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가 최근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금지 개선을 추진 중이어서 조만간 OTC 의약품의 슈퍼판매 허용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법령상 경쟁제한적 규제 152개 과제에 대해 개선을 추진한 결과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금지 개선’ 등 56개 과제를 폐지·개선하기로 관계부처와 합의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공정위는 ‘경쟁제한적 규제개선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약국에서만 의약품을 판매토록 하고 있는 현행 제도에 대한 개선 방침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100병상 이상 병원의 의약품 구매제도 개선 과제를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국무조정실과 협조를 통해 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키로 하고, 제도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반기별로 지속적인 점검 추진 및 이행을 관계부처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질의한 OTC 의약품의 슈퍼판매를 허용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의약품을 선택하는 문제는 소비자의 의약품에 대한 인식, 의약품의 안전성, 복약지도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SD는 최근 성공적으로 개발된 ‘생물테러가능 병원체 다중탐지키트’에 대한 시연회를 18일 개최했다. 이번에 개발된 병원체 다중탐지 키트는 일선 생물테러 대응 관계기관에 배포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키트는 현장에서 의심검체 내 9종(탄저포자, 보툴리눔독소, 페스트, 콜레라, 브루셀라, 툴라레미아, SEB, 리신, poxvirus)의 병원체 및 독소의 포함여부를 동시에 신속히 판정할 수 있다. 또 이 키트는 병원체의 경우 1만개, 독소의 경우 50ng의 적은 단백 독소까지 검출할 수 있는 감도를 지니며 다른 이물질과 교차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탄저포자 및 보툴리눔 독소를 각각 탐지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다중탐지 키트 개발은 국내 생물테러 의심 상황 발생시 국가 초기 대응능력 개선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현재 고가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외산키트 대체 등 국비절감과 지속적인 탐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내에도 독감 예방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고 있어 백신 부족 사태가 심각히 우려되고 있다. 조류독감 발생 예보가 발령된 지난 14일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대기실은 독감주사를 맞기 위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이달초 하루 접종자는 180여명이었다. 그러나 치사율 50%인 조류독감의 공포가 사실이상으로 크게 부각 되면서 최근 성인들까지 접종에 가세하여 1일 250명~300명이 찾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문의 전화도 빗발치고 있으며, “처방전이 필요하냐” 아니면 “조류독감을 예방하려면 독감주사라도 맞아야 하느냐”는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다는것. 서울 서초동 K의원에도 2만5000원의 고급형 백신주사를 맞는 성인만 20% 이상 늘었는데, 이는 일반 독감주사가 조류독감 자체를 예방할 수는 없지만 일반 감기와 결합한 변종바이러스의 출현은 막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현재 국내 독감백신 보유 분량은 전체 국민의 31% 수준인 1600만명분으로 보유 비율이 캐나다에 이어 세계 2위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7년까지 광역 공공의료체계의 중심 의료기관인 국립대병원내에 100병상 규모의 ‘노인보건의료센터’ 2개소가 설립되며, 2009년부터 추가로 2개소가 건립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공공보건의료 확충 종합대책’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증가하는 노인 질환자들에 대한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대병원에 '노인보건의료센터' 설립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 사업자 선정의 객관성·투명성·중립성 관련 연구결과의 자료 활용을 위해 공인된 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가 설립에 나서는 노인보건의료센터는 앞으로 *복합적 노인질환에 대한 전문적 의료서비스 제공 *노인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노화 및 노인질환 연구, 노인질환의 예방·치료·간호·보호법 연구 *노인의학 교육 및 노인전문 의료인력 교육·양성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 센터의 건립을 위해 건립계획 및 사업타당성 조사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평가·선정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오는 2007년까지 2개소를 우선 설립하고 2009년부터 2개소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정부가 2003년 기준의 1.19명 수준인 합계출산율을 1.6명 정도로 높이려면 오는 2040년까지는 잠재성장률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가임 연령기간에 여성 1명이 낳는 자녀수(합계 출산율)에 따라 6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향후 2050년까지의 잠재성장률 전망을 분석한 결과, 2040년까지는 출산율이 낮은 것이 성장률 유지에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총요소 생산성(TFP) 증가율이 1.5%라고 가정할 경우 출산율이 1.19명이면 오는 2010년까지의 잠재성장률은 연평균 4.56%로 출산율 1.6명일 때의 잠재성장률 전망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1년부터 2020년까지는 출산율이 1.19명일 때가 성장률은 4.21%로 1.60명일 때의 4.18%보다 높았으며,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출산율 1.19명일 때 성장율은 2.91%, 1.60명일 때 2.81%로 출산율이 낮은 것이 성장률 유지에 유리했다는 것이다. 2031년부터 2040년까지는 출산율 1.19명일 때 1.6%, 1.60명일 때는 1.58%로 역시 저출산이 성
교육인적자원부는 앞으로 셋번째 아이를 출산하는 본부 직원에게 출산준비물 세트와 보육료 1백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지원은 교육부가 저출산대책팀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출산을 장려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교육부는 또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부내에 모성보호실을 설치하고 셋째의 경우 청사 어린이집에서 우선 보육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추진한다. 교육부 저출산대책팀은 *자녀 교육비 부담 경감대책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일선 학교의 신증설 규모 조정 *교원의 중장기 수급계획 등 저출산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교육부문 종합대책을 내년 2월 발표할 계획이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10-18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료기기임상시험승인에 있어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다국가임상시험에 대한 계획을 승인하였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의료기기 다국가 임상시험은 9개국 30개 병원에서 진행되며 사용되는 임상시험용 의료기기는 약물방출스텐트다. 이 약물방출스텐트는 심장관상동맥의 막힘이나 좁아짐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일본 테루모 사에서 개발되어 이미 벨기에 등 유럽 7개국 및 호주에서 임상승인을 받았으며,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이 참여하게 됐다. 이번 임상시험의 국내 시험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박승정 교수는 이미 심장혈관중재시술에 있어 국내·외적으로 전문가로서 인정받고 있으며, 피험자는 국내 관상 동맥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을 하게 되며 향후 5년여에 걸쳐 피험자들을 관찰하게 된다. 식약청은 그동안 국내 의료기기임상시험수준의 국제조화 및 의료기기임상시험 산업화를 위해 의료기기임상시험계획승인지침 및 의료기기임상시험실시기준을 제정하였으며, “의료기기임상시험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서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다국가임상시험의 승인으로 국내에서의 임상시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병에 대한 대체의학적 접근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말기 암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데 한방치료의 효용성을 간접적으로 규명하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이 연구결과는 조정효 교수(대전대 한방병원)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발표논문 ‘한방치료를 통한 말기 암환자 273례에 대한 생존율 분석’에서 제시됐다. 조 교수의 발표 논문은 1997년 3월부터 2003년 6월까지 7년간 말기 암으로 진단받고, 대전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 논문을 통해 조 교수는 한방치료를 통한 말기 암환자의 생존율 분석은 국내 최초이고 이에 대한 결과는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결과 말기 암환자의 중앙생존값은 16주로 기존 국내외 연구자료의 중앙 생존값(2개월 미만)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한방 치료를 받은 말기 암환자의 6개월 이상 생존율은 40.15%로 기존 연구(1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 한방 치료는 특히 65세 이상 노인에서 생존율이 높게 나타나 적극
전국 4년제 대학 학과 가운데 간호학과, 의학과, 치의학과 등 의약학계열의 학과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문, 사회, 자연, 공학계열은 대부분 평균 취업률이 70%를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주호(한나라당) 의원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교육대를 제외한 일반 4년제 대학 6128개 학과의 2005년 취업률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의약학 관련 학과 평균 취업률이 최고로 나타났다.
특히 간호학과의 평균 취업률이 97.6%로 가장 높았으며 의학과·치의학 92.7%, 한의학 89.2%, 약학 84.3% 등 의약학 계열의 학과가 평균 취업률 상위권을 형성했다.
자료: 교육인적자원부
하지만 인문계열에서는 ‘종교학과군’의 평균취업율이 66.2%, 사회계열에서는 국제학과군(국제통상학 등) 66.1%, 자연계열에서는 의류학과군 67.9%, 공학계열 메카트로닉스학과군 70.7%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 1종·2종 수급자 중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치료비 부담으로 인한 치료포기 사례방지를 위해 비급여 치료비를 1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법정본인부담금이 전액 면제되는 의료급여 1종 수급자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일부 본인부담이 있는 의료급여 2종 수급자는 법정본인부담금에 대해서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하고, 더불어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 1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복지부는 의료급여수급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암 치료비 중 법정본인부담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면제해오고, 올해부터 정부는 의료급여 2종 수급자에 대해서는 법정본인부담금에 대해서 최고 120만원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비급여 부분이 환자당 약 200~300만원정도 발생하는 등 의료급여수급자들의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되어 왔다. 이 사업은 의료급여수급자 중 약 1만6000명의 암 환자들이 지원대상이며, 총 60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추가치료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현행의 암 치료비 지원사업의 경우와 같이, 2005년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 대한 의약품 직거래 금지를 위반한 1백여 개 제약회사에 대해 이달중 무더기로 행정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그러나 해당 제약회사들은 직거래 금지가 사실상 사문화된 조항으로 의료기관의 요청에 의해 직거래가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제약회사만 처벌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한다는 이유로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해 직거래를 위반한 제약회사에 대해 행정처분을 미루어 왔으나 더 이상 미룰수 없어 복지부의 지시로 행정처분을 내리게 되어 이달중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측은 "일부 제약사들이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 대한 의약품 직거래로 도매업소를 거치도록 한 유통일원화 규정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며, 행정처분을 현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1백여 행정처분이 내려지면 현재로서는 집단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 해당 제약사에 대한 청문회를 가진후 행정처분사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유통일원화 위반 제약회사에 대해 처벌 범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법규
정부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 2008년 7월부터 노인수발보장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앞으로 *수발인정 신청자의 조사 *수발등급 판정 *급여의 질 관리 등 전문적 업무를 수행하는 '노인수발평가관리원'을 별도 조직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수발보험료, 수발수당지급기준 등 수발보장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노인수발보장위원회'가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노인수발 보장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이 관리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가입자 자격관리, 보험료 부과·징수, 수발비용의 심사·지급, 수발시설의 지정 및 정보공개, 재정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노인의 간병·수발문제를 정부와 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하는 노인수발보장제도를 도입,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노인 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인수발보장법률 제정안'을 마련, 19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현재 노인인구가 438만명으로 전인구의 9.1%로 빠르게 인구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치매·중풍 등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 수도 날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
간호사 의사 등 의료진 70여 명이 수술 전후에 일어나는 모든 궁금증을 풀어 줄 ‘수술! 이렇게 진행돼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해 수술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 외과계 병동팀은 환자와 가족 입장에서 수술 전후에 생길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된 동영상 CD를 전국 병원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목동병원 이정화 병동 간호과장은 “환자에게 수술 전후 상황을 아무리 자세히 설명해도 이해를 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 동영상에는 수술 전후의 환자 상황을 그대로 담았기 때문에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제작기간 6개월간에 비용만도 원래 4000만∼50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었지만, 실제 환자와 의료진이 일과 후 무료 봉사로 참여해 16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작됐다. 이 간호과장은 동영상 제작을 위해 2년간 시나리오 전문 학원을 다닐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 간호과장은 “앞으로 위나 간 수술 등 각 분야에서 이뤄지는 수술과정을 일반인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중
정부는 내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총 7조원의 예산을 투입, *영유아 보육료 보조 *불임부부 지원 *출산휴가 급여 지급 *직장보육시설 확대 등 18개 사업을 골자로 하는 ‘저출산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저출산 종합대책’ 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출산장려세’를 신설, 2조 원의 세금을 추가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범정부적 대책은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8개 부처가 참여, 종합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정부는 앞으로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당정협의 등을 거쳐 12월중 최종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마련되고 있는 종합대책에 의하면 2008년 부터 도시 근로자가구 평균소득의 130%(현재 월 404만원) 이하 가구에도 매달 정부가 정한 표준 보육료의 30%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년도에 도시 근로자가구 평균 소득(311만원)과 3세이상∼5세미만 유아의 표준 보육료(15만3천원)를 기준으로 월수입이 404만원인 가구는 매달 4만5900원을 보조받으며 수입이 그보다 적으면 지원 금액이 많아진다. 또한
조류독감에 감염된 베트남 환자로부터 유일한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에 내성을 갖는 바이러스가 검출돼 조류독감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조류독감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할 것을 대비해 세계 각국이 타미플루 비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가와오카 요시히로 교수팀과 베트남 국립위생역학연구소는 타미플루에 저항력을 가진 조류독감 바이러스 변종이 확인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한편 이 내성바이러스를 감염시킨 족제비 실험에선 타미플루가 무효하고 GSK가 생산하는 ‘리렌자’가 유효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연구팀은 “타미플루만으로는 불충분하며 리렌자도 비축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지적하고 있어, 각국의 독감치료제 비축계획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오대규 질병관리본부장은 올해 내 타미플루 2만명분을 추가확보하고 30만명분 구매의향서를 로슈측에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경구흡입제 리렌자의 비축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내성 바이러스는 올해 2월 H5N1형에 감염된 오빠(21세)를 간호하던 중에 감염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