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이규식)이 오는 29일, 환자 안전에 대한 의료기관의 이해를 높이고 사회전반적인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환자 안전의 날 선포식’ 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와 함께 보건복지부, 대한병원협회 및 한국의료QA학회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선포식에서는 의료기관 인증제도의 기본 취지인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홍보하고, 환자 안전 활동 경험을 공유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별 강연으로는 ‘환자 안전 문화와 의료기관 인증’이 진행되며 ‘중소병원의 환자 안전 및 감염관리’를 주제로 의료기관의 프로그램과 활동사례가 발표된다. 또 의료현장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환자 안전 활동과 감염관리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체험 행사로는 4개의 인증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 보고 시스템’을 소개하는 별도 부스를 설치하며, ‘손 위생 체험 활동’을 실시해 참가자들에게 환자 안전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인증원은 자체 제작한 ‘환자 안전 활동’ 리플릿과 포스터를 배포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모든 의료기관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1층 임상 제1강의실에
종합병원의 필수진료과목에 비선택진료의사 배치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선택진료제 개정안이 공포되자 병원계가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3일, 복지부는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필수진료과목에 비선택진료의사의 배치를 확대하고 환자가 진료지원과목에 대한 선택진료 신청시 항목별 표시와 서명을 하게하며 선택진료의사의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선택진료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그러자 교수들은 “특진으로 먹고살라고 할땐 언제고 이제 이마저 못하게 하느냐”며 “저수가에 대한 대안책은 왜 세우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사립대학 부속병원의 한 교수는 “정부와 국민들은 병원과 의사들에게 명품 의료서비스를 바라면서 정작 이에 대한 대가는 왜 제대로 지불하고 있지 않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낮은 의료비용을 보상해주기 위해 특진으로 병원에게 수익을 보전하랄 땐 언제고 이제는 이마저 못하게한다”고 허탈함을 호소했다.또다른 대학병원의 교수도 “의료기관 종별 약제비 차등적용에서도 일부 질환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번엔 또 환자권리를 발판삼아 상급병원들을 위축시키는 선택진료제 변경안을 들고나왔다”며 “의사의 권리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저수가를 보완할 수 있
환자단체가 ‘약국 외 판매의약품’을 도입해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를 허용해야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3일 성명서에서 “환자의 일반의약품 구입 불편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약국 외 판매의약품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성명서에 따르면 환자단체가 주장하는 ‘약국 외 판매의약품’의 도입은 보건복지부가 일반의약품의 극히 일부를 ‘의약외품’으로 분류해 슈퍼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과 다른 대안책이다. 환자단체는 복지부의 대안이 아니라 약사법을 개정해 전문의약품ㆍ일반의약품 외에 ‘약국외 판매 의약품’을 도입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일반의약품 구입 불편을 근원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범사업으로 진행됐던 ‘심야응급약국’도 환자의 접근성 차원에서나 일반의약품에 대한 복약지도가 없는 이상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의 대안으로 제도화되기는 어렵다고 환자단체는 비판했다. 뿐만아니라 평일 24시까지 운영되고 휴일에도 운영되는 당번약국을 활성화해서 환자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약사회의 대안 역시 언제든지 부도날 수 있는 백지수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그동안 시민사회단체, 소비자단체, 환자단체 등은 심야나 주말에도 약국에서 국민 불편 없이 쉽게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
암을 유발하면서 동시에 방사선 치료도 방해하는 ‘하데스(Hades)’라는 새로운 효소를 국내의료진이 발견했다. 건국대 안성관 교수가 주도한 국내 연구진은 13일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방사선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의의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같은 간암 환자더라도 ‘하데스’의 양이 적은 사람은 방사선 치료 효과가 높고 재발될 가능성도 낮다. 반면, 하데스의 양이 많은 사람은 방사선 치료가 어렵고 재발될 위험도 높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하데스를 활용한 간암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항암 치료방법 중의 하나인 방사선 치료법은 암세포에 방사선을 직접 쪼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암억제 유전자이자 가장 중요한 단백질중 하나인 ‘p53’의 기능이 억제되면서 방사선 치료의 효율도 급격히 떨어진다고 알려져 왔다. 이에 과학자들은 지난 수년간 어떤 효소가 p53의 기능을 억제시켜 방사선 치료의 효율을 떨어뜨리는지 밝혀내기 위해 연구해왔지만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그러나 이번에 안성관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인간 유전
고대 안암병원(원장 김창덕)이 감염없는 청정병원을 위한 손씻기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창덕 원장을 비롯한 보직자와 적정진료관리팀은 ‘손씻기 캠페인’이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교직원들에게 직접 손씻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환자실을 비롯한 외래진료실, 수술실 등 환자들을 직접 대하는 접점부서부터 검사실을 돌며 직원들과 일일이 만나 손씻기를 홍보하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과량의 단백뇨로 인해 전신부종을 동반하는 면역질환인 신증후군이 노인에게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서울성모병원 양철우ㆍ인천성모병원 윤혜은 교수팀(신장내과)은 “인구노령화 등으로 인해 신증후군 환자가 노인에게서 급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노인의 신증후군은 신장조직검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양철우 교수팀은 지난 1988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에 소재한 가톨릭의대 3개의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에서 신증후군을 진단받은 60세 이상 노인환자 99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노인의 신증후군 발생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1998년도부터 1993년까지는 환자가 없었지만, 1994년부터 신증후군 발생이 점차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96~1997년에는 신증후군 환자가 2명 발생한 것에 그쳤지만 2006~2007년 사이에는 27명이 발생해 10년 새 1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아울러 신장조직검사를 시행한 비교군(64명)과 신장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35명)을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비교군의 76.6%가 면역억제제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가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정기총회에서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2013년 4월까지이다. 우준희 신임 회장은 감염성 질환의 진단과 내과적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부회장, 대한감염학회이사장, 대한의진균학회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산부인과가 오는 6월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병원 중앙관(본관) 4층 동교홀에서 ‘폐경과 골다공증’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폐경과 골다공증에 관심 있는 일반 여성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번 강좌는 ▲ 등록 및 간이 골다공증 무료검사 ▲ 개회사(산부인과 이상훈 교수) ▲ 축사(김성덕 의료원장) ▲ 폐경과 골다공증(산부인과 박형무 교수) ▲ 질의응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중앙대학교병원 산부인과(02-6299-1645~6)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됐다. 의료기기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하며 김범준 교수는 2011년 5월 13일부터 2년간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범준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의료기기의 피부과적 응용에 관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정부부처 외에 국내외 다양한 의료기기 회사들과 임상연구를 수행해 그 결과를 미국피부외과학회지와 국제피부과학회지, 미국레이저의학회지 등에 게재한 바 있다. 김범준 교수는 레이저 이외에도 약물전달기기, 미세침롤러, 필러(filler)를 비롯한 미용관련 의료기기 등의 분야로도 의료기기 연구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김 교수는 “의료기기위원회를 통해 향후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활성화와 안전성평가, 효능 입증에 관해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부 방침의 수립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대 내에서 벌어지는 잇단 의료사고로 열악한 군의료체계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군의료체계를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부담을 안은 국방부는 연이어 검토중인 개선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그간 군 의료체계의 개선책으로는 현재 군에 복무하는 단기군의관을 장기군의관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환경을 모색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아울러 장병들의 진료접근권을 제한하는 군 병원의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든가 민간의료기관과 적극적으로 진료체계를 연계해야한다는 의견들도 주를 이뤘다.하지만 이번에 제시된 안들은 여전히 '단기적'인데 집중돼 있다는 우려를 떨치지 못하게 한다.국방부는 최근 군 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남자 간호대생이 군복무시 장교로서 복무할 수 있고, 현재 단기로 복무하는 군의관들에게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총체적인 군의료체계에 불신과 비판이 거센 상황에서 이같은 대안들이 과연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을까.남자 간호인력을 군의료에 활용한다는 것도 결국 '군복무 기간'동안 단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일뿐이며, 단기 군의관들에게
잇단 훈련병 사망으로 흔들리는 군의료체계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있다.1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남자 간호인력을 군의료체계 향상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국방부는 최근 남자 간호대학생이 군복무를 할때 학사장교나 학군사관 등을 통해 장교로서 근무할 수 있는 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9일부터 ‘2012년부터 국군간호사관학교에 남자 사관생도 모집’을 주요내용으로 하는‘국군간호사관학교 설치법 시행령’일부개정안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로써 여자들만 입학이 가능했던 간호사관학교가 남자 사관생도를 모집하고 이들을 간호장교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그간 국방부는 남자 간호장교를 활용하면서 소수의 단기장교만을 선발해왔지만 그 활용도가 증가함에 따라 시행령을 개정하고 중ㆍ장기적 남자 간호장교 인력을 확보해 활용도를 증대한다는 계획이다.이처럼 국방부가 군 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자구책을 적극 모색하고 나서면서 국방의학원 설립이 새롭게 재조명을 받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남자 간호인력을 활용하는 안이 효용성을 발휘하더라도 군 의료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보건의료서비스의 이용차이가 지역 간 건강불평등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는 지역단위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연구위원은 최근 ‘다빈도 발생 질환의 지역적 의료이용 차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외래와 입원, 질병의 종류에 따라 지역적 의료이용의 차이가 있었다”며 “이로써 지역수준의 건강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단위를 고려한 의료정책에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의 차이는 지역의 건강불평등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지역을 기준으로 한 이같은 연구는 개인단위의 의료이용 분석에서 갖지 못하는 정책적 분석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지역단위 의료자원의 양과 분포, 고위험의 분포, 인구학적 특성을 고려한 분석을 할수 있으며 지역단위 의료정책의 다양한 방향과 전략적 접근을 이룰 수 있다.신호성 연구위원은 지역 간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solar and irwin 등을 인용,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의 개발, 빈곤층과 부유층의 건강차이를 줄이기 위한 정책, 인구집단 내에서 사회적 건강격차의 인지에 기초해 개발될 수 있는 건강불평등 완화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이 8일, 고대의대 39회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받았다. 현재 건축 중인 신의학관건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인 이번 의학발전기금은 신축되는 의대건물 세미나실에 39회 동기회 명칭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약정은 고대의대 39회 동기회가 졸업 3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고려대 의무교학처장을 역임한 이혜원 교수의 권유로 시작돼, 학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38명의 동기들이 힘을 합해 진행했다. 고대의대 39회 동기회장 전혜정 교우는 “의대와 의료원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맘에서 동기 여러분의 정성을 담아 의학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의료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의과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김병철 총장은 “의대 동기회위주의 기부가 거듭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결속력이 강하고 모교사랑이 각별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기부금이 의학도 후배들의 교육을 위한 큰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박수빈 전공의(2년차)가 지난 6월 7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2011 미국 핵의학회(Society of Nuclear Medicine 2011 Annual Meeting)에서 종양: 임상진단 분야(Oncology: Clinical Diagnosis Track)의 우수 포스터상인 ‘Second Place Poster Award’를 받았다. 박 전공의는 "Usefulness of 18F-FDG PET/CT for differentiating malignant from benign parotid lesions"(F-18 FDG PET/CT에서 보이는 국소 이하선 병변에서 악성과 양성의 감별법) 제하의 초록(지도교수: 최준영) 포스터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미국핵의학회는 핵의학 분야의 가장 규모가 크고 수준이 높은 학회로 올해에는 세계 각국에서 4000명 이상이 참가해 2400여 개의 초록이 발표됐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가 피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해소하고, 올바른 피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피임 바로알기 홍보활동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피임 바로알기 홍보활동 공모전’은 피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산하고, 피임 상담을 위한 산부인과 방문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통합적 온ㆍ오프라인 홍보마케팅 기획안을 모집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홍보∙마케팅 기획안을 제출하는데 그쳤던 일반적인 기존의 공모전과 달리 대학(원)생 참가자들이 그들의 홍보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상위 8개 팀은 약 세 달의 기간 동안 산부인과 전문의는 물론, 국내 홍보∙마케팅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면서 각자 제안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의 활동을 평가해 최종 수상 팀이 결정된다. 박노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여성이 본인의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해나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과정에 책임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