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중심의 학회가 개원가의 현실을 너무 모르니 개원의협의회나, 구의사회 등이 활성화 된 겁니다” 한 의료계 원로는 이같은 대학과 개원가 간의 괴리가 개원협 등 자체 의사회 중심으로 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의료정책에 관여하는 학회가 대학교수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개원가의 당면한 현실을 반영해 주지 못한다는 것. 따라서 학회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내 밥그릇 내가 챙기자는 위기감에 개원의들은 개원협 등 자체 커뮤니티에 기대를 거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분위기다.실제로 지난 해 12월에 실시한 본지 창간 기념 설문조사에서 ‘의사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단체’로 ‘학회’라고 응답한 사람이 7.6%인데 비해 ‘각 과 개원의협의회’라고 응답한 사람은 38%로 5배 정도 많았다. 내과개원협 관계자는 “예전엔 이름 하나 바꾸는 것 갖고도 학회와 마찰이 있었다”며 “개원가의 형편을 좀 더 개선하려는 의도에서였지만 학회는 그런 필요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과개원협의 한 임원 역시 “학회와 개원협간의 갈등은 있을 수 있는 문제”라며 “우리과도 세부전문의 제도로 학회와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학회측의 유보로 소강상태”라고 전했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입시요강이 오는 31일 전격 발표돼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대학교측은 현재 입학전형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31일 교육부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입시요강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표와 관련, 부산대 본부 추진단 관계자는 “한전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입학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대측은 한의과 교수들과 의대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과과정개발 연구팀을 구성해 교과과정 수립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연구팀이 1년간 연구해 온 교과과정 관련 내용이 완성단계에 있다”고 전하고 “양한방측 모두 별다른 이견 없이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커리큘럼은 1학년 기초과목을 중심으로 설계될 것”이라며 “처음부터 교과내용을 확정하려는 것이 아닌 만큼 교과과정은 매년 수시로 개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부산대는 교과과정이 수립되는 대로 오는 3월 교수 및 직원 선발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어 10월 첫 한전원 입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해 11월 15일 부산대 한전원 설립을 확정하고 2008년 3월 개교를 위한 *예산
음낭손상 시 보존적 치료보다 수술적 치료가 재원기간을 단축하고 합병증이 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천의대 윤상진 교수팀은 ‘10년간 발생한 음낭손상 98례에서의 수술적 치료 및 보존적 치료에 대한 고찰’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교수팀은 지난 1996년 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음낭손상으로 가천길병원에 내원한 환자 98명(고환파열 74명, 음낭혈종소견 24명)의 초진기록 및 신체검사, 음낭 색도플러 초음파 그리고 수술을 시행한 경우 수술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74례의 고환파열 중에서 64례(86.5%)에서 수술적 치료가 시행됐으며,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10례 중에서 조기 수술적 치료를 거부한 2례에서 추후 고환위축소견이 발견돼 고환적출술이 시행됐다. 음낭혈종으로 진단된 24례 중에서는 고환 경색소견을 보인 1례에서 고환적출술이, 5례에서는 일차적 봉합술이 시행됐다.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18례 중 5례에서 4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관찰됐다.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를 각각 비교∙분석한 결과, 평균 병원 재원기간은
피부과로 전원 된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내과’에서 온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의대 이승철 교수팀은 ‘암환자들에서 입원 중 피부과로 의뢰된 질환에 대한 임상적 고찰’이라는 논문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2004년 8월 1일부터 2006년 7월 31일까지 화순전남대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 2만3988명 중 피부 문제로 피부과로 의뢰된 119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각 과에 입원한 환자들 중 피부과에 의뢰된 환자수는 내과가 전체 55.9%(671명)를 차지했으며, 그 중 혈액종양내과가 전체 37.4%(449명), 호흡기내과가 전체 11.7%(141명)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외과가 20.1%, 소아과 8.9%, 신경외과 4.9% 순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소양증을 비롯한 습진군이 16.6%로 가장 많았으며, 약진 15.9%, 비이러스성 질환 6.7%순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 1199명 가운데 남자는 705명, 여자는 494명이었고, 연령은 5
지난해 첫 시행된 전문간호사 자격 시험에 대한 평가가 최근 실시된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간호평가원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문간호사 자격시험 시행을 위해 지난 2006년 12월 29일부터 2007년 1월 12일까지 9개 분야별로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에 대한 우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설문 회수율은 40%정도로 간호평가원은 비록 조사기간이 끝났지만, 이달 말까지 최대한 설문지를 회수해 결과를 취합할 방침이다. 설문내용에는 ‘시험내용이 교육과정이나 현장에서 배운 것과 얼마만큼 연관성이 있었나’를 비롯해, ‘1, 2차 시험의 난이도’, 시험장소 및 시설, 운영, 시간, 감독관, 비밀유지 등 전반적인 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아직 설문지가 완전히 회수된 상황이 아니라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는 없다”고 전하고 “응답내용에는 시험장소를 찾기 어려웠거나 각자가 생각하는 시험 난이도 등에 대한 의견 등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첫 전문간호사 시험과 관련, 합격자 및 응시생들로부터 ‘분야별 중점질환이 누락된 경우가 적지 않아 변별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외국인 입원환자 및 가족들이 담당 의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올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세브란스 새 암센터가 기존의 ‘과’ 중심의 암 치료에서 벗어나 ‘질환별’ 협진 시스템으로 꾸려질 것으로 알려져관심을 끌고있다. 세브란스 새 암센터는 현재 세브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연세암센터를 이전·신축하는 것으로, 이르면 오는 8월경 착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새 암센터에 대한 기본설계 과정에 있으며, 첫 개원 시 300병상 규모로 출발하되 향후 600병상까지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로 지어질 세브란스 새 암센터는 대학병원 최초로 기존의 ‘과’ 별로 이뤄지던 암진료에서 탈피해 ‘질환별’ 및 ‘팀제’ 운영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건립추진위원회측 관계자는“기존의 암치료가 ‘과’ 중심의 진료체계에서 이뤄졌다면 새 암센터는 질환별 협의진료체계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협진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현재 세브란스병원의 위암, 간암 등 ‘15대 암전문 클리닉’에 소속된 전 진료과의 스텝들이 새 암센터에 대대적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15대 암과 관련된 진료과들이 모여 협진을 한다는 것은 각 과들의 양보가 필요한 일인 만큼 결코
영남대학교의료원(원장 박동춘 교수) 기독의료봉사회가 26일 오후4시 병원 3층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29일 베트남으로 의료봉사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교수영남대의료원 기독의료봉사회 김창윤 회장(예방의학교실)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총 38명(의료진 7명, 간호사 9명, 약사 1명, 행정식 3명, 진료보조 18명)의 회원들이 29일부터 2월 3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호치민 시 외곽 띠엔땅과 붕따우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이 기간 중 의료봉사팀은 1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내과, 정형외과, 소아과, 안과, 재활의학과, 치과 진료를 비롯, 혈압, 혈당 검사와 투약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아울러 현지 아동들을 위해 축구공과 농구공을 마련, 일부 의료용품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는 대덕넷(대표 이석봉)과 26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과학기술 발전 및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생명硏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한국과학문화재단, 계룡산자연사박물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등 과학문화 관련 기관들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연구원 견학프로그램, 과학기술 앰배서더 강연, 바이오 홍보관 운영 등 과학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오는 3월 26일로 예정돼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출범과 관련, 초대 기관장 선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자력의학원은 지난 주 한국원자력의학원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설립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총 5명으로 구성된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유희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는 지난 1차 상견례를 갖고 3월말 본격적인 독립에 맞춰 진행 일정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5일 초대 기관장에 대한 공식 공모안이 발표된 것과 관련, 누가 초대 기관장이 될 것인가에 대내·외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과학기술부(부총리 김우식)는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진흥법’에 의해 설립되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초대원장을 1월 26일(금)부터 2월 8일(목)까지 2주간 공개 모집한다.응모자격은 ‘기관 경영에 대한 역량과 지도력, 미래적 비전 및 국제감각, 조직운영 경험을 가진 분’으로 ‘국민보건과 의학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능력과 의지가 강한 분’이라고 명시돼 있다. 초대 기관장에 대한 공모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자 원자력의학원 대내부적으로는 “현 원자력의학원 이수용 원장이 이번 초대 기관장에 공모하지 않겠느냐”를 비롯해 “의학원이 새로 탈바꿈하는 시점인
영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오룡)은 오는 31일 오후 1시 병원 1층 대강당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암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혈액종양내과 이경희 교수가 ‘항암치료의 방법과 조심해야 될 것’, ‘유방암’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어 척추교실이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며, 척추센터 안상호 교수(재활의학과)가 ‘목 디스크! 그것이 알고 싶다’란 제목의 발표를 한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22일 의료원, 성의교정 및 8개 병원의 보직자 및 주요부서장,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CMC HI(Hospital Identity) 개발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CMC HI 개발을 맡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사 Interbrand(인터브랜드) 김진석 이사의 발표로 한 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최근 개발이 확정된 CMC HI 기본시스템(국문, 영문시그너처)과 한창 개발 중인 응용시스템(서식, 사인물 등)의 디자인 시안이 소개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최영식 원장은 CMC HI의 개발과 시각적 아이덴티티 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새로운 CMC HI는 가톨릭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 홍보팀은 이날 발표회 이후 교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조율해 2월 초순에 CMC HI 개발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영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오룡)은 2007년 신규 채용 간호사 2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오는 29일(월)부터 2월 28일(수)까지 한 달간의 일정으로 열릴 이번 교육은 병원현황 및 각 부서의 업무에 대한 이론교육, 고객을 위한 CS(친절)교육, 진료지원과 임상 수행 관련 간호교육, 현장 실습교육 그리고 환자 및 보호자 체험교육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지난 19일 간호부 주최 프리셉터 교육프로그램을 마친 27명의 프리셉터 전문 간호사들이 프리셉터를 일대일로 직접 교육해 주목을 끌고 있다. 병원측은 “이처럼 전문교육을 받아 경험이 풍부한 선배 간호사들의 교육 참여가 신규 간호사들의 빠른 적응 및 업무수행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영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오룡)은 오는 2월 1일 오후 12시 병원 본관 13층에서 ‘임상시험센터와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는 ‘임상시험 기반 구축’, 2부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대한 주제로 꾸며진다. 영남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 이경희 교수(혈액•종양내과)는 “급격히 변화하는 기초연구 및 의생명공학 발전과 더불어 국내 신약개발에 대한 연구 및 ‘Bench to bedside research’의 기본인 임상시험이 필수적인 시기”라고 전하며 “영남대병원이 다년간 시행해온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임상시험센터를 설립, 국내 임상시험 기반 시설 및 관련 기반이 약한 시점, 지역의료 허브로서 임상시험센터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영남대학교 의과학연구소(소장 이관호 교수, 내과학교실)는 오는 27일 국내 석학들을 초청,‘줄기세포의 임상적용’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오후 2시부터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강의동 1층 종합강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이광문 연구관(식약청 생물의약품 본부 세포조직공학 제제팀)이 ‘세포치료제의 개발 동향과 규제 현황’이란 제목으로 현재 국가 주도의 연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세포치료제의 법적, 행정적, 윤리적 상황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일환 교수(가톨릭기능성세포치료제개발센터장)는 ‘조혈모세포와 세포치료’란 주제로 기초 분야의 연구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백상홍 교수(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가 ‘심장순환계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안영환 교수(아주의대 신경외과학교실)가 ‘자가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졸중 치료’를 각각 발표하며, 끝으로 정재호 교수(영남의대 성형외과학교실)가 ‘지방줄기세포의 임상응용’에 대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영남대 의과학연수소 이관호 소장은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가 위기를 맞은 적도 있지만, 여전히 생명공학, 생물학 분야의 화두가 되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