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약개발을 전문적으로 관리·지원하는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한국생명공학연구협의회가 최근 발간한 ‘신약 개발 병목현상 해결을 위한 기획 연구 보고서’는 “관련 부처간의 중복적 주관과 상호 불필요한 영역 갈등 및 연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가칭)신약개발공사 혹은 신약연구개발청과 같이 글로벌 신약개발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기관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현재 국내에서 신약 개발의 각 단위 연구들이 상호 접점을 찾지 못하고 산발적으로 이뤄져 좋은 연구 결과도 산업화로 이어지고 있지 못해 이를 연계해 줄 수 있는 지원 센터나 공적 기관이 필요하다는 것.특히 신약개발 관련 연구는 현재 교과부, 복지부 및 지경부가 단계별로 또는 중복적으로 주관함으로써 상호 불필요한 영역 갈등이나 연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지적이다.이에 보고서는 과거 정통부의 설치가 IT 부흥에 기여해 국가 경제 발전을 이룩한 전례를 들며 신약개발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아울러 신약연구개발청 즉 통합 전문 기관은 부처별 분산된 계획과 자금 지원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으로 자금적 지원을 현실
일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위법·부당행위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먼저 경찰청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불법행위 척결을 위해 7월 초부터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지방경찰청은 △금품을 받고 허위로 교육수료증 교부 △금품을 제공하고 교육과정 이수 없이 교육수료증 발급 받는 등 요양보호사 자격취득과 관련된 불법행위 사례를 대거 적발(7명 구속영장 청구, 897명 불구속 입건 예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동일한 불법사례에 대한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집중단속을 실시,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을 하고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을 통해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및 실습기관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16개 시·도 중 점검이 완료된 15개 시·도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총 1557개 기관(교육기관 670개, 실습시설 887개) 중 476개 기관(교육기관 267개, 실습시설 209개)의 위법·부당행위를 적발했다.이 중 위반의 정도가 무거운 195개소(교육기관 147개, 실습시설 48개)에 대해 사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7월2일~3일 무주에서 주요 보직자·중장기전략TFT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중장기전략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외부 환경분석에 따른 중장기전략 이슈와 미래 중점전략기술분야 도출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응급실 서비스의 만족도가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일반 의료서비스 만족도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강재규)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2009년 대국민 응급의료서비스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 응급실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율은 42.6%(57.5점/100점)로 2006년(25.1%), 2008년(38.8%)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이는 2006년부터 시작된 응급의료기관의 질 평가와 더불어 기관의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 활동 등 여러 측면에서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추정됐다.하지만 2008년 일반 종합병원 및 병·의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 48.7%~54.1%(통계청, 2008년)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 서비스 항목 중 의료진의 친절도에 관한 만족수준(57.1~61.3%)은 타 항목에 비해 높았고 2008년 대비 향상이 두드러지는데 반해, 서비스 대비 비용(23.6%)이나 응급실 환경(33.1%) 등은 여전히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시간의 경우
(주)히스토스템(대표이사 한훈)은 뇌경색과 같은 난치병 환자 치료를 위해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200여명의 난치병 치료를 위해 제공되는 줄기세포 공급가격은 미화 720만 달러며 환자는 오는 7월부터 입국, 질환에 따라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은 다르지만 평균 10일 정도 국내에 체류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아울러 올해말까지 월 20여명의 환자 방문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줄기세포 치료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경우 난치병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과학기술부 자문기구인 ‘의·치의학교육제도개선위원회’는 최근 제1차 회의를 열고 하반기에 예정된 의사양성체제 종합평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교과부의 ‘의·치의학전문대학원도입 기본계획(2002년)’과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정착 추진계획(2006년)’에 따라 구성, 의사양성체제 개편 방향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올해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특히 다양한 분야의 의견수렴을 위해 의료계 1/2, 이공계, 시민단체, 언론계 등 비의료계 전문가들로 구성해 의사양성체제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연말에 교과부에 제출할 계획이다.한편, 교과부는 위원회에서 제출한 종합평가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도에 의사양성체제와 관련한 최종 정책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CHA 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이 최근 심혈관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다. 이번에 설립된 구미차병원 심혈관센터는 30여억원을 투자, 최첨단 3차원 디지털영상 혈관조영촬영장비를 도입해 지역민의 의료 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장비는 두부, 흉부, 복부, 사지 혈관 등 인체 내 모든 혈관의 이상을 조영 진단하고 혈관 치료에 사용되는 초정밀 최첨단 기기다. 영상의 획득, 처리, 시현 및 저장 과정에서 화상의 해상력이 매우 탁월하고 실시간 디지털 영상 시현이 가능해 보다 효과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조수호 병원장은 “과거 초응급을 요하는 심장질환을 가진 구미지역 환자들은 타 지역으로 이송돼 힘들게 치료를 받았지만 이제는 멀리 가지 않고 구미차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응급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구미차병원 심혈관센터는 첨단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기반으로 지역의 위급한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학제 기반의 ‘간세포암종 진료가이드라인’ 개정안이 발표돼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한간암연구회(회장 김창민)는 2003년에 제정됐던 국내 최초의 ‘간세포암종 진료가이드라인’을 새롭게 개정·발표했다.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간세포암종 진료를 담당하는 소화기내과·외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 소속 42명의 개정위원들이 참여, 첫 가이드라인 제정이후 6년 동안 더욱 발전한 진단 기술과 치료법 등의 모든 논문 자료를 조사하여 근거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기존에 발표된 미국, 일본, 유럽 등의 가이드라인들에 비해 간이식과 방사선치료에 대해 좀더 자세한 권고 사항을 마련, 이는 간세포암종의 치료법으로서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두 치료법을 고려했다. 진단 기준과 여러 치료법들인 절제술, 국소 치료술, 경동맥화학색전술, 표적치료제를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선제적 항바이러스제 치료들과 치료반응 평가 등에서도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해 근거 중심의 가이드라인으로 만들었다. 이를 위해 각 분과별로 수차례의 토의와 논문자료 검토가 있었으며, 개정위원 총회와 자문위원회, 공청회 등을 거쳐 대한간암연구회-국립암센터 가이드라인으로서 인준됐으며, 국립암센터 기관고유사업비
동대문구의사회는 지난 6월29일 청량리 소재 음식점에서 2009년도 제3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윤석완 회장은 동대문구의사회의 창립50주년이라는 중대한 기념행사를 전회원을 비롯해 내·외 귀빈을 초청 축제의 한마당 잔치를 해야 할 산적한 과제와 특히 50년사에 기록할 회칙개정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할것을 주문하면서 각 상임이사의 협조를 당부했다.또한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에 관해서도 관심을 갖어달라는 부탁과 7월5일 경희의료원에서 개최하는 연수교육에 전회원이 참여해 이수평점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건심의에서 먼저 창립50주년 기념행사일정을 12월5일로 잠정발표하고 행사장소 및 제반 행사준비는 시간을 두고 물색키로 했다.
내년부터 만4세 영유아건강검진이 실시된다.건강검진종합계획 등 국가건강검진에 대한 중요한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발족된 국가건강검진위원회(위원장: 복지부 유영학 차관)는 30일 복지부 중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영유아건강검진 적용대상 확대’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영유아건강검진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내년부터 영유아 47만여명에게 추가검진 혜택을 주기로 한 것.확대되는 대상은 영유아건강검진 도입 당시 재정부족 등의 사유로 제외됐던 만4세(37개월∼53개월) 영유아로 이를 통해 검진주기가 현행 5회에서 6회로 확대된다. 위원회는 “영유아는 학령전기까지 성장·발달이 빠르고 영유아 건강검진은 예방적 개입효과가 높아 선진국에서도 매년 정기적 실시가 권고되는 사항으로, 이번 건강검진 적용대상 확대가 영유아의 건강형평성 향상과 체계적인 영유아 건강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어 “아동보육법 등에 의한 시설의 영유아에 대해 연1회 이상 실시토록 하고 있는 건강검진을 영유아건강검진으로 갈음할 수 있게돼 그동안 부모와 시설이 부담해오던 건강검진 비용이 절감되고 영유아건강검진제도 일원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위원회에서는 유소견자 영유아 의료
낙태허용주수가 24주로 단축되고 허용질환 중 7종이 폐지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모자보건법시행령 개정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7월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령에 따르면 태아의 생명존중을 위해 인공임신중절 허용주수가 현행 28주 이내에서 24주이내로 단축되고, 허용질환 중 의료기술 발달로 치료가 가능한 유전성 정신분열증·유전성조울증 등 7가지 질환이 제외된다.또한 산후조리원에서 의료기관 이송사실 미보고시 과태료(100만원)를 부과하고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170만원)를 원장이 부담토록 했다.복지부는 인공임신중절 허용주수 단축과 허용질환 폐지 등 인공임신중절 관련 조항개정은 법제정 이후 35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종교계·여성계·의료계·시민단체 등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생명포럼을 운영해 모자보건법 정비방안 마련과 생명존중 인식 확산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임신중절 허용주수 단축 =태아의 모체 밖 생명유지 시기와 관련이 있는 인공임신중절 허용주수는 2007년 전문가회의와 2008년 생명포럼에서 논의한 결과를 반영해 현행 ‘28주일 이내’를 ‘임신 24주 이내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근로자 등에 대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가입을 제외할 수 있도록 함을 주내용으로 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개정안은 장기요양보험가입자에서 제외할 수 있는 외국인의 범위를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외국인근로자로서 직장가입자 △산업연수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자격을 가지고 지정된 산업체에서 연수하고 있는 외국인으로서 직장가입자로 규정했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령을 통해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근로자 및 사용자의 장기요양보험료 부담이 면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부터 외과계열 행위별 수가가 인상되고 거대품목의 약가가 인하됐다. 또 재심사조정 청구기간이 연장되며 혈액투석기를 보유한 전국 645개 요양기관에 대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가 실시된다.7월부터 달라지는 보건·의료제도를 요약·정리한다.외과계열 행위별 수가가 인상=7월부터 심부(장기절개생검) 개흉을 흉부외과 전문의가 시행한 경우 소정점수의 100%가 가산되며 외과 전문의가 시행시 소정점수의 30%가 가산된다.(파일첨부)또한 개정·고시된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에 따르면 내시경, 천자 및 생검료 중 분류항목 ‘나-760 흉강경검사’에서 흉부외과 전문의가 시행한 경우에는 소정점수의 100%를 가산토록 했고 ‘나-760-1 종격동검사’의 경우도 흉부외과 전문의가 시행한 경우에도 소정점수의 100%를 가산하도록 규정했다.처치 및 수술료 ‘산정지침’ 중 ‘별표 1’에 열거한 항목을 외과 전문의가 시행한 경우에는 소정점수의 30%를 가산하고 ‘별표 2’ 및 ‘별표 3’에 열거한 항목을 흉부외과 전문의가 시행한 경우 ‘별표 2’ 해당 항목은 소정점수의 30%를 가산, ‘별표 3’ 해당 항목은 소정점수의 100%를 가산토록 했다.B형간염치료
‘식품 단백질 유발성 장염 증후군(FPIES)’을 가진 영아들은 콩분유가 일반분유보다 알레르기 반응이 먼저 없어지며 대개 2세 이내에 식품 알레르기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임상적 특성이 규명됐다.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진복 교수팀은 ‘식품 단백질 유발성 장염 증후군에서 경구 식품 유발 시험의 전향적 추적 관찰’이란 논문에서 FPIES환자들이 어느 시점에 어떤 음식을 어느 정도의 성공률로 먹일 것인가라는 중요한 임상적 난제를 처음으로 연구해 관심을 모았다. 지금까지 FPIES환자들은 생후 1세까지는 특수분유 외에 절대 타 식품을 먹이면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황진복 교수팀은 “식품 알레르기는 생후 2세 이내에 가장 흔하며, 영아의 약 6%~8%가 이 질병을 가지고 있다. FPIES는 식품 알레르기 질환 중 가장 드문 질환이지만 성장 장애, 패혈증 증상, 쇼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알레르기 질환”이라고 말했다. 황교수팀은 신생아기에 진단된 23명의 FPIES 환자를 2세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고 먹어도 되는 성공률이 △생후 6개월에는 분유 27.3%, 콩분유 75% △생후 8개월에는 41.7%, 90.9% △생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86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가 참여하는 표본감시 결과(6월20일까지) 수족구병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합병증을 동반한 사례는 총 46건이 발견돼 이 중 33건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검출됐다고 밝혔다.6월 셋째주(25번째주, 6월14일~6월20일)까지 발생 추세를 보면 이전 4주간의 발생보다 25.6%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울산·충북·충남·전북·전남·제주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사례는 총 46건이 발생해(사망 1건, 뇌사 1건 포함) 이 중 33건에서 엔테로바이러스71(EV71)형이 확인됐고, 이를 유전자 분석한 결과 26건에서 현재 중국 등지에서 유행 중인 C4a형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은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므로 국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당부하고, 전국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종사자(시설장 등)를 대상으로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