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말 못할 질병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70%가 살면서 한 번씩 경험하는 국민 질환이 바로 치질이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국내 치질환자가 85만 명이 넘었으며 해마다 22만 명 이상이 치질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치질은 이제 국내 전체 수술 건수 2위를 차지할 만큼 흔한 질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중년층의 질병으로 알려진 치질의 발병률이 점차 젊은층 및 여성 에게 증가하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치질의 원인과 그에 대한 치료법 및 예방책에 대해 알아보자.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새로운 주요 원인으로 꼽혀 과거 치질은 고시생이나 운전기사 등 오랫동안 앉아 있는 특정 직업군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특정 직업과 관련 없이 일반인에게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생활습관병’으로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원인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생활습관이다. 특히 요즘은 화장실 사용 시 동시에 스마트폰을 책처럼 보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패턴이 지속되면 습관적으로 배변시간이 길어져 치질을 부르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치핵, 발병 정도에 따라 수술 여부 결정 치질은 본래 치핵, 치
한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법정 전염병 ‘홍역’이 국민대와 광운대에서 집단 발병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과 우려를 낳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대 학생 10명과 광운대 학생 1명 등 총 11명이 홍역 확진 판정, 전날 기준으로 의심 환자는 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초 홍역 환자는 지난달 8일 확진되었고 현재까지 확진 환자들은 모두 자택 격리 치료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인 홍역은 오직 인간을 통해서만 전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역 예방 백신이 개발된 이후에는 발생률이 급격히 줄었으나 일부 후진국에서는 아직도 흔히 발생하고 있는 전염병이다. 홍역에 감염될 경우 10여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3∼5일간 열이 심하게 나고 불쾌감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홍역에 의한 피부 발진은 홍반성 구진형태로 앞머리에서부터 생긴 후 얼굴, 목, 팔, 몸통, 대퇴부, 발까지 퍼진 다음 발진이 나타났던 순서대로 없어진다. 발진 후 2∼3일간은 40℃이상의 고열이 나는 등 증상이 가장 심하고 5일 정도가 지나면 발진 부위의 껍질이 벗겨지면서 사라진다. 증상만으로도 홍역 진단이 가능하지만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OECD가입 국가 중에서도 많은 편에 속한다. 이처럼 직장인들은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 출근 기피현상, 우울증 등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다. 월요병 극복 위해서는 주말에는 평소보다 일찍 잠들자 평소 절대적인 수면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주말시간을 수면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턱대고 오랜 시간 잠을 자는 것은 좋은 수면습관이 아니다. 사람의 수면 주기는 시상하부에 위치한 생체시계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 생물학적 시계는 외부의 24시간 주기에 맞춰서 활동하고 매일 아침 기상해서 눈을 통해 빛이 뇌에 전달되는 순간을 기점으로 재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상 시간이 밀리거나 너무 오랜 시간 자게 되면 이 생체시계가 마치 고장이 난 것처럼 다음 날 영향을 미친다. 전날의 늦잠으로 인해 생체시계가 늦춰져서 일요일 밤에 잠들기가 어려워지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기가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다. 이는 늦춰진 생체시계가 원래의 기상시간과 정신이 맑았던 오전시간을 새벽시간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잠이 부족하면 부족한 잠을 보상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잠으로 이를 보충해야 하는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과 허리 부위에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엉치뼈나 옆구리 등 다른 부위에도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자연스럽게 이 부위의 관리 또한 소홀할 수 밖에 없는데, 사실 디스크는 전신 어느 부위에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추디스크, 바른 자세 통해 예방하고 마사지 함부로 받지 말아야허리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무조건 허리디스크는 아니다. 허리 아래 엉치뼈가 갈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거나, 특히 앉았다 일어날 때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천추 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 ‘천추’란 허리뼈 아래쪽에 있는 골반을 구성하는 다섯 개의 뼈를 뜻한다. 엉덩이에서부터 다리와 엄지발가락까지 통증이 유발되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천추 디스크’는 천추 신경을 압박해 엉덩이부터 무릎이 구부러지는 안쪽을 타고 내려가 발 뒤꿈치의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 있다. 천추 디스크는 보통 요추 5, 6번의 디스크 질환을 동반한다. 요추 6번 아래와 천추1번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대표원장은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 삐딱하게 앉거나 짝
지난 2월 말 출산한 강모씨는 육아와 가사로 밤낮 없이 바빴는데 언제부턴가 아침에 일어나거나 낮에 잠깐 눈을 붙인 후면 엄지 손가락부터 손목까지 아파왔다. 조금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졌지만 손목을 사용하는 일이 많다보니 통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최근엔 통증이 더 심해져 행주의 물기를 짜거나 아기를 안고 있는 것조차 힘들어진 강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손목 건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에 112만 명이었던 건초염 환자가 2012년에는 137만명으로 21.3% 증가했으며 매년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평균 1.5배 이상 많았다. 이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적고 손목 사용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건초염은 힘줄을 감싸는 얇은 막인 활액막 또는 내부 공간에 염증이 생겨 충혈되거나 붓는 질환을 말하며 움직임이 많은 관절 부위에 주로 생기는데 컴퓨터 사용, 집안일 등에서 손목을 사용하면서 무리하게 혹은 반복적으로 압력이 가해질 때 발병한다. 특히 출산 후 산모들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이 이완된 상태에서 수유나 아이를 안는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자가진단 방법으로는 힘줄을 눌렀을 때 아프고 육안으로 부
여자의 나이가 더 많은 ‘연상연하 커플’의 혼인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혼인건수 32만2800건에서 초혼부부 중 여자가 연상이고 남자가 연하인 ‘연상연하 커플’ 혼인 건수는 4만1300건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가장 많았다. 구성비로 보면 남자 연상 부부가 67.6%, 여자 연상 부부가 16.2%, 동갑내기 부부가 16.2%다. 남자 연상 부부 비중은 역대 최저, 여자 연상 부부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해 격차가 좁혀졌다. 여자 연상 부부가 동갑내기 부부 비중을 따라잡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이미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연상녀 연하남 커플의 조합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있으며, 실제로 연예인들사이에서도 연상녀 연하남의 결혼 소식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렇듯 연상녀 연하남의 결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한 설문조사에서는 ‘나이차를 뛰어넘는 사랑에 대한 인식변화, 여성들의 지위 향상, 여성들의 잘 가꾸어진 동안미모’가 중요한 이유로 꼽히기도 했다. 20, 30대의 여성들은 신체가 건강하고 피부를 잘 가꾸면 연하의 연인보다 어려 보이는 일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인기를 누리면서 노인들의 적극적인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따듯한 봄철을 맞이해 등산이나 여행 등 65세 이상 노인층의 야외활동이 잦아졌다. 봄 바람에 설레는 노인들의 야외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이다. 대게 노인층의 야외활동시 관절계통의 질병을 우려하지만 주의를 요하는 또 다른 질병이 바로 탈장이다. 노인층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탈장의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자. 노화병이라고 불리는 ‘탈장’, 그 원인은? 탈장이란 우리 몸의 내장을 받쳐주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지면서 생긴 구멍을 통해 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나온 현상을 말한다. 복벽이 약해지는 원인은 크게 복압의 증가, 복벽 조직의 약화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으며 서혜부(사타구니)나 배꼽 부위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이 중 복벽 조직의 약화로 인한 탈장은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이유는 바로 노화에 따라 복벽근막이나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탈장은 ‘노화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연령에 비례하여 많이 생기는 질병으로 분류된다. 20대 젊은 층의 2~3% 정도에
‘손주병’ 이라는 말이 있다. 맞벌이하는 자식의 자녀를 황혼기에 접어든 부모가 대신 양육하며 얻는 질환을 의미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2년 맞벌이 가정은 507만 가구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조부모가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빠’, ‘시니어맘’(손주를 돌보는 할머니) 등 신조어를 비롯하여 최근에는 황혼육아를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까지 생겼다. 황혼육아가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으며 60~70대 노인의 건강이 화두로 떠올랐다. 주 5일, 하루 평균 9시간 육아의 노동강도는 젊은 사람도 감당하기 쉽지 않다. 손목 통증 있다면 건초염 의심해야 나이가 들면 근골격계가 약해져 육아 중 관절 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아이를 안고 어르는 동안 관절을 무리해서 사용하게 된다. 손목 관절은 그 중에서 가장 혹사 당하는 부위다. 7~9kg 되는 아이를 반복하여 안게 되면 꺾인 손목 관절에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시니어맘 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관절 질환이 바로 손목 건초염이다. 건초염은 힘줄을 싸고 있는 막 자체 또는 막 내부 공간에 염증이 생겨 관절 부위가 붓고 통증이 생긴다. 건초염에 걸리면 특정 움직임 시 강한 통증이 생겨 자유롭게
직장인들은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고 퇴근해 집에 돌아와서도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시청한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12시간 넘게 의자에 앉아 있는 생활패턴이 현대인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특히 잘못된 자세는 척추와 관절의 통증 및 질환의 주요원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장시간 앉은 직장인, 척추 후만증 위험 대부분의 사무직 직장인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자세로 하루 8시간 이상을 보낸다. 오랜 시간 컴퓨터를 하다 보면 자세가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치고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자세가 습관화되면 척추가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을 유발할 수 있다.긴장한 채 허리를 꼿꼿이 펴고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도 척추에 무리를 준다. S자를 유지해야 할 척추 곡선이 일직선으로 펴 지면서 척추후만증을 일으킬 수 있다.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은 허리를 보호하는 스프링 역할을 한다. 척추 곡선이 일자가 될 경우 외부로부터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작은 충격에도 허리가 쉽게 상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도 있다.연세바른병원 이상원 대표원장은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장인일수록 틈틈이 시간을 내 스트레칭을 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