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5,42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티앤알바이오팹(대표 윤원수)이 자사가 개발한 리프로폼(Reprofoam), 보노폼(Bonofoam) 등 폴리우레탄(PU) 폼 제형 창상피복재(폼밴드) 제품군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기능성 폼밴드 및 약물 함유 폼밴드 제품에 대한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데 이어, 폴리우레탄 소재를 활용한 폼밴드 제품까지 인허가를 획득하며 상용화 창상피복재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획득한 티앤알바이오팹의 폼밴드는 ▲습윤환경 유지 ▲삼출물 흡수 ▲창상 오염방지 등 폴리우레탄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폼 제형 창상피복재 제품으로, 건조 드레싱 방식의 거즈 대비 빠른 상처 치유를 돕는다. 또한 기존 드레싱 타입의 폼을 밴드 타입으로 구현해 일상생활에서 생기기 쉬운 손가락 등의 상처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리콘 점착제를 사용해 소아의 연약한 피부나 노인의 민감한 피부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두께가 0.5mm로 매우 얇아 피부 밀착력이 우수하며, 높은 연신력으로 굴곡진 부위에도 사용이 용이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VdECM(혈관유래세포외기질) 함유 지혈제 제품에 대해서도 올해 1분기 내에 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황규석입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푸른 뱀(靑蛇)의 해’라고 합니다. '푸른 뱀'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희망찬 새해의 기운이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회원 여러분, 1885년 제중원으로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40년 역사의 대한민국 의료는 지난해 2월 6일 정부의 근거 없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정책으로 촉발된 윤석열 정부의 '의료계엄'으로 인하여 의대생들은 교육의 기회를, 전공의들은 수련 기회를 박탈당했고 세계가 인정하던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대통령 탄핵 등 정국 혼란이 이어지면서 의료개혁 논의는 중단되었지만,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잘못된 의료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왜 정부가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눈과 귀를 막으면서까지 잘못된 정책에 사활을 거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무책임한 정부 정책으로 무
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2025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을사년(乙巳年), 지혜와 성실함을 상징하는 청사(靑蛇)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가 새로운 도전을 향한 지혜로운 판단과 성실한 노력으로 더 큰 성과를 이루어가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의료기기산업계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뜻깊고 자랑스러운 순간들로 가득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의료개혁, 여러 규제 변화 등 도전 속에서도 협회와 산업계는 끈기와 열정으로 귀중한 성과를 이뤄내며, 우리 산업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 시장 규모는 약 11조 원에 육박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8.3%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체외진단제품의 수출이 줄어들었으나, 혁신의료기기와 전통적인 주력 수출품목의 꾸준한 성장세로 4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수출액이 6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산 의료기기의 자급률 향상과 수출 주도산업으로서 위상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이룬 결실이자 의료기기산업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희망찬 지표입니다. 정부 역시 의료기기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곧 시행될
가장 먼저, 지난주 발생한 불의의 여객기 참사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고려대의료원 가족 여러분,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평안하고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의료계를 덮친 예기치 못한 혼란은 우리에게 큰 시련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숱한 위기를 극복했던 고대의료원만의 DNA로 구성원 모두 하나 되어 어려움을 헤쳐가고 있습니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을 통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예일대 및 존스홉킨스대학과 임상기초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공동 학위과정 및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안암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최신형 로봇 장비인 다빈치5를 도입하고, 로봇수술 1만례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구로병원은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마다 중환자실,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을 기록하며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안산병원 또한 미래의학관 증축을 통해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교직원 여러분 모두 푸른 뱀의 지혜로운 기운을 받아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국가적으로 큰 혼란과 함께 의료계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 의료원 역시 유례없는 경영 악화로 비상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밤낮없이 애쓰는 교수님들과 PA 간호사, 그리고 전공의와 의과대학생 복귀를 위해 고생 중인 관련 부서를 비롯한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한 해 동안 우리 의료원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상급종합병원으로 5기 연속 지정됐으며, 의료질평가에서 5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또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하고,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보건복지부·경기도의 관심과 지원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빠르게 안정적인 운영을 다시 할 수 있게 되면서, 응급 의료기관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
울산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상위 A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2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28개소,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11개소 등 총 4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시설, 인력, 장비 등 필수항목을 충족했다. 특히 중증환자평균재실시간을 5시간 이내로 관리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내 발생한 중증응급환자 진료 실적과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를 반영한 중요지표인 중증응급환자 분담율, 지역 119 병원간 전원 환자 수용, 최종 치료 제공율 등 최종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권역내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담당 하는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닥터카 운영 ▶재난상황에 출동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팀(DMAT)구성 ▶정신응급환자를 위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소아 응급환자를 돌볼 수 있는 소아전용응급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5년 1월부터 달라지는 의약품 허가‧관리 제도에 대해 소개한다고 밝혔다. ◆신약 허가 혁신 방안 시행 2025년 1월 1일부터 신약 허가‧심사 혁신 프로세스가 시행된다. 주요내용은 ①신약 허가 신청이 접수되면 품목별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②회사와 허가심사자의 대면상담‧심사를 최대 10여회로 확대(현재 최대 3회)하고 그 결과를 문서로 안내하며, ③신약 제조소에 대한 제조 및 품질관리(GMP) 평가 및 실태조사를 허가 접수 후 90일 이내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허가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재산정된 신약 허가 신청 수수료(4.1억원)가 2025년 1월 1일 신청 건부터 적용된다. 식약처는 신약 허가를 혁신하 신약 허가 신청부터 허가증 발급까지 295일 이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전문성 기반의 신속‧투명‧예측가능한 허가심사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신약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의약품 허가·등록을 위한 GMP 평가 개편 식약처는 지난 12월 30일 신청하는 민원부터 ➊수입 원료의약품 등록(DMF) 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최안나 후보가 건강보험 재정에서 의과와 한방 영역 분리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후보는 특히 자동차 보험과 관련해 급증하는 한방 진료비를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폭증하고 있는 한의원 및 한방병원의 총 진료비를 지적했다. 매년 심평원에서 발표하는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방 진료비는 1조 4888억원으로 2022년에 비해 상승해, 해마다 우상향하는 추세를 보인다. 최 후보에 따르면 정부는 ‘경상환자 세트청구’를 진료비 상승의 주 원인으로 꼽았으며, 상급 병실료 지급 제한 및 첩약 처방 최대가능 일수를 5일로 줄이는 등의 조치를 강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방병원 입원은 10%이상 늘어나 오히려 총 진료비가 늘어나게 됐다. 이에 반해 일반 의원의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최 후보는 이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한방보험의 분리를 주장했다. 그는 “평생 한방의료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평생 해당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는 현 구조는 불합리하다”며 “오토바이를 운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사고처리비용을 합산해 부담시키지 않듯, 한방의료를 선택하는 사람들끼리 재정을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2월 31일(화) 16개 의료기관을 제5기 2차년도(2025년~2027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에 도입됐다. 전문병원은 한번 지정되면 3년간 전문병원 지위가 인정되며, 4기(2021년)부터는 매년 지정하여 지정 기준을 갖춘 경우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제5기 2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11개 분야 30개 평가대상 기관에 대해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해 16개 병원(7개 신규, 9개 재지정)을 최종 선정했다. 제5기 2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에 따라, 2024년 109개에서 2025년에는 115개 전문병원을 지정·운영하게 된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를 할 수 있으며, 의료질평가 결과 등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를
한국임상약학회(Korean College of Clinical Pharmacy, 이하 KCCP, 회장 윤정현)와 한국약물알레르기연구컨소시엄(Korean Drug Allergy Research Consortium, 이하 KoDARC, 회장 강혜련)은 국민 건강 증진 및 약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2024년 12월 5일 협력기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약물알레르기 및 임상약학 분야에서의 정보 교류 △전문가 양성 및 교육·훈련 협력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 추진 △그 외 상호 합의한 기타 업무상의 협력 등이다. KCCP와 KoDARC의 이번 협약은 약물알레르기와 임상약학 관련 연구 및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두 기관은 향후 약물의 합리적 사용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와 교육을 함께 추진하며,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CCP 윤정현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전문성을 접목해 약물 안전성과 임상 실무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KoDARC 강혜련 회장은 “약물알레르기 분야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이번 협약이 양기관의 시너지를 통해 저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산업 기술수준이 2024년도를 기준으로 최고기술 보유국인 미국 대비 질환 분야는 80.3% 수준(기술격차 2.2년), 산업 분야는 79.1% 수준(기술격차 2.5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2년 기술수준과 비교하면 질환 분야는 80.1%(기술격차 2.2년)에서 0.2%p 향상(기술격차 변동 없음)되고, 산업 분야는 78.9%(기술격차 2.8년)에서 0.2%p 향상(기술격차 0.3년 단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한의약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미국이 최고기술 보유국으로 평가됐으며, 기술 수준은 유럽,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2022년 조사 결과와 순서에는 변동이 없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의료‧산업 분야 기술 전문가 605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델파이 조사를 실시한 『2024년도 보건의료‧산업 기술수준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수준을 진단하여 정책 수립 및 연구개발(R&D) 사업 기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요 5개국(한국, 중국, 일본,
2025~2026년 2년간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재단) 회무를 이끌어 갈 재단 제9대 임원진이 꾸려졌다. 재단 이사장은 당연직으로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이 맡게 되며, 제28대 정경주 회장(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제9대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재단 부이사장 겸 원장은 8대 집행부 민명숙 원장(삼성서울병원)이 연임하며, 신임 부원장 겸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은 7대 집행부 민미나 연구위원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임명됐다. 재단의 주요 사업을 수행하는 5개 위원회는 총무위원회, 기획위원회, 교육위원회, 연구위원회, 홍보·발간위원회로 구성된다. 기획위원장은 8대 집행부에 이어 민경아 이사(삼성서울병원)가, 연구위원장은 류성길 이사(서울아산병원)가 연임해 전반적인 회무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 신규 임원으로는 김수현 이사(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가 총무위원장에, 안성심 이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가 교육위원장에 발탁됐고, 홍보·발간위원장은 7대 집행부에서 활동했던 최혜정(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전 이사가 재선임됐다. 한편, 재단은 의약품 사용과 관련된 환자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국병원약사회 회원의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해 병원약학 교육
힘겹고도 혼란스러운 2024년이 막을 내리고 있다. 올해 의료계와 약업계를 뜨겁게 달군 최대 이슈는 의대정원 증원 문제였다. 2000명이라는 전례 없는 증원 규모는 의료 현장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그 여파는 제약업계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특히 약업계에서는 제약사 오너 일가 간의 갈등이 한 해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며 업계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연말에는 극적으로 갈등 봉합에 나서며 희망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향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을사년(2025년)에는 혼란을 넘어 변화와 성장이 가득한 해가 되길 바라며, 메디포뉴스가 2024년 의료계의 주요 이슈들을 돌아봤다. [편집자주]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 만들어낸 스노우볼 올해 의료계의 가장 큰 이슈는 ‘의대정원’ 증원 문제였다. 이전 정부에서도 의대정원을 증원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지난 2월 현재 정원에서 무려 ‘2000명’을 추가로 증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졌다.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 명분으로 ‘필수의료’ 인력 확충을 내세웠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의대정원을 증원하는 것은 필수의료
2025년 정시 모집의 시작을 앞두고 의대 증원 후 재정 지원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정부는 의학교육 개선을 위해 증원된 의대에 2030년까지 5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 2025년 예산안에 따르면 관련 예산은 국립대 지원 공사비 예산 1,432억 원, 기자재 예산 75억 원에 지나지 않는다. 당초 829억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던 국립대 병원 지원 예산은 56억 원 밖에 책정되지 않았다. 더 심각한 것은 교수요원에 대한 지원이다. 전체 국립대학 인건비 항목은 4억 6천여만 원만 증액 되어 의대 증원에 얼마가 증액되었는지 알 수 없을뿐더러 교수 및 행정 직원 증원에 필요한 인건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기존보다 학생이 2-5배 늘었는데 이에 대한 실질적 대책은 전혀 없다. 위 투자 대상은 9개 비수도권 거점 국립 의대에 국한된다. 향후 정치적 변수에 따라 예산이 어떻게 집행될지도 아예 예측할 수 없다. 그런데 사립 의대의 경우 적절한 투자 여부는 훨씬 불투명하다.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국·사립대 의대 교육여건 확충 계획(안)'을 보면 증원된 23개 사립대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새해 1월 1일(수)부터 필수 가임력 검사비 대상을 결혼 여부 및 자녀 수와 관계없이 모든 20세부터 49세 남녀에게 최대 3회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4년 시작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임신·출산 고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사실혼·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여성 13만 원(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 남성 5만 원(정액검사)을 생애 1회 지원했다. 2025년부터는 대상과 지원 횟수를 대폭 확대해 미혼자를 포함한 20~49세 남녀에게 주기별 1회, 생애 최대 3회까지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한다. 자체 사업을 시행하던 서울시까지 합류해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확대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24.6,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관계부처합동)’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다. 여성의 경우 국가건강검진 시 가임력 검사를 병행하여 받을 수 있도록 21개의 건강검진기관을 지정하여 검사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임신을 희
아주대병원이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부터 소아응급 진료의 특수성을 고려해, 성인 응급실과 구분하여 별도의 소아전문 응급실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을 받았다. 아주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바로 옆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독립 건물을 완공하고, 12월 27일부터 소아응급 전담전문의가 24시간 365일 신생아~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새로 문을 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약 193평 규모로 기존 9병상에서 음압격리 1병상, 일반격리 4병상, 중증응급 4병상, 일반응급 5병상 총 14개 병상으로 확장됐으며, 소아 응급환자 전용 환자분류소, 진찰실, 소생 처치실 등 전담 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기존 응급중환자실 및 소아병동 내 소아 응급환자 전용 병상 지정 등 소아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특화된 인프라를 더욱 강화했다. 2023년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소아청소년 환자가 3만 2천여 명이었으며, 특히 중증도가 KTAS(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 5단계) 1~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닥터나우 이슬 이사, 메라키플레이스 선재원 공동대표, 이하 원산협)가 대국민 비대면 진료 이용행태를 분석한 ‘2024 비대면 진료 이용행태 조사’를 30일 발표했다. 올 한 해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는 약 1100만 건에 달하며, ▲여드름/아토피/발진 등 피부 질환 22%, ▲감기몸살/비염 등 경증 급여 진료 16%, ▲탈모 12%,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10%, ▲갱년기 증상 관리 등 산부인과 질환 7%, ▲소아청소년과 6%, ▲인공눈물 4% 등으로 나타났다. 만성적이고 응급성이 낮은 질환은 물론 감기와 몸살 등 경증급여질환에 있어 비대면 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소아 질환의 특성상 24시간 발생, 보호자 동반 필수 등의 요인으로 비대면 진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진료 후 만족도와 후기가 가장 많았다. 7세와 6세 두 명의 자녀를 둔 30대 주부 A씨는 “소아청소년과 수가 부족하고 진료 예약 경쟁도 치열한 상황에서 아픈 아이들을 데리고 소아과 오픈런을 하기가 힘들다”라며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 감기 등의 경증질환은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것이 빠르게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월 27일 국제규격 등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 5개 의료기기 원재료와 10개 품목을 ‘의료기기 생물학적 안전성시험 면제 대상’에 추가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인체에 직접 접촉하거나 삽입되는 의료기기는 허가 신청 시 생물학적 안전성시험 자료를 제출해야 하나, 국내‧외 규격 등에 따라 안전성이 인정돼 식약처장이 공고하는 원재료 및 품목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식약처는 국제적으로 생물학적 안전성이 인정된 원재료와 품목을 검토해 충분한 근거가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면제 대상을 공고하고 있다. 이번 공고에서는 ASTM, ISO 등 국제규격에서 정한 원재료 및 품목 중 국내 허가 등으로 생물학적 안전성이 확인된 5개 원재료(티타늄합금, 스테인레스스틸 등)와 10개 품목(골절합용판, 골절합용나사, 두개골성형재료 등)를 추가하여 총 84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의료기기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합리적으로 규제가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안용민),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회장 최윤경)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무렵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충격과 관련하여 참사의 희생자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및 생존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 한 해의 끄트머리에서 가슴 아픈 소식을 마주하게 된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당부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정부와 관련 기관은 생존자 구조, 사망자 수색과 신원확인 등의 전 과정에서 신속한 대응과 함께 희생자의 명예를 존중하고 유가족과 생존자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정신건강 전문가단체로서 이 재난 참사와 관련하여 특히 중요한 것은 생존자와 유가족, 목격자 및 이 사고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사람의 마음 고통과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입니다. 또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와 사고 수습에 참여한 여러 관계자의 트라우마를 최소화하고 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접하게 되는 대중들의 정신적 고통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번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하여 고통받는 모든 분과 관련자들이 경험하게 될 트라우마에 대처하고 회복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은 안내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내 심뇌혈관질환 발생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2022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9조에 근거해 우리나라의 심뇌혈관질환 발생규모 파악을 위해 가공통계로 생산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건강정보 및 사망 원인 DB를 분석해 2011년부터 2022년까지의 심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발생 건수, 발생률, 치명률(30일, 1년)을 산출했다. 심근경색증 주요 결과 2022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의 2022년 발생 건수는 34,969건이며, 남자가 25,944건으로 여자 9,025건보다 약 2.8배 높았다. 발생구분별로 보면 첫 발생은 0세-79세까지는 남자가 많고, 80세 이상에서는 여자의 발생 건수가 많았으며, 재 발생은 모두 남자의 발생건수가 높았다. 2022년 전체 심근경색증 중 재발생 심근경색증의 분율은 9.6%로, 2012년 6.5% 대비 증가했다. 2022년 심근경색증 발생률(건/10만 명당)은 68.2건으로 남자 101.6건, 여자 35.1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327.5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