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 (토)
6월 열리는 독일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5월의 어느 무더운 오후. 독일 의대생이 한국의료를 배우기 위해 왔다는 소식을 접한 기자는 더위로 지친 몸을 추스리며 부지런히 여의도로 향했다. 인터뷰 장소는 성모병원 12층 내과의국. 아, 저기 유쾌한 웃음을 지닌 그가 보인다. 오늘의 주인공 슐리만 바우로스(Suliman Boulos). 슐리만은 500년의 역사와 명성을 지닌 독일 알베르트 루트비히 프라이부르크대학(Albert Ludwigs Univerisitat Freiburg)에서 의학을 전공 중인 학생이다. 독일의 경우 일정한 시험을 통과한 후 외국에서 실습을 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어, 다른 나라에서 실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많고 많은 나라 중 한국을 택하는 것은 드문 경우. “독일에 계신 저의 대부가 이현덕 신부님이십니다. 자연스레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