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국민연금법의 국회 처리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유 장관은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하며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부결된 데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장관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유 장관은 “저에 대한 거부감 등이 걸림돌이 되어 중요한 법률 개정이 어려운데도 장관직 계속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냐”며 사의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알았다. 두고보자”며 수용 여부에 대한 즉답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에서는 노 대통령이 유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총리실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초노령연금법안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에 재의요구를 할 것을 신중하게 검토해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기초노령연금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