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7개 질병군에 대한 포괄수가제 확대 강행이 개원가에 충격적으로 반향되고 있어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의 조짐이 일고 있다. 특히 醫·政, 醫·病간 갈등에 골까지 새겨지면서 감성적 대결구도의 양상 마저 띄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곳은 이번 포괄수가제의 주역격인 개원가다. [5.30] 결정이 밝혀지자, 대다수 개원가 단체는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개별 행동을 자제하고 신임 의협 집행부에 힘을 보태고 따르자는 신중한 태도로 일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양상이다. 개원가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의료제도나 건강보험제도 등에 변화가 오면 각과 개원의사회나 젊은 층의 개원가 단체가 의협이나 시도의사회의 눈치나 입장 볼 것 없이 즉각 목소리를 냈었으나, 이번 만은 달리 모든 것을 의협에 따르겠다는 묵시적 일관성이 나타나고 있다. 한마디로 이번 사태가 의사 사회 전체에 던져준 충격인 만큼 새 집행부에 힘을 보태자는 의도로 보이면서 한편으로는 모처럼 의협 집행부가 개원가로 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또 다른 관점에서는 포괄수가제문제가 제도 자체와 운영 주체인 건정심에 많은 모순과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