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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 이하 ‘인증원’)은 급성기병원 인증제도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행을 위해 현재 개정 중인 5주기 급성기병원 인증기준(안)에 대한 온라인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견 수렴은 4주기 급성기병원 인증기준 적용 기간(’23.~’26.)이 종료됨에 따라, 의료 환경의 변화와 환자 중심의 안전, 질 관리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개정 중인 5주기 인증기준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수용성을 높이고, 기준 개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5주기 급성기병원 인증기준 개정안은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해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증제도의 취지와 목적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실질적인 수행을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정비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적용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의료기관의 의료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이 실제 환자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성과관리에 대한 체계를 견고히 했으며, 환자안전문화 정착 및 지속가능한 질 향상 체계 구축을 위해 경영진의 교육을 강화했
국경없는의사회는 닥터 모하메드 자비드 압델모네임(Dr. Mohamed Javid Abdelmoneim)을 신임 국제회장으로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압델모네임은 지난 6월 27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국경없는의사회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제총회에서 대표단을 통해 3년 임기로 선출됐으며, 2025년 9월 5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모하메드 자비드 압델모네임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와 국경없는의사회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수단계 이란인 응급의학 전문의다.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의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에서 디플로마를 받고 영국 왕립의사회 펠로우로 활동하고 있다. 자비드 압델모네임은 2009년 9월 이라크 바스라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응급의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아이티, 에티오피아, 남수단, 시리아, 차드, 우크라이나, 영국, 지중해 수색구조 활동,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당시 시에라리온 등지에서 의료 및 프로그램 관련 역할을 맡아왔다. 가장 최근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수단 옴두르만에서 올해 2월까지 의료팀장을 역임했다. 자비드 압델모네임은 인도적 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오는 17일 오후 5시 JW메리어트 서울에서 ‘2025 바이오 상생교류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바이오 상생교류회는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통해 협력 기반을 굳건히 하고,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제약바이오 산업 교류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경험과 신기술 기반 협력 사례가 공개된다. GC녹십자 허정호 팀장이 ‘GC녹십자의 오픈 이노베이션 경험과 lesson learned’를 발표하고, 인벤티지랩 김동훈 부사장은 ‘인벤티지랩의 DDS 플랫폼 기술 기반 파트너십’을 소개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오픈 네트워킹 및 만찬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협력 기회를 논의하고 신규 파트너십을 발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간의 상생 협력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 바이오 상생교류회’는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임원이면 누구나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등록 방법은 협회 홈페이지 및 안내 공문을 통
대한민국은 현재 전례없는 공중보건의사 부족 사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의과 공중보건의사 숫자는 2015년 2239명에서 2025년 현재 953명으로 급감했으며, 전국 의과 공중보건의사 충원율도 2020년 86.2%에서 단 5년만에 23.6%로 62.6%나 감소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는 절박합니다. 농어촌 의료 공백 대응이 늦어지면서, 의과 공중보건의사 부족으로 보건지소의 진료 기능이 크게 제한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혈압이나 당뇨 관리, 독감 예방접종 같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은 점점 더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에, 농어촌 의료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공중보건한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현재 농어촌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관리, 예방접종과 같은 진료입니다. 현재 ‘경미한 의료행위’ 등으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에게도 허용된 권한이지만, 공중보건한의사는 이러한 권한이 없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중보건한의사는 한의과대학 6년 동안 해부학, 생리학, 내과학, 외과학, 응급의학 등 의학의 기초와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와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는 지난 3일,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환자 수 증가 등으로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질환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알츠하이머병 치료 및 진단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연구개발 협력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조기 진단과 관리를 위한 임상 근거 창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지식 공유 ▲임상 현장에서의 알츠하이머병 검사법 교육 및 활용도 증진 ▲환자 중심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 제고와 교육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치매 환자는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23년 기준 국가 치매 관리 비용은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는 9월 3일(미국 현지 기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HL161BKN)의 그레이브스병 대상 임상 2상에서 치료 종료 후 6개월간 유지 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그레이브스병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체중 감소, 심계항진, 피로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현재 항갑상선제(ATD)가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약 20~30%의 환자는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재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갑상선안병증(TED), 갑상샘중독발작(Thyroid Storm), 심혈관 질환(CV) 등 합병증이 발병할 위험도 있어,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큰 상황이다. 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 바토클리맙 치료 종료 후 약 80%(17명)의 환자에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6개월간 정상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 중 약 50%(8명)가 항갑상선제 없이도 안정적인 호르몬 수치를 유지했으며, 30%(5명)는 소량의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면서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안전성과 내약성은 이전 연구들과 일관되게 확인됐다. 이번 데이터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
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단장 조금준 연구부원장 겸 산부인과 교수)은 지난 9월 2일 본원 개방형실험실 스마트 워크센터에서 ‘2025년 협력과제 협약식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방형실험실의 병원기반 산학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2025년 새롭게 선정된 31개 과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보고회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1차관, 최성혁 응급의학과 교수, 임병건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남가은 가정의학과 교수, 김치경 신경과 교수, 김지애 재활의학과 교수, 문준규 정형외과 교수, 류혜진 내분비내과 교수, 개방형실험실 이민우 부단장, 박상용 팀장, 연구관리팀 이행준 팀장과 의생명연구센터 이성현 연구교수 등 연구에 참 중인 구로병원 의료진과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2019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개방형실험실 사업의 1기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 2기 사업 주관기관으로도 재선정돼 운영 중이다. 총 33개 기업이 병원에 입주해 있으며, 이는 단일 병원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개방형실험실은 임상현장과 산업기술의 경계를 허물며, 디지털 기반 미래의료 실현을 위한 대표
단순 증상과 박출률 검사로는 구분이 불가능했던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진단에 인공지능(AI)이 해답을 제시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경민·홍다위 교수 연구팀이 AI를 활용해 수축 기능이 보존된 심부전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유럽심장학회 디지털헬스 관련 학술지(European Heart Journal - Digital Health, IF 4.4)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박출률 보존 심부전은 좌심실 박출률은 정상(5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심장 이완기능 저하, 구조적 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국내외 심부전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심부전의 주요 특징인 숨참, 피로, 운동 시 불편 등과 같은 증상이 비특이적으로 발생하고, 고령, 비만, 고혈압 등 다양한 만성질환과 헷갈리기 쉬워 확진이 매우 어려운 병으로 꼽힌다. 게다가 병이 의심되더라도 진단을 위해 심장초음파에서 다양한 정밀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므로, 많은 환자들이 적시에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 질환이다. 박경민 교수 연구팀은 심박출량 보존 심부전 진단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검사 없이 병원에서 널리 사용하는 12유도 심전도 검사
* 3일, *빈소 광주광역시 VIP장례타운, *발인 9월5일, *(062)521-4444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협력병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APEC 준비기획단은 경주·경북 지역 등 24개 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어 정상회의 기간 중 각국 정상과 대표단의 숙소가 기장·해운대 일대에 배정됨에 따라, 부산 지역에서도 5개 병원을 추가로 협력병원으로 지정했으며 해운대백병원이 포함됐다. 해운대백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내 응급환자 치료와 재난 대응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병원으로 이번 협력병원 지정으로 회의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의료 지원을 담당한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은 “세계 정상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협력병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APEC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총 91건의 의약품 허가가 이뤄진 가운데, 전문의약품 허가는 46건으로 50.5%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9월에는 백신 허가도 다수 있었는데, 먼저 모더나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엘피주’를 허가받았다. 스파이크박스엘피주는 코로나19 LP.8.1 균주 포함, 최신유행 변이에 대해 폭넓은 교차 면역 반응을 유도해 12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 ’25-‘26절기 예방접종 때 국내 공급돼 65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등 고위험군에게는 무료제공될 예정이다. MSD에서는 18세 이상 성인전용 폐렴구균 백신 ‘캡박시브™’를 허가받았다. 캡박시브는18세 이상의 성인에서 폐렴구균 혈청형(3, 6A, 7F, 8, 9N, 10A, 11A, 12F, 15A, 15B, 15C, 16F, 17F, 19A, 20A, 22F, 23A, 23B, 24F, 31, 33F, 35B)에 의한 침습적 질환 및 폐렴의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15B의 경우, 혈청간 교차반응에 대한 임상적 효능을 인정받아 15B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및 폐렴의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확보했다. 아메리카, 유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에토미데이트 및 아티반(로라제팜) 공급 중단 사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밝힌다. 이번 사태는 특정 의약품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약품 전반의 공급 불안정이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부가 공급중단 의약품에 대체제가 존재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의협은 정부에서 에토미데이트 등 공급중단 의약품에 대해 대체제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명확한 근거와 대체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2일 발송한 바 있다. 정부는 근거 없는 설명으로 문제를 축소해서는 안되며, 대체제가 무엇인지,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지에 대해 분명히 해야한다. 현재 에토미데이트는 마약류 지정, 아티반은 제조기준 강화로 인해 제약사들이 생산·유통을 포기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아티반은 퇴장방지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공급중단이 예고된 상태다. 두 약제는 응급의학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기도삽관, 뇌전증중첩증, 자살위험 환자 관리 등 생명을 다투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이 발표됐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의 장관은 “사회안전망 강화와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 등을 통한 국민 건강 보호에 중점을 두고 2026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건의료 예산을 살펴 보면 정은경 장관의 말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재명 정부에서 국민건강보험 강화, 공공의료 확충, 의료 민영화·산업화 중단을 국정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첫 예산안은 자못 실망스럽다.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보다 AI, 바이오헬스 등 의료 산업화·영리화에 압도적으로 더 많은 예산을 증액했다. 첫째, 임기 시작부터 건강보험 재정 부담에 대한 약속을 어겼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등에서 건강보험 재정 국고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등 국가책임 강화를 약속했다. 새 정부 약속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정부가 매년 법을 어기고 국고지원금을 미지급하는 문제를 정상화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정부는 첫해부터 기대를 저버렸다. 내년도 국고지원 비율을 14.2%로, 올해 윤석열 정부가 마련한 14.4%에서 오히려 더 줄였다. 서민이 내야 할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은 인상하고 국가 책임은 더 줄였으니 국민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2025년 제1차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9월 3일 5개 품목(성분·제형)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은 면역억제가 필요한 응급상황 등에서 염증완화 목적으로 사용하는 ‘메틸프레드니솔론 주사제’, 안과질환 등 검사에 사용하는 ‘플루오레세인 점안액’ 등으로, 정부 주도의 신속한 안정공급 지원 필요성이 높은 의약품을 심의·지정했다. 또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협의체 개편 방향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의 진행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방안 등을 협의했다.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식약처에 설치돼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공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는 법정 협의회로, 현재 국무조정실 등 10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식약처는 국가필수의약품의 안정공급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희귀·필수의약품 정부 공급지원 강화 ▲민관협력 의약품 안정공급 논의 활성화·제도화 ▲안정공급 업무 추진체계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가필수
그동안 개두술이 우선적으로 권장됐던 부피 10㎤ 이상 대형 뇌전이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대형 뇌전이암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분획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1차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방사선을 소량씩 여러 번에 걸쳐 조사하는 이 치료법은 9개월만에 종양 크기를 80%까지 줄이고, 환자 87%에서 신경학적 증상을 안정화할 수 있어, 기저질환 등으로 개두술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명호성 교수팀은 대형 뇌전이암 진단 후 1차 치료로분획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93명을 대상으로 이 수술 방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후향적으로 분석해 3일 발표했다. 뇌전이암은 다른 장기에 생긴 암세포가 뇌로 퍼져서 발생한 종양이다. 크기가 작으면 방사선 수술이 1차 치료법이지만, 대형 뇌전이암은 종양의 부피를 줄여서 뇌압을 빠르게 낮춰야 하기 때문에 개두술이 우선 권장된다. 개두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분획 방사선 수술’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고선량의 방사선을 한 번에 조사하는 것보다 부작용 위험이 적고, 종양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 보고됐다. 그러나
국립암센터는 로봇 기관지내시경(Robotic-Assisted Bronchoscopy, RAB)을 지난 8월 20일부터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해 현재까지 총 3건의 성공적인 시술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적용은 기존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운 폐암 환자에서 정밀 진단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로봇 기관지내시경은 최첨단 기관지내시경 장비로 직경 3.5mm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폐 깊숙이 안정적으로 진입시킬 수 있어,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병변까지 정확히 도달할 수 있다. 특히 로봇 보조 기술을 통해 내시경을 미세하게 제어할 수 있어 작은 병변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첫날인 8월 20일 2건, 이어 22일 1건의 시술이 진행되었으며, 모두 기존 검사로는 확진이 어려웠던 환자였다. 특히 한 환자는 기존 기관지내시경과 경피적 세침검사에서도 진단되지 않았으나, 로봇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폐선암을 확진할 수 있었다. 이번 임상 적용 결과, ▲1예는 비결핵성항산균 감염에 의한 폐결절, ▲1예는 폐선암, ▲또 다른 1예는 두 개의 폐선암 병변이 진단되었으며, 로봇 기관지내시경이 환자의 치료 방침 수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황보빈 교수(호흡기내과 분과장)
한국아스텔라스(대표이사 김준일)는 지난 8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아시아 내 빌로이 출시국인 한국·일본·중국·대만·태국·싱가포르 내 위암 전문의 약 70명과 함께 'KNOW 위암 마스터클래스(KNOW Gastric Cancer Masterclass)'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첫 번째로 이뤄진 마스터클래스는 정밀의학 시대에 맞춰 위암 치료의 최적화를 실현하기 위해, 아스텔라스 본사에서 전세계 9개국 12명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운영 중인 ‘KNOW 위암 운영위원회(KNOW Gastric Cancer Steering Committee)’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해당 위원회의 한국 대표인 라선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를 좌장으로 4명의 위암 전문의들의 기획 하에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위암은 전세계 발생 중 약 75%가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동아시아 3개국이 전 세계 위암 발생의 약 60.2%를 차지할 정도로 서양 대비 아시아 내에서 치료 부담이 큰 질환이며, 동시에 이들 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위암 치료 환경의 발전을 선도하고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동훈 교수팀이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 면역세포치료 임상연구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연구계획을 승인하면서 표준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경부암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66만 명 이상이 새로 발병하고 32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표적 난치암이다. 특히 인두암은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과 전이로 예후가 불량하다. 5년 생존율은 50%에 머물며 병이 진행되거나 전이가 발생하면 30% 이하로 떨어진다. 면역항암제 반응률조차 20% 수준에 불과해 치료 불응 환자군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절실하다. 이번 임상연구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가공해 다시 투여하는 ‘SB-이뮨올큐어-HN’ 세포치료제가 핵심이다. 환자 혈액에서 CD14 양성세포를 분리해 특정 당지질로 처리하면, 체내에서 NKT세포가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NKT세포는 T세포, NK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를 동시에 자극해 종양을 공격하게 하며 장기적인 면역기억을 형성해 재발과 전이 억제 효과도 기대된다. 이 치료법은 이미 일본에서 임상연구 후 상용화 단계에 올라섰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침습적인 간 조직 검사 대신 비침습·무통증의 ‘간 섬유화 스캔 검사’를 통해 간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진단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간 섬유화의 기존 표준 진단법인 간 조직 검사는 절개가 필요한 침습적 검사로, 환자의 통증과 불안은 물론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 위험까지 따른다. 간 섬유화 스캔 검사는 환자의 우측 옆구리에 검사 장비를 대고 초음파와 진동파를 보내, 간의 탄성도와 지방 함량을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금식이나 마취·조영제 투여가 필요 없고, 검사 시간이 5~10분 이내로 짧다. 특히 절개나 통증, 부작용이 없어 환자 부담이 적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신 검사 장비 ‘FibroScan 630’을 운용 중이다. 세계적으로 검증된 표준 장비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며, 간 섬유화와 지방간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 실시간 수치 확인 및 결과 상담도 가능하다. 소화기내과 간클리닉 김영석 교수팀(김상균·유정주 교수)은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간 섬유화 스캔 검사가 간 조직 검사와 동등한 정확도로 간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바이오, 그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라는 주제로 9월 3일부터 3일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2025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번째 개최되는 GBC는 매년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 등 약 5천 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안, 규제기관의 역할·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GBC에서는 첨단기술 발전으로 급변하는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조망하는 기조·특별강연과 함께 백신,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전문 분야의 기술 동향 등을 논의하는 총 17개의 포럼이 진행되며, 국제 규제조화 추진을 위해 유럽 EMA, 독일 PEI, 일본 PMDA, 에콰도르 ARCSA 등 규제당국과 협력 회의를 개최한다. GBC 첫째 날인 9월 3일은 개회식과 기조·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기조 강연에서는 ▲로버트 랭거(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유키코 나카타니(세계보건기구(WHO) 의약품 및 보건의료접근 부문 총괄 사무차장) ▲데니스 슬래먼(미국 캘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