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충분히 휴식 취하고 아이들과 잘 지내다가 가요.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거예요!” 건양대병원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격리, 치료하기 위해 마련된 ‘충청·중앙3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가운데 입소자들을 안정적으로 돌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충청·중앙3 생활치료센터에는 16일 기준 총 24명의 재원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들은 최소 열흘간의 치료 및 경과관찰 기간을 거친 후 완치판정을 받고 퇴소한다. 최근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소 생활 후 완치판정을 받은 형제와 이들의 어머니가 퇴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의료진과 직접으로 대면할 수 없기에 감사의 인사를 메모장에 남기고 가 의료진들에게 잔잔한 미소를 선물했다. 건양대병원 의료지원단 손소영 간호사는 “외부활동 제한에서 오는 답답함과 외로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공포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건강을 되찾고 밝은 모습으로 퇴소하는 환자들을 볼 때면 뿌듯하고 보람도 느낀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맡은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 10월 2
뇌졸중을 겪고 난 환자들은 통증이나 근골격계 문제, 또는 환경의 변화로 인해 목욕을 하거나 외출을 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불안 및 우울한 감정을 호소하기도 하고 근육이 긴장되고 뻣뻣함을 느끼는 경직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뇌졸중 후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과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두고 ‘주관적 악화’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주관적 악화는 뇌졸중 발생 후 1년, 혹은 그 이후 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뇌졸중 환자가 경험하는 주관적 악화 증상들에 대해 파악하고,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모니터링하는 것은 환자의 예후나 삶의 질에 있어서도 중요한 수단이 된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김원석 교수팀은 뇌졸중 환자에서 나타나는 주관적 악화의 양상을 파악하고자 2014년 6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급성기 뇌졸중 이후 재활치료를 받은 197명을 대상으로 ‘뇌졸중 후 체크리스트’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는 뇌졸중이 발생한 뒤 3개월, 6개월, 12개월의 시점,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체크리스트에는 일상생활 동작, 이동, 경직, 삼킴, 통증, 낙상, 실금, 의사소통, 기분(불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는 13일 노인센터 5층 대강당에서 ‘2020년 암관리사업 성과보고회 및 우수사례 평가대회’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개최해 온 다양한 사업주체의 2020년 암관리사업 실적을 공유하는 성과보고회와 올해 처음 개최된 우수사례 평가대회로 나누어 진행됐다. 성과보고회는 윤환중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제룡 대전지역암센터소장, 정진규 대전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 정해교 대전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의 축사로 ▲암관리사업 실적(대전지역암센터 정지윤) ▲대전충남지역암등록사업 실적(대전충남지역암등록본부 김강산) ▲대전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실적(대전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홍은정) ▲권역호스피스사업 실적(권역호스피스센터 김은숙)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실적(호스피스완화의료팀 김은정) 순서로 진행했다. 우수사례 발표는 ▲대전지역암센터의 보건소 협업 암관리 실적(대전지역암센터 김소영) ▲건강검진 덕분에, 더! 건강하게 비대면형 플랫폼(국민건강보험공단 하태운) ▲존엄한 생애말기 지원 사업 활성화(대전보훈병원 한수희) ▲대전시 자치구별 지역암관리 계획 수요자 조사를 통한 설계(5개구 보건소) 순서로 진행했다. 윤환중 원장은 “대전광역시의 든든
양산부산대병원이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건립사업 컨설팅서비스’의 일환으로 병원에서 시행한 의사직(제2그룹) 연수생 교육 과정이 1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수료를 기념해 병원내 영남권역 재활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건립사업 초청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우즈베키스탄 의사직 국내 초청 연수는 우즈베키스탄 의사직 의료진 40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의사직(1그룹 19명) 1차 연수는 2018년 11월 12일부터 2019년 11월11일까지, 의사직(2그룹 21명) 2차 연수는 2019년 11월 12일부터 2020년 11월 13일까지 각각 실시됐다. 40명의 의료진은 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총 20개 분야의 전문 술기, 병원시스템 운영 및 최신 사용 장비 등에 대한 전문 임상 교육을 받았으며 외부 유관기관 파견교육, 국내·외 학술대회 참여, 현장학습, 한국문화체험 등 공통교육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과 문화를 경험했다. 초청 연수를 마치고 돌아간 우즈베키스탄 의사 연수생들은 1년간 배운 내용을 활용해 올 10월 개원한 우즈베키스탄 국립 아동병원의 안정적인 병원운영과 수
대한치매학회가 10년 된 진료지침을 새롭게 개정한다. 또 내년에 준회원 학회 등급에서 정식학회로 승급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대한치매학회가 추계학술대회를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박기형 총괄학술이사는 이번 진료지침 개정 결정 취지에 대해 “개정한 지 이미 10년 정도가 지났고 그에 따라 진단법 등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개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개정을 더 빨리해야 했는데 여러 이유로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진료지침 개정은 대한노인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참여하지는 않고 치매학회 내에서만 단독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진료지침 발표 시기는 올해 4월이 목표였는데, 코로나19 등 여러 사항으로 힘들게 됐다. 발표 시기는 내년 초가 될 예정이다. 이에 박 이사는 “객관적인 진료지침이 제시될 수 있게끔 기준을 강화하고 차근차근 이행과정을 밟으며 진행해나가다 보니까 조금 늦어질 수는 있어도 폭넓게 반영해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4월에 취임해 학회를 이끈 지 7개월여 된 박건우 이사장도 진료지침 개정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조직 역량 강화와 정식학회 승급, SCI 논문 등재, 국제학술대
최근 비만이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것으로 밝혀지며 대한비만연구의사회에서 관련 캠페인을 진행,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8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비만연구의사회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비만개론, 비만체형, 피부와 쁘띠, 기초 워크샵 등 네 개의 강의를 운영했다. 비만 강의에서는 비만 개론부터 비만과 면역, 비만과 헬스케어, 비만과 영양치료 등 개원가에서 이슈인 영역들의 강의를 진행했다. ‘8주 완성 비만치료’라는 주제 아래 연자들의 8주 치료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비만약물치료 및 체형치료 실전 강의도 진행해 진료실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또 매년 많은 관심으로 조기마감 되는 기초 워크샵은 ‘비만 체형치료의 시작은 대한비만연구의사회와 함께’를 주제로 소수정예로 진행됐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모로 힘든 의료계 현실 속에서 함께 힘이 될 수 있는 학회가 되려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개원가 정통 비만학회라는 명성에 어울리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여러 임상적인 면으로 회원 선생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대형병원 중 99%가 원칙적 진료를 하고 있지만그렇지 않은 병원 1%가 무자격자(PA, Physician Assistant, 의료보조인력)에게 ‘대리 초음파 검사’를 시키는 것에 대해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가만히 손 놓고 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한정호 보험이사는 15일 개최된 추계학술대회를 기념해 연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대형병원과 대한병원협회를 중심으로 무자격자에 의한 초음파, 특히 심장초음파와 관련해 (PA를 시켜)대리검사를 하고 있으면서 이를 마치 교수나 의사가 하는 것처럼 포장해왔다”며 “오히려 대한의사협회나 정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조사가 이루어지니까 이를(대리검사) 관행적인 것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PA는 말 그대로 진료행위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단독으로 환자를 검사해서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대리 초음파 검사는 대리 수술과 마찬가지다. 초음파 검사로 병을 놓치면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데 생명과 직결되는 이런 필수의료 분야를 무자격자에게 대리검사 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캠페인 등에 나서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이사는 2년 전에 초음파와
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직간접적으로 보호하는 보건의료종사자의 보건안전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13일 대한직업환경의학회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6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노동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시민건강연구소 김명희 건강형평성연구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속 가능한 방역과 대중 보호라는 관점에서 보건의료종사자의 보건안전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 메르스를 거쳐 지금의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겪으며 타 기관에 비해 의료기관이 감염병에 더 취약하고 위험하다는 것이 자명해졌다. 이에 병원들은 출입구 동선 일원화나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방문자를 대상으로 사전문진을 작성하게 하는 등 원내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장 최일선에 있는 보건의료종사자는 항상 감염에 대한 불안을 떠안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김명희 센터장은 이 점에 주목하며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직간접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맡은 보건의료, 돌봄서비스, 공공서비스 부문 노동자 보호는 방역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가 해야 할 일이지 고용노동부가
중증 환자를 담당하는 전문 의료 인력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코로나19 같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서울대병원이 향후 국가 재난 상황에 빛날 ‘백의의 전사’ 교육에 나섰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6일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마쳤다. 이번 과정은 서울대병원의 체계적인 간호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중증 환자 담당 간호사양성을 목표로 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주최하고 서울대병원이 주관했다. 양성 과정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6일에는 2차 교육을 마쳤다. 현재 교육 중인 3차 교육생을 끝으로 12월 말에 전체 양성과정이 종료될 예정이다. 세 차례의 과정을 통해 서울대병원 소속 간호사 49명과 외부 병원 소속 간호사 24명을 포함한 총 73명이 중증환자 전담간호사로 거듭난다. 교육내용은 중환자간호 실무교육과 중환자실 임상실습이다. 실무교육에서는 호흡기계, 순환기계, 신장계, 응급, 감염관리 등 중환자실 공통 지식 24개 주제 이론강의와 개인보호구 착탈의 방법 등 모의실습을 포함한다. 임상실습은 실제 중환자실 현장에서 진행된다. 개인별로 1:1 프리셉터가 배정돼 습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밀착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대병원
울산대학교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2일 발표한 제2차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9년 첫 발표된 제1차 평가에 이어 올해도 만점에 가까운 99.41점으로 A등급을 받으며 2회 연속 평가 최고등급을 받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개 평가 영역 중 ▲자료 제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참여율 ▲간호 인력 처우 개선 지원 정도 ▲제공인력 배치 기준 준수율 4가지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병원 평균이 82.5점으로 대부분 병원이 B등급을 받는 가운데 만점에 가까운 성적으로 높은 수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울산대병원 김정미 간호본부장은 “우수한 간호 인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간호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2회 연속 최고등급으로 인정받았다”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실의 증설을 통해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간호사들에게도 근무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간호간병통합병동을 2016년 첫 시행 후 매년 확대해 현재는 총 12병동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12월 9일 ‘2020년도 환자경험관리 및 서비스디자인 연수교육’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연수 교육은 ▲환자경험평가 대비 직원역량강화 전략-의사직 중심으로(나현숙 메디탑서비스연구소 대표) ▲환자경험 향상을 위한 긍정의 병원문화 만들기(박소영 메디탑서비스연구소 부원장)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서 환자경험 향상 및 환자경험평가 대비 병원사례를 ▲울산대학교병원(임은주 적정관리팀 과장)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QI팀 강은경 대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김병연 환자경험관리팀장)이 차례로 강연하게 된다. 병협은 “이번 연수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환자경험 향상방안 및 환자경험평가 전략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 참가 신청은 12월 2일까지 본회 교육센터 홈페이지(http://edu.kha.or.kr)를 통해 가능하며, 당일 연수교육 로그인 방법은 핸드폰 또는 이메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은 12일과 13일 양일간 부산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디지털 의료·차세대 재활복지 MEDICAL HACK 2020 대회’를 개최한다. MEDICAL HACK 대회는 의료인, 의료기관 종사자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학생, 일반인, 예비 창업자 등이 팀을 이뤄 헬스케어 비즈니스모델 개발 ‘해커톤(Hackathon)’을 진행하는 대회다. 해커톤은 난이도 높은 프로그래밍을 의미하는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각자의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대회는 사전 심사를 통해 45개 팀 중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12일부터 이틀 동안 경쟁을 통해 우수 팀을 가려낸다. 대회 첫날에는 아이디어 발굴과 의료, ICT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둘째 날에 공개발표를 통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보고서, 발표, 질의응답을 통해 아이디어와 사업화 가치 등을 평가했다. 시상은 대상 1팀에는 부산광역시장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여 하고, 최우수와 우수 각 2개
지난해 합계출산율 0.92명. 정부는 심각한 문제라 여기고 각종 출산 장려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미 태어난 아이가 중증 환자가 되었을 때, 정부와 사회의 지원은 미비하다. 국내 가정에서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여러 의료기기에 의지하고 있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는 10만 명 당 4.4명이다. 최근 2년 사이 환자는 3배로 늘어 증가세가 뚜렷하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국가 또는 병원 중심의 돌봄 서비스가 지원된다. 반면, 국내는 퇴원 후 가정 돌봄에 대한 지원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때문에 중증 소아청소년을 둔 가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계속됐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유현, 김민선 교수팀은 중증 소아청소년환자 중 가정용 인공호흡기, 기관 절개관, 산소 치료, 흡인 기구, 경장영양관, 정맥영양 등 의료기기를 유지하면서 가정 내 돌봄을 지속하는 74명의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분석해 13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주돌봄 제공자는 부모가 91.9%로 대부분이었다. 하루 평균 14.4시간 동안 환자를 돌보며, 수면 시간은 5.6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연속 수면이 어려워
고려대의료원이 11일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2020 필란트로피 기념식’을 개최하며 건강한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 설 것임을 선언했다. 그리스어로 친구를 뜻하는 단어인 ‘필로(philo)’에서 유래한 ‘필란트로피(philanthropy)’는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을 통해 세상에 기여함 의미한다. ‘하나, 하나가 만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하나가 되는 날’이라는 슬로건으로 기획 된 고려대의료원의 필란트로피 기념식은 앞으로 매년 11월 11일 열릴 예정이다. ‘사람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진행 된 이번 기념식에는 고려대 정진택 총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고려대의료원 발전위원인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장일태 나누리의료재단 이사장 등 약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사람과 사랑: 현황과 비전’이라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필란트로피 정신으로 설립되고 이어진 고려대의료원의 유산과 현재의 실천활동을 설명했다. 그리고 설립예정인 청담캠퍼스와 정릉캠퍼스를 통한 미래의학 실현 및 인류공헌에 대한 의료원 비전을 발표하며 ‘가치의 혁신’과 ‘사람의 변화’에 대한 필란트로피의 방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정부가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서 새로 개발된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병원이 임상시험을 담당할 의료기기는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용 개선된 코어와이어를 가지는 0.025인치 유도철사(소화기내과 이태훈 교수)와 ▲뇌혈관 질환 진단용 카테터(신경외과 오재상 교수) 등 2가지. 병원은 앞으로 3년간 두 기기의 안정성과 효용성을 정밀하게 검증한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은 “이들 의료기기 외에도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다양한 새 의료기기들의 임상시험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담췌관 및 뇌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