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C 의약품을 약국이 아닌 일반소매점에서 판매를 허용할 경우 월등히 높은 유통채널에서의 가격경쟁이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편리성도 높아진다는 주장이다. 또, 약사자격증을 취득한 면허자에게만 약국 개설을 허용하는 것은 일부 직역에 독점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임희숙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의약품 소매점판매와 영리법인 약국 허용 등에 관해 주제발표했다. 임희숙 연구위원은 현재의 의약품 분류체계는 문제가 있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희숙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의약품 정책은 그간 이해그룹간의 반목만 이슈가 됐을 뿐 소비자의 후생은 중요시되지 않았다”며 “이해그룹들로부터 이를 국민에게 되찾아오기 위해서는 의약품 분류 영역의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의약품, 약국판매 일반의약품, 일반소매 일반의약품은 상황에 따라 조정되어야 한다는 것. 임희숙 연구위원은 “부작용 가능성이 크고 용법이 복잡하고 어려운 경우 전문의약품, 의사의 처방이 굳이 필요없는 단계 도달하면 약국판매 일반의약품으로 인정, 유효성과 안전성, 관련한 국민의 지식이 더 널리 확산됐을
보건복지가족부는 14일 2010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는 ‘단골의사제도 시범사업’이 포함됐다. 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내년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11년 말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당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초 단골의사제도 시범사업을 연내에 두 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공단의 계획은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공단이 시범사업에 착수하지 못한 것은 크게 ▲의료전달체계의 문제 ▲지불보상제도 개편 ▲각과 간 이해관계 등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의료계는 단골의사제도 시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되어야만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불보상제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여전히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의료이용 행태도 개선하기 쉽지 않은 부문 중 하나이다.앞서 언급한 문제들 면면을 살펴보면 그 어느 것 하나도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 일차의료를 강화한다는 취지인 단골의사제도지만 전문의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과연 누가 주도권을 가지느냐하는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단골의사제도를 받아들일 준비
재판부는 행위 당시 심사기준이 시술 이후 변경된 것은 그 전의 심사기준이 합리성을 위배해 설정된 것으로 심사조정한 것은 무효라는 주장을 기각했다.이번 사건에서 원고는(요양기관) 변경된 심사기준이 조기수술을 일부 인정하고 있어 그전의 심사기준은 무효임을 주장, 서울행정법원에 진료비지급거부처분을 취소하는 소를 제기했다. 원고는 “환자는 요양기관에 내원하기 전에 다른 요양기관에서 4주 정도 보존적 요법을 시행했으나 증상이 악화돼 감압술이 필요한 경우로 추가적으로 2주 이상의 보존적 요법을 강요하는 것은 의사와 환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증상이나 신경학적 검사결과 등을 참고할 때 환자는 6주간의 보존적 요법을 하지 않고 조기에 수술을 시행해야 할 사유가 충분하다”면서 “관련 심사기준이 이 사건 시술 이후 변경된 것은 그 전의 심사기준이 명백히 합리성을 위배해 설정된 것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에서 재판부는 이를 기각, 원고가 항소했으나 결국 1심과 같은 판결이 내려졌다. 심평원이 이 건의 심사조정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시술당시 최소 칩습성 추간판 절제술의 심사기준은 ‘6주 이상의 보존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심한 방사통이 지속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가 원활한 협회 홍보회무 수행을 위해 송호철 홍보이사를 임명했다.송호철 신임 홍보이사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전대학교,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강사와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겸임부교수, 하나한방병원 과장을 역임했다.현재 자생한방병원 수원분원에 근무하고 있는 송 신임 홍보이사는 대한한의사협회 네이버 상담한의사, 네이버 한의 컨텐츠 제휴 운영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이번 송호철 신임 홍보이사 선임으로 대한한의사협회는 이상봉, 송호철 홍보이사가 홍보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대한의사협회 한센인의료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신원형 의협 상근부회장이 10일 SC컨벤션 공항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09 한센인 후원의 밤 행사에서 ‘한빛대상’ 의료부문상을 수상했다.‘한빛대상’은 한센인들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된 한빛복지협회에서 주는 상으로, 매해 열리는 ‘한센인 후원의 밤’ 행사에서 7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고 있다.신원형 단장은 의협 한센인의료봉사단을 이끌고 지난 5월과 7월 한센인 정착촌인 전북 익산농원과 강원도 원주 대명농원을 각각 찾아가 360여명의 한센인 가족에게 인술을 펼치는 한편, 한센인에 대한 편견 퇴치에도 앞장섰다.신 단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한센인촌은 의약분업 제외지역이면서 의료환경이 매우 열악한 의료사각지대라서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전국 89개 정착촌을 모두 순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건노조는 국회 예결위에 보호자없는 병원 예산 및 공공의료를 위한 예산을 더욱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7일부터 국회 예결산위원회가 본격회되고 있다. 또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으로 32조2000억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안에는 그간 보건의료노조가 주장했던 보호자없는 병원 예산 100억원이 확정됐다. 그러나 보건노조는 “2010년 시범사업 실시와 동시에 제도권 내 공식 논의를 통해 전면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최소 100억원 예산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며 “가능하면 추가로 더욱 더 증액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노조는 내년도 예산에서 공공의료예산을 더욱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진국과 달리 국내의 경우 공공의료 인프라가 매우 취약해 신종전염병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보건노조는 “공공의료 확충으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예결위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공공의료 예산을 반드시 증액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 환우들을 위한 ‘사랑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랑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서울성모병원이 오랜 투병생활에 지친 환자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실시해온 특별공연으로서 서울성모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개그맨 양원경이 사회를 맡으며 가수 장윤정, 테이, 박현빈, 노라조, 진시몬을 비롯해 개그맨 김병만, 류담, 노우진 등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KBS 가요 TOP10 팝스오케스트라의 김용환 단장은 색소폰 연주를 통해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음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사전 등록 등의 절차가 필요 없으며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과 가산디지털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는 최근 단체진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고대 구로병원 김우경 원장, 가산디지털 2,3단지 가디컴연합회 홍남석 회장 비롯해 총 10여명이 참석해 앞으로 상호발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고대 구로병원은 이번 단체진료협약을 바탕으로 가산디지털단지 기업인들에게 종합건강진단 감면을 비롯한 진료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1분기 뇌졸증 추구평가가 오는 2009년 1월1일~3월31일 진료분을 대상으로 제3차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당초 지난 11월 평가계획에서 검토됐던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이내), 조기재활치료 고려율(3일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t-PA) 투여율 등 세가지 지표도 추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최근 ‘2010년도 뇌졸증 추구평가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평가는 내년 1월~3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평가와 관련해 심평원은 “단일질환으로는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에 해당하는 매우 위험도가 높은 질환”이라며 “초년도 평가에 비해 전반적인 질 개선을 보였으나 종별간, 요양기관 간 진료행태의 변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속적인 질 향상 및 요양기관간의 편자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가의 대상 상병은 ‘급성기 뇌졸증 입원 건’으로 주 상병이 I60~I63으로 증상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건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평가대상 요양기관은 총 313개 기관으로 종합전문병원 44개, 종합병원 269개 기관이다.특히, 이번 3차 뇌졸증 추구평가계획의 평가 지표에서는 과거와 달리 3개의 지표가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예방에 콩류 음식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주웅 교수와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명승권 전문의, 이대목동병원 김승철 병원장 등이 공저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그동안 국제 학술지에 개별적으로 발표된 7편의 역학 논문을 ‘메타 분석’이라는 통계적 기법을 통해 정량적으로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콩을 많이 섭취한 군이 적게 섭취한 군에 비해 호르몬 관련 부인암 발생의 위험도가 61%(대응 위험도 0.61)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암 종류별 발생 위험도는 자궁내막암은 약 70% (대응 위험도 0.70), 난소암이 약 절반 정도(대응 위험도 0.52)로 낮아져 암 예방 효과가 있었다. 이 논문은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산부인과 학술지(BJOG: An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12월호에 게재됐으며 세계적인 통신사 ‘로이터’에 의해 미국 뉴스 전문방송 ABC뉴스 사이트에 게재 되는 등 암 예방과 관련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주웅 교수는 “이번 연구로 콩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내분비 관련 부인암을 예방하는데 효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한 수술은 치핵으로 총 27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2008년엔 갑상선, 백내장, 전립선, 슬관절치환술 등의 수술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8년도 건강보험(의료급여 포함)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 ‘2008년 주요수술통계’를 발간ㆍ배포한다고 밝혔다.2008년 주요수술통계는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통계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32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이다.지난해 총 수술환자는 134만명으로 지난 2006년 124만명, 2007년 132만명보다 늘어났다. 이번에 발표된 2008년 주요수술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만명 554명이 치핵수술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핵수술은 받은 환자는 모두 27만명으로 2007년 26만명보다 증가했다.전년도 대비 가장 증가한 주요수술(실인원 기준)은 ▲갑상선수술(15.7%↑) ▲백내장수술(9.7%↑) ▲전립선수술(9.6%↑) ▲슬관절절치수술(9.1%↑)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수술 건강보험진료비, 2조 8,918억원이었다. 이는 '06년(2조 4,717억원), ‘07년
요양기관이 급여제한통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진료한 후 요양급여비를 신청한 건에 대해 환수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의신청위원회는 최근 제기된 ‘급여제한통보 후 요양급여비 청구 환수’와 관련한 이의신청을 기각, 358만원의 요양급여비 환수는 정당하다고 결정했다. 이번 사건은 피신청인(건보공단)으로부터 수진자의 보험사고에 대래 급여제한통보를 받은 요양기관(신청인)이 그 통보를 무시하고 임의로 수진자의 음주교통사고로 인한 부상과 그 후유증을 치료하고 그 비용에 대해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했으나 공단이 이를 환수하면서 발생한 건이다.신청인은 “수술 후 감염과 항생제치료에 따른 내과적 합병증에 대한 치료로서 교통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판단되므로 환수처분은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신청인은 “수술부의의 감염요인으로 외상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수술부위의 감염에 의한 항생제 투여와 그 부작용을 교통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부정하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항생제 투여에 의한 부작용의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진료비 부분이 급여제한 사유인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는 신청인의 주장은 이유없
지난 1월부터 11월가지 누적된 급여비 청구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3.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로 모든 요양기관이 증가한 가운데 병원급의 청구실적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1.92%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1일 건강보험 재정현황과 1~11월 급여비 청구실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올해 11월까지 누적된 급여비 청구실적은 총 27조301억12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조1350억9800만원이 늘어나 13.12%가 증가됐다. 요양기관종별로 보았을 때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종별은 병원이었다. 병원의 11월 누적 급여비 청구실적을 살펴보면 총 6조2281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조7159억7600만원보다 5122억600만원이 늘어나 21.92%가 상승했다. 병원급의 급여비 청구실적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요양병원의 증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종합병원의 11월까지 누적된 급여비 청구실적은 8조3877억1600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7조3740억400만원)보다 13.75% 증가, 요양기관종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의원의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10일 ‘H.E.L.P(HIRA Executive Leader Program)와 함께한 새로운 비상’ 제6기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 수료식을 거행했다.이날 수료식 행사에는 제1기부터 5기까지의 수료생 대표와 H.E.L.P총동문회 회장, 심평원 임원 및 각 실장단과 수료생 등 80여명이 참석하여 수료생을 축하했다. 특히, 송재성 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6기 H.E.L.P 수료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했으며, 앞으로도 발전적이고 서로에게 유익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라며, H.E.L.P를 통하여 한 가족이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로써 6기째 수료생을 배출한 심평원의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은 9월3일 입학식 특강부터 12월10일까지 14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7시부터 심평원에서 “최근의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와 정책과제”등 다양한 강좌와 자유토론 및 워크숍 등으로 실시됐다.한편, 제7기 H.E.L.P는 2010년 3월 약 2주간의 모집 및 선발절차를 걸쳐 3월말에 개설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병원이 개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전라북도 김완주 도지사, 전라북도의회 김희수 의장, 서거석 전북대병원 이사장(전북대학교 총장), 김영곤 병원장 등 내ㆍ외빈과 병원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