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특히 소고기가 고혈압에 치명적이라는 통념을 깨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전남대학교 진구복(45·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학부) 교수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으로 2008년도 한국동물자원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진 교수의 논문 제목은 ‘한우 등심과 우둔에서 추출한 단백질 ‘Myosin B’의 효소적 가수 분해물의 단백질 변화와 고혈압 촉진 효소(ACE·Angiotensin-I-Converting Enzyme) 저해 효과’다.진 교수는 논문을 통해 한우 고기를 일정시간 동안 단백질 가수분해효소로 처리했을 때 고혈압 억제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이 같은 연구 결과는 “고기를 섭취하면 동맥경화나 비만, 암에 걸린다”는 육류에 대한 나쁜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것으로, 다양한 효과를 지닌 기능성 육류의 개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메디포뉴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광주일보 제공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빠르면 5년안에 화순으로 이전된다.전남대는 최근 화순에 설립중인 ‘의생명과학 융합센터’(이하 센터)로 의대 캠퍼스를 옮긴다는 내용의 ‘의과대학 캠퍼스 이전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이전안은 전남대의 ‘의생명과학 융합센터’가 이미 지난해 교육부를 거쳐 국회까지 통과한 상태라 승인 전망이 밝다.전남대 관계자는 “의대는 병리학, 생리학, 미생물학, 해부학 등 기초 분야 연구실 및 학장실 등 주요 시설이 옮겨지는 화순이 제1캠퍼스가 되고, 현 광주 동구 학동의 의대 건물은 전남대 병원 임상학과가 쓰는 학동 캠퍼스가 될 것”이라며 “화순 센터의 설계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캠퍼스가 이전되면 진료와 관계 없는 병리학과·해부학과·미생물학과 등 기초의학 분야의 교수들은 화순 제1캠퍼스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게 되며 480여명의 의대생들은 화순으로 등교하게 된다.다만 임상실습은 지금과 같이 학동 캠퍼스와 전남대병원에서 이뤄진다.화순에 세워지는 의생명과학융합센터는 지난해 설계를 발주해 당선작이 확정됐다.새 캠퍼스는 화순 전대병원 인근 3만3천㎡ 부지에 학장실 등 사무실이 입주할 지원시설동 1개와 강의·연구·실험·실습이 이뤄질 건물 2개 등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