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도가 매우 높아 간이식에서 일반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저빈도 술기의 효과가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최기홍·이식외과 이재근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오른편 간의 앞 뒷부분을 활용하는 저빈도 술기로 생체 간이식을 시행했을 때의 생존율과 합병증 등이 일반적인 간이식 술기를 통한 이식 결과와 차이가 없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럽의학연구회지(European Journal of Medical Research) 최신 호에 게재됐다. 수술 후 재발률이 낮고 장기 생존율은 높은 간이식은 간이 제기능을 못하는 말기 간 질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뇌사 기증자의 간을 이식하는 뇌사자 간이식과 살아있는 사람의 간을 일부 떼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이 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2022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간이식 사례 1452건 중 76.4%가 생체 간이식이다. 현재 주로 진행하는 생체 간이식 방법은 간 오른편인 우엽을 이식하는 ‘우엽 간이식’과 그 반대편의 좌엽을 이식하는 ‘좌엽 간이식’으로 나뉜다. 어느 정도 크기와 무게의 간을 이식할 수 있는지는 수혜자 간의 해부학적 조건에 달려있는데, 이를 신경쓰지 않은 채
한림대의료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제1호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씨에이에스로부터 데이터 품질인증 A등급을 받았다. 올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한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방식으로는 의료데이터 최초 A등급 획득이며, 인증 기간은 12월 13일부터 약 1년간이다. 이번에 한림대학교의료원이 품질인증을 받은 데이터는 ‘K-CURE 유방암 라이브러리’다. K-CURE란 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로, 10개 암종에 대한 공공 및 임상 데이터를 암종별로 표준화해 고품질 민간·공공 연계 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개방 및 활용을 위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암관리법에 따라 국립암센터가 주관하고 있는 사업이다. 한림대의료원은 2022년 자체 개발한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히어로(HERO)‘를 통해 수집한 11억 건이 넘는 방대한 암 베이스라인 데이터베이스와 유방암 라이브러리 데이터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고 인증 수준인 ‘A등급’(정합률: 99.9999%)을 획득했다. 데이터 품질인증을 받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K-CURE 유방암 라이브러리’는 앞으로 암 공공 라이브러리와 결합해 암 관련 연구의 초석이 될 핵심 데이터셋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영균 한림대
최근(1월 3일) 대한요양병원협회 주관으로 ‘요양병원 간병급여화 시범사업 본사업 조기 실시’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있었는데, 본사업에 앞서 반드시 요양병원의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정부의 다소 냉랭한 시선을 볼 수 있었다. 정부가 요양병원을 문제로 보는 이유는 장기입원 문제 때문이다. 정부는 한정된 재원에서 의료비 누수를 줄여야 하는데, 요양병원의 수가 지금도 너무 많고, 입원이 필요없는 환자들을 받아두고 건강보험 재정을 소모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양병원 장기입원 문제가 고착화된 것이 요양병원의 잘못만은 아니다. 대한요양병원협회에서도 문제 상황에 공감하며 중증 환자 위주 진료 및 의료 질관리 등 개선에 나서겠다고는 했지만, 한편으로 요양병원 입장에서 머무르겠다는 환자를 내보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요양병원에 경증 환자가 몰리는 이유는 특별한 사례를 제외하고는 노인장기요양등급 1,2등급을 받아야만 입소할 수 있는 요양시설(요양원)과 달리 요양병원은 모든 환자군이 입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원래는 요양시설에서 수용해야 할 경증 환자를 반대로 지금 요양병원이 하고 있으니, 정책의 실패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정부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요양병원 간병급여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023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결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가핵심기반으로 지정된 11개 분야 139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호목표 및 보호대상 설정, 위험평가, 중점위험관리, 재난관리 등을 평가한다. 공단의 국민건강보험정보시스템은 2013년부터 정보통신분야 국가핵심기반으로 지정됐고, 화재‧정전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시스템의 기능연속성 유지를 위한 공단의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아 재난관리평가 A등급 달성과 동시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재난관리 능력을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난관리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공공부문 조직의 효과적인 업무수행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강원대병원과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강원대병원 공공의료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강원지역암센터,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실무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 PRO)를 활용한 퇴원환자 관리 모색’이라는 주제로 울산광역시옥민수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의 ‘울산광역시 퇴원환자 관리 프로그램 사례 공유 및 업무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의를 맡은 울산광역시옥민수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퇴원환자 관리에 있어 환자자기평가의 중요성은 점차 강조될 것이며,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협력과 실무자들의 경험 공유 및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대병원 조희숙 공공부원장은 “울산권역과 강원권역 교류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공공보
인터넷 게임 중독에 대한 오랜 논쟁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게임 중독이 뇌 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터넷 게임은 적절히 조절해서 한다면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취미 활동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취미 활동인 만큼 단순한 취미 생활을 넘어 ‘롤드컵’과 같은 세계적인 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거대한 문화 산업의 한 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만 해도 콘텐츠 수출액의 약 70%를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이 가진 중독성이 문제가 된다. 2019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만장일치로 ‘게임 이용 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인정하며 정식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국내에서도 2025년까지 질병 코드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최정석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게임 중독이 뇌에 실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18~39세 연령대로 구성된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를 받은 환자 26명과 정상 대조군 25명을 대상으로 휴지기 기능적 MRI(functional MRI, 기능성자기공명영상)와 사건관련전위 뇌파검사(event-related potenti
최근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진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암치료법이 소개되고 있다. 우리나라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체내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자체적으로 공격하는 NK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유전자의 변이와 교모세포종의 상관성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및 항암 방사선의 표준치료를 모두 받더라도 평균 생존율은 2년이 안 되는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난치성 질환이다. 이러한 불치에 가까운 교모세포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면역항암치료제가 제시되고 있다. 교모세포종과 면역시스템과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 및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로 밝혀진 유전자를 통해 NK세포와 교모세포종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교신저자),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NK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주요 수용체인 킬러 Ig-유사 수용체(KIRs)와 한국인에서 교모세포종 발병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서울성모병원에서 교모세포종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환
가려움증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하고 흔한 증상이다.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가려움증을 겪는 이들에겐 더없는 고통이다. 가벼운 접촉이나 온도 변화, 정신적 스트레스 같은 일상생활 속 흔한 자극에도 유발할 수 있다. ‘결절성 소양증’은 ‘가려운 질환의 최고봉’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상상을 뛰어넘는 가려움으로 유명하다. 심할 경우 피부를 긁는 수준을 넘어 후벼 파야 할 정도의 고통이 뒤따른다. 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결절성 소양증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 긁는 수준 넘어 후벼 파기도… 가려움 질환의 최고봉으로 불려 결절성 소양증은 심한 가려움이 동반된 다수의 결절, 즉 단단한 덩어리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해 빈혈, 간질환, 갑상선질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임신, 신부전, 정신적인 스트레스, 곤충교상 등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결절성 소양증의 국내 연간 유병률은 피부과 외래환자 1000명 당 4.82명으로 추산된다. 의료 보험이 있는 18~64세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역학 연구에서도 유병률이 10만 명 당 72명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원 창업기업이자 면역항암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바라바이오(대표이사 안철우/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암환자 및 만성대사성 질환에 대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라바이오와 ㈜휴레이포지티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미래의학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12월 28일 협약식을 진행하고, 암 환자 및 만성대사성 질환에 대한 의료 환경 개선 및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상호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암환자 및 만성대사성 질환에 특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및 제공,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 공동 수행,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 및 보건 의료 기술 발전 기여, ▲교육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세미나, 심포지엄 개최 등에 협력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 후, 양사 대표 및 주요 연구원들은 연구개발 진행 상황 및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산업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혁신적인 평가시스템 도입과 수련환경의 개선 등 체계적인전공의수련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과를 포함해 레지던트 채용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2024년도 레지던트 모집 결과 99명 정원에 75명을 선발해 75.8%의 채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80명 정원에 64명을 뽑아 80%의 채용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정원이 19명 늘어남에 따라 채용 또한 11명이 증가했다. 아직 추가 모집이 남아있는 만큼 충원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필수의료과인 소아청소년과 2명(정원 6명), 산부인과 2명(정원 5명), 응급의학과 2명(정원 6명), 외과 5명(정원 6명) 등 다수를 선발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필수의료과 등 전공의 채용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 의료인력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전남대병원 레지던트 채용이 늘어난 것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시스템은 물론 채용 과정에서 수년간 혁신적인 채용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가장 컸다. 지난 2021년 레지던트 채용 면접 때부터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면접위원을 타대학 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지난달 28일 스마트 안심 케어 병실을 개소했다. 초고령화 추세로 입원 환자 가운데 고령 노인 비율이 높아지면서 중증 외상 후 섬망, 인지장애 발생에 따른 낙상 등의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안심 케어 병실은 조명·소음·온도·습도 등 섬망 발생 위험 요소를 관리해 고령 노인 환자에게 발생하는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병실 내 조도를 제어하는 장치 등을 적용하고 미디어 재생 및 실시간 온·습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대시보드를 침상마다 설치했다. 대시보드에는 가족의 영상을 시청하고 음악을 들으며 낯선 병원 환경에서 환자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섬망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주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디지털 섬망 선별 도구’를 개발해 시범 사용 중이다. 선별 도구를 이용해 입원 후 24시간 이내 섬망 고위험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은경 병원장은 “스마트 안심 케어 병실을 통해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병실 관리 체계를 만들고자 했다
챗GPT(ChatGPT)에 정신의학 분야를 첫 적용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챗GPT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서비스다. 기존의 AI에서 한 단계 발전해 대용량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인간처럼 종합적으로 추론하고 대화형식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어, 2023년 네이처 선정 ‘과학계 10대 인물’ 중 비인간으로 첫 선정되는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아주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황규범·이동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공개된 정신분석 문헌 속 환자의 병력 자료를 바탕으로 챗GPT를 통한 정신역동적 공식화를 작성했다. 정신역동적 공식화는 과거 환자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무의식적 갈등과 행동·감정 간 관계를 연결해, 증상이 갖는 의미를 해석·설명하는 역할뿐 아니라 사례에 대한 이해 및 치료 방향에 대한 지침이 된다. 연구팀은 정신역동적 설명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입력 문구를 설계했다. 입력 문구에는 ▲챗GPT 생성 키워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생성 키워드 ▲문헌 등에서 얻은 일반적인 정신역동적 개념들을 포함했다. 그 결과 챗GPT를 통해 적절한 정신역동적 공식화 작성, 즉 환자를 설명하는 정신의학적 분석 답변을 얻을 수 있음을 확인
연세암병원이 3일 전립선암 환자에 브라키테라피 시술을 마치며 시행 1000례를 달성했다. 2012년 연세암병원이 가장 발전된 단계인 4세대 브라키테라피를 시행한 이후 시술받은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 브라키테라피 시술은 바늘을 이용해 전립선암 환자의 전립선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영구 삽입하는 시술이다. 체내에 삽입된 60~100여 개의 방사선 동위원소는 시술 직후부터 약 3~4개월간 방사선을 발생시키며 암세포를 사멸한다. 전이가 없는 국소 전립선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외부 방사선 치료, 외과 수술과 함께 3대 전립선암 치료법으로 사용되는 브라키테라피 시술은 1970년대부터 꾸준히 발전해왔다. 1세대 시술은 환자의 피부를 실제로 절개한 뒤 방사선 동위원소를 손으로 직접 심어야 했다. 2세대 시술은 직장 초음파를 이용해 회음부로 삽입했지만, 동위원소가 내뿜는 에너지가 적어 치료 효과가 낮았다. 3세대부터는 암이 발생한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에 동위원소의 배치 비중을 달리할 수 있게 돼 시술로 인한 부작용을 줄였지만, 시술을 모두 마친 뒤에야 방사선 선량 분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세암병원이 시행하는 최신 4세대 브라키테라피 시술은 시술 중 실시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간병비 지원보다 요양병원의 기능 정립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회적 입원’으로 불리는 요양병원 장기입원 문제에 대한 강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한 간병비 지원 대상군은 요양병원 이용 환자의 약 5%로, 대다수 국민의 간병비 부담 경감에 대한 체감 효과는 적을 전망이다. 본인부담률 규모도 아직 미정이다. 작년 12월 21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 간병비 부담 경감방안’에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 시범사업이 포함돼 있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는 10개의 요양병원을 선정해 1년 6개월간 지원한다. 의료최고도와 의료고도 환자가 전체 50% 이상인 병원에만 지원하고, 이후 2027년 1월부터 본사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간병비 지원 사업이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바, 고영인 의원실 주최,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주관하는 ‘간병급여화 본사업 조기 실시를 위한 토론회’가 1월 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요양병원의 어려움이 크지만,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시행하는 것으로 요
바른의료연구소(소장 윤용선)는 작년 12월 20일 보건복지위 회의를 통과한 ‘지역의사제’와 ‘국립의전원법’에 대한 격렬한 반대의사를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바른의료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앞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대해서도 ”전문의가 부족한 것이 아니며, 전문의가 필수의료 현장으로 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며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이어 이번 법안 통과에 대해서도 ”이는 특정 정당의 정치적 목적에 의한 법안 통과가 아니냐“며, ”위헌적이고 실효성 없는 법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해당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통과와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어 시행된 내용은 아니다. 연구소 측은 서론에서 ”지역의사제와 국립의전원법은 2020년 6월과 7월에 발의된 후 3년 넘게 보건복지위에 계류돼 있었다“며 ”이는 지난 2020년 전공의와 의대생을 중심으로 일어난 4대 악법 저지투쟁을 촉발시킨 주요 원인으로, 의료계는 해당 법안들의 위헌성, 불공정성, 무용성 등을 분명히 지적한 바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이 작성한 약 8페이지로 구성된 보도자료는 해당 법안 반대의 이유로 ▲학생선발 과정에서의 특혜 및 불공정성 시비의 문제, ▲지역의사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