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약가규제 정책과 위축된 마케팅 활동 등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원외처방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16일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5월 원외처방조제액은 7404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9.6% 증가했으며 전달(4월) 7.1%에 비해 2.5%p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개월 연속 한자릿수 성장에 그쳤지만 영업일수를 고려한 실질 성장률은 15.4%로 양호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와 이에 따른 영업위축으로 상위 제약사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지난해부터 리베이트 규제가 강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을 축소했으며 최근 리베이트 쌍벌죄와 관련해 상위 제약사에 대한 의사들의 반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국내 상위 10대업체의 점유율은 5월에도 전년 동월대비 2.2p 떨어진 31.1%를 기록했으며 평균 성장률도 업계 평균에 못 미치는 2.4%를 나타냈다.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 코리아가 20%이상 성장하는 등 다국적사들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동화약품과 안국약품이 각각 32.1%, 29.1% 성장하는 등 중소형 제약사들도 시장점유율을 상승이 눈에 띈다.상위업체중에서는 종
경영권 분쟁으로 내분이 일었던 일동제약이 이금기 회장의 경영 퇴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일동제약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주총을 열어 제67기(2009년4월1일~2010년3월31일)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승인의 건에 대해 결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주총에서는 그간 논란이 일었던 이금기 회장의 재선임안에 대해 이 회장 본인이 일동후디스에만 전념하기로 용단을 내림으로써 상정하기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각자 대표 3인 체제에서 이정치, 설성화 공동 대표로 경영구도가 전환된다.특히 지난 4월에는 일동제약 오너 윤원영 회장의 장남인 윤웅섭 상무이사가 전무이사로 승진하면서 후계 구도가 본격화된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번 주총에서는 윤원영 회장의 이사 재선임건과 김기영 사외이사(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에 대한 신규선임안과 함께 신명수 감사(줌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을 새로 선임하는 안이 결의된다. 15일 현재, 주요 주주로는 윤원영 회장이 32만1657주(6.42%)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금기 회장은 27만4239주(5.47%), 일동후디스 15만4900주(3.09%), 송파재단 15만2516주(3
일동제약은 15일 공시를 통해 항생물질인 테이코플라닌을 생산하는 새로운 미생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테이코플라닌은 미생물의 발효, 배양으로 생산되는 대표적인 글라이코펩타이드계 항생물질로서 동일계열인 반코마이신보다 약효가 2~8배 우수하고 반감기가 길며, 독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강력한 효과를 가진 항생제로 인정받고 있다.하지만 단일 물질이 아니고 유효 성분인 A2물질 5개로 구성된 복합체인데다가 각각의 물질이 적정 비율로 구성돼야 하는 성질로 인해 개발이 용이하지 않은 약물로 꼽힌다.따라서 기존에 개발되던 테이코플라닌은 낮은 생산성과 정확하지 못한 구성비율, 그리고 불순물의 존재에 따른 분리 정제상의 어려움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일동제약이 이번에 특허를 받은 균주를 이용하면 품질과 분리 정제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 배양액 내 불순물을 최소화할 수 있고, 고품질의 테이코플라닌을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강재훈 중앙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일동제약이 축적하고 있는 미생물 개량기술, 배양조건 디자인기술, 그리고 대사공학기술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의 바이오원료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이번 특허를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베타페론’(인터페론 베타-1b)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는 최장기 임상연구가 나왔다.16일 바이엘 헬스케어에 따르면 ‘베타페론’에 대한 16년간의 임상시험 결과가 신경학저널 ‘Neurology’에 발표됐다. 신경학저널에 발표된 데이터는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최장기간 데이터인 동시에 완성도 높은 환자 추적관찰 결과로서, ‘베타페론’의 장기적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장기 추적관찰은 앞서 주요 ‘베타페론’ 임상시험에 참여한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RRMS)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단면 관찰연구로, 연구자들은 앞선 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의 88%이상을 추적했다. 이중 약 70%(260명)의 환자가 신경과전문의를 방문해 검진을 받았으며 환자들의 평균 치료기간은 7.9년으로 나타났다. 2년간 지속적으로 ‘베타페론’을 투여받은 환자들(69명)에서는 독감유사증상(31.9%), 발열(21.7%), 두통(27.5%), 주사부위 반응(81.2%), 권태감(23.2%), 근육통 (21.7%), 간 아미노기전이효소의 상승(10.1%)과 같은 전형적인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며 피부 괴사는 보고되지 않았다. 최초에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와 베
한국비임상시험연구회는 16일 오전 9시 20분부터 6시까지 제약협회 4층 대강당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비임상시험 가이드라인, 준비 전략 및 사례'를 주제로 2010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안경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신약개발만이 제약업계 생존의 돌파구임을 인지하게 되면서 더욱서 비임상시험연구 분야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약 40여명에 달하는 각분야 전문위원들의 사전 토론과정을 거쳐서 주제를 선정했고 최고의 연자를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CRO 관점과 허가기관관점, 제약산업 관점에서 각각 바라보는 비임상 시험의 globalization에 대한 주제발표가 마련됐다.
식약청이 소량포장단위 공급의무화에 대해 다양한 절충안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식약청과 제약협회는 15일 과학기술연구원에서 500여명의 제약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의약품 소포장 정책방향과 소포장 민원시스템 설명회를 갖고, 관련 유통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의약분업 이후 유통의약품 개봉을 통한 소량 판매로 안전성 문제가l 제기돼왔고 대용량 포장단위 유통으로 불용의약품 다량발생 및 사회적 낭비가 발생하고 있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0월 연간 의약품 제조 수입량의 10%이상 소량포장단위 공급이 의무화됐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지난 '06년 4월 조사결과 전체 12.3%가 생산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08년 6월에는 소포장 대상품목 6067품목중 5469품목(90.1%)에서 이행되고 있었다.그러나 제약협회는 지난 2009년 1월 소량포장제품 재고발생을 이유로 규제완화를 건의했으며 이어 2월 국무총리실에 한시적으로 규제 유예를 건의했다. 제약협회는 소량포장제품 재고발생을 이유로 제도유예를 요청하고, 이에 반해 약사회는 포장개봉으로 인한 불용의약품을 이유로 유지를 요청하면서 양 단체간 입장차를 보였다
중국 병원약사 37명이 한미약품을 방문했다.이들 연수단은 지난 6월 9일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한미약품 본사와 연구센터, 팔탄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13일 귀국했다.특히 한미약품 창업자인 임성기 회장과 한국병원약사회 임원진 9명이 면담을 통해 양국의 약제과 업무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기도 했다.
제약협회와 식약청은 15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의약품 표시기재 및 소포장 정책방향과 민원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식약청 김춘래 사무관(의약품안전정책과)이 의약품 표시기재 지침과 소량포장단위 공급제도의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팜스존 강성윤 팀장이 소량포장 의약품 공급안내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연구개발중심 제약사들의 매출 성장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수익성 부문은 정체되고 있다. 15일 신약개발조합에 따르면 연구개발중심 제약사 35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기업 위주로 시장 형성이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규모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68.6%), 중소기업(22.9%), 벤처기업(8.6%)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다수(88.6%)가 코스피 또는 코스닥 상장사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대부분은 완제의약품(88.6%), 원료의약품(71.4%) 등 의약품관련 분야 사업에 집중하고 있었으며 완제의약품 가운데 전문의약품(64.1%)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반의약품에 비해 높았다. 완제의약품의 경우 대기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81.5%)이 높았으나, 완제의약품 가운데 전문의약품의 경우 중소기업의 취급비중(68.8%)이 대기업보다 다소 높은 비율을 보였다.업체별 평균 자본금은 약 82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자본금의 97.4%가 대기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1174.9억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각각 평균 78.2억원과 37.7억원으로 나타났다.주요 제약사들은 업체당 평균 5.1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우수인체조직가이드라인의 개선을 위해 인체조직 안전관리 선진화 추진 민·관 실무협의체를 구성, 오는 15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우수인체조직가이드라인(안)(GTP, Good Tissue Practice)은 식약청이 지난 2009년 12월 국내 현실에 부합하도록 발간한 것으로 올해 조직은행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에 있다.현재 이 가이드라인에는 인체조직과 관련된 다양한 용어의 정의를 비롯해 조직은행의 시설, 장비, 인력 및 품질관리체계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 정도관리 업무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협의체는 의료기관 조직은행 관련자, 가공처리업자, 수입업자 및 식약청 업무담당자들로 구성되며, 정도관리 전문기관 지정 등 인체조직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식약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인체조직별 세부적인 내용을 보완하고 용어를 명확히 정의하는 등 주로 우수인체조직가이드라인(안)의 보완 및 수정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그간 심장판막, 혈관, 피부 등 상이한 조직별로 보다 구체화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고 조직은행마다 용어가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는 여러 조직은행의 의견이 있어왔다.
국내 제약시장은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 쌍벌죄, 리베이트 고발 포상제 등 각종 제도 도입으로 시장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시장 혼란과 함께 상위제약사들의 영업활동 위축과 연구개발비, 설비투자 등의 부담 증가로 매출성장률이 크게 둔화되고 이익률은 하락추세다.하지만 국내시장은 여전히 1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신흥제약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전문의약품 시장은 14%에 가까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국내 제약시장은 약가인하와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12.8%의 성장률을 기록한바 있다.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계획 등 정부의 정책리스크가 시장 전반적으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충격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일찍부터 판관비를 줄이면서 영업관행을 바꿔온 상위제약사들에게는 충격이 다소 적을수 밖에 없다.올 하반기에는 그간 성장률이 둔화됐던 제약사들이 계절적 요인으로 대부분 실적이 증가하고 주요 신약 프로젝트들의 마일스톤(신약 후보물질의 임상단계에 따른 기술료) 통과가 예정돼 있어 2011년부터 수출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녹십자녹십자는 신종플루 백신 매출과 수출부문 호조로 2010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
동화약품(사장 조창수)은 6월 7일자로 이재혁 전략기획담당 이사를 새로 영입했다. 이재혁 이사는 미국 애크런 주립대 행정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워싱턴 DC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정책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아더앤더슨컨설팅, 딜로이트컨설팅 등 외국계 Big 4전략컨설턴트를 거쳐 2005년부터 삼정KPMG 기업금융본부에서 헬스케어 팀장(이사)으로 재직하며 제약산업을 총괄, 주도해왔다. 특히 이 이사는 지난 2009년 골드만삭스의 ㈜지오영 투자유치자문 및 2010년 삼천리제약 M&A를 성사시키며 제약 M&A 및 컨설팅 전문가로 활약해왔다.
현재 진행성 신장암치료에 허가받은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가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NET)치료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14일 노바티스에 따르면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피니토 제3상 임상시험인 RADIANT-3에서 종양의 성장이 없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피니토는 종양의 세포 분열과 혈관 성장, 암세포의 신진대사에 있어서 중간 조절자 역할을 하는 mTOR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최신기전의 항암제다. 아피니토의 이러한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신세포암과 신경내분비종양을 비롯해 유방암, 위암, 간세포암, 비호지킨림프종, 결절성 경화증과 같은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치료 효능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이번 RADIANT-3임상 결과는 아직 치료제가 없어 고통을 겪고 있는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종양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진단을 받는 시점에서 이미 환자의 약 60%는 암세포가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희귀 악성 종양이다. RADIANT 임상연구는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치
대학생들에게 사회로 진출하기전 마케팅 현장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현대약품은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제3회 온라인 대학생 마케팅에 참가할 대학생을 모집한다. 지원서 제출은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서류 심사 이후 6월 23일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제3회 온라인 대학생 마케팅' 활동은 최근 트랜드로 떠오른 SNS(Social Network System) 마케팅 환경에 대한 이해와 이를 통한 실제 활용, 온라인 전용 컨텐츠 기획 및 SNS 커뮤니티 연계 마케팅을 주요목표로 한다.마케팅활동은 6월 25일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시작으로 7월 2일부터 7월 23일까지 4주간 활동이 진행된다. 활동하는 대학생 마케터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하며, 전 기간 활동 후 수료증서를 증정 및 우수팀에게 특전을 제공한다.참가 신청은 전국 대학교 2년제 이상 대학생 및 휴학생 남녀 누구나 가능하다. 학생 온라인 마케팅 활동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행사는 현대약품 본사 빌딩에서 진행된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수환)가 올상반기 전주지역에서 총 0.7t의 폐의약품을 회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지회는 약국영업망이 비교적 많은 대형도매회사인 백제약품과 태전약품을 통해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한 후 월 2회 지회에서 취합해 보건소로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전북지회 임원 및 회원사가 적극적인 약국홍보와 함께 의약품 창고 물류업무의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의욕적으로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폐의약품 수거사업은 복지부와 환경부, 관련 기관 및 약업계 유관단체들이 함께 공조하는 사업으로, 국민의 건강생활을 도모하고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자는 취지에서 전국 대형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기영 전북지회 총무는 “지난 한 해동안 1t가량 수거된 데 이어 올해에는 더 많은 수거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성공적인 폐의약품 사업 경과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전북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전북지회는 만약 이번 사업이 전북지역으로 확대되면 각 보건소와 거래하고 있는 도매회원사를 통해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