이 경우 내년 겨울까지 사용이 불가능함으로 사실상 긴급 상
18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병상이 부족해지자 방역당국이 확진자 10명을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된 확진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10명(여자 6명, 남자 4명)이며, 코로나19 확진 이후 중증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가 필요한 환자이다. 이송과정은 사전에 경기도 병상배정팀이 대구시에 의료시설 이용을 협조해 18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구급차로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경북대병원 코로나19 재원환자는 16명(경기도 확진자 10명 포함)이며, 가용 병상은 총 51개까지 확보할 수 있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중증환자의 치료에 주력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38개소 중 전국 1위로 평가받았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시설,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을 비롯해, 안전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3개 영역, 총 6개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총점수 100점 만점으로 최상위 등급(A등급)을 받으며 전국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실 내원 환자수가 많을수록 중증상병환자의 응급실 재실시간,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든 가운데,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이 항목을 만점을 받았다.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경기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응급의료기관으로, 매년 내원 환자 수가 9만 명이 넘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38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37개소 등 총 405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 7월부터 2
가장 건강한 영양소 섭취 비율이 탄수화물 5, 지방 3, 단백질 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많고 지방, 단백질 섭취는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18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만 3353명 중 조사 당시 암과 심혈관질환이 없고 영양자료가 있는 4만 2192명을 추적조사해 사망률이 가장 낮은 영양소 섭취 비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영양소 섭취 비율은 탄수화물 약 67%, 지방 약 17%, 단백질 약 14%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률이 가장 낮은 비율은 탄수화물 50~60%, 지방 30~40%, 단백질 20~30%로 분석됐다. 건강한 식단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더 적게, 지방과 단백질은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지원 교수는 “보건복지부의 2015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도 탄수화물을 총 에너지의 55~65%, 단백질 7~20%, 지방 15~30%로 권고하고 있는데, 이 기준보다도 지방과 단백
부산대병원이 코로나19 중환자와 고위험환자군의 집중치료를 위해 105병상 규모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105병상 중 중환자 병상이 17개, 준중환자 병상이 8개, 고위험군 환자 병상이 80개다. 의료진도 추가 투입된다. 전담 병상 확대와 효과적 치료를 위해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전체를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병원 측은 이는 부산 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중환자 치료 병상 부족이 예고됨에 따라 국립대병원의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하고, 고위험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함이라고 전했다. 전담병원 병상은 ▲타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중환자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환자 및 중등증환자 ▲중환자 또는 중등증환자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고위험군인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부산대병원은 모든 병동에 음압시설을 갖추고, 출입제한 장치와 환자 모니터링용 CCTV 설치 등 필요 시설을 빠른 시일 내에 보강할 계획이다. 이정주 병원장은 “부산대병원은 의료질 평가 1등급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암환자, 중증질환자, 응급환자 등 권역의료체계의 근간”이라면서 “일반 환자와 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안산문화재단에 소외계층 청소년의 문화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달식을 진행한 양 기관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양 기관장이 참석하는 약식행사로 진행됐으며, 이번 후원금은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과 공연관람 등 안산문화재단의 활동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김운영 병원장은 “이번 후원으로 안산문화재단의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고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해질 시기가 다가오면 고려대 안산병원은 안산문화재단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안산문화재단 김미화 대표은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안산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뜻깊은 후원금을 지원해주셔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며 “전달받은 후원금은 좋은 곳에 사용하여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문화생활을 통한 즐거움과 행복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공동 연구팀이 노년기에 흔하게 나타나는 아증후 우울증이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높여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아증후 우울증은 주요 우울장애의 엄격한 진단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비교적 가벼운 우울증상을 말하며, 국내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노인의 신체건강 및 일상생활 유지 기능, 인지기능, 기대수명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아증후 우울증과 치매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치매나 우울증 등의 과거력이 없는 60세 이상 노인 4456명을 무작위로 선정했으며, 연구는 총 6년의 기간 동안 2년마다 대상자의 인지기능 변화를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아증후 우울증으로 진단된 노인은 정상 노인에 비해 6년 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아증후 우울증으로 진단되었으나 인지기능은 정상인 노인은 오히려 6년 내 치매 발병 위험이 무려 5배가량 증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