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경제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08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고령화대책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8년까지 노인시설확충에 2조 5000억원, 보육지원에 4조 5000억원 등 총 예산 7조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전국 9개 권역에 치매와 만성퇴행성질환, 동맥경화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연구하는 노인전문의료센터를 건립하고 현재 55개소인 노인치매병원도 오는 2008년까지 70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장기요양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요양시설은 올해 383개소에서 내년에 84개소를 신축하는 등 2008년까지 2배 이상(270개)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회보험방식의 노인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내년 7월부터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판정기준 및 수가체계를 검토하는 등 사전준비를 할 예정이다. 저출산 문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보육료 지원대상을 올해 도시근로자가수평균소득의 50% 미만 계층에서 내년 60% 미만으로 확대하고 오는 20
과수 및 원예 농가에서 많이 사용되는 살충제인 ‘클로르파이리포스’(Chlorpyrifos)가면 폐암을 유발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원진(사진) 교수팀은 미국 아이오와주와 노스 캐럴라이나주에서 클로르파이리포스 노출집단(2만181명)과 비노출집단(3만2202명)을 각각 선별한 뒤 농약과 암 발생의 연관성을 9년여간 추적조사한 결과 클로르파이리포스 노출집단의 폐암발생률이 비노출집단보다 최고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알라반자 박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NCI에서 발행하는 암 전문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12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지역, 재배농지의 규모, 흡연 및 음주 여부, 학력, 직계가족 암발생력 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클로르파이리포스는 과다 노출되면 중추신경계,순환기계,호흡기계 등에 악영향을 줘 경련,마비,오심,복통,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한편 헬리콥터로 총 2600시간에 걸쳐 농약을 살
제약업계와 약사회 및 소비자단체는 16일 오후 의약품소포장 테스크포스팀 1차 회의를 갖고 소포장 품목군 및 시행시기를 놓고 서로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였다. 테스크포스팀 회의에서는 의약품 소포장 1년 경과규정을 존속해야 한다는 의견과 경과규정을 없애고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약사회와 녹색소비자연대는 1년 경과규정을 두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유예기간을 없애고 소포장이 필요한 우선품목군을 선정한 후 가격별, 성분별, 빈도별에 따라 시행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가약 및 마약, 향정약 등은 우선적으로 소포장 의무화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약업계는 약사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1년 경과규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소포장 의무화가 될 경우 원가비용 부담 등이 커질 수 있다며 소포장 의무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행 규정대로 시행시기를 1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포장 품목군에 대해서는 약사회와 소비자단체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며, 제약업계는 품목군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어서 품목군 선정을 놓고도 이견을 보였다. 식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업계와 약사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