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3)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김유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에서 면역학적 질환 발병에 헬리코박터균의 제균이 미치는 영향(The effect of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 in developing of immunologic disorder in children: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in Korea(공동저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상용 교수, 소화기내과 김병욱·김준성 교수))’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김유이 교수가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기에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진단된 환자의 제균 치료가 천식과 염증성 장 질환을 높이는지에 대해 확인한 연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과 염증성 장질환은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균의 제균과는 관련이 높지 않았으며, 천식과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은 의미 있는 관련성을 찾을 수 없었다
김병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차기회장에 선임됐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지난 17·18일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김병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병욱 차기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부터 2년이다. 김병욱 차기회장은 “소화기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의 차기회장으로 선임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학회 발전과 젊은 소화기 의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학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병욱 차기회장은 가톨릭대 의과대학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대한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위원장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진정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장, ‘Gut and Liver’ Chief Associate Editor, 대한소화기학회 경기인천지회 부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경기인천지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상부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최근 국제의학교과서 ‘Laparoscopic Antireflux Surgery(복강경 항역류 수술)’를 집필했다. 박성수 교수가 대표편집자로 집필한 이번 교과서는 중앙대학교병원 박중민 교수, 미국 Cedars Sinai Medical Center의 Miguel Burch 교수가 함께 참여했으며, 위식도 역류질환과 복강경 항역류수술의 최신지견을 담아냈다. 이 책에는 위식도역류질환의 병태생리학, 증상의 식별 및 진단검사, 수술, 이후의 합병증 관리까지 상세한 내용이 수록돼 있으며, 위소매절제술과 위식도역류질환의 관계, LINX 역류관리시스템 및 기타 최신 수술법에 대한 지침도 포함됐다. 한편, 박성수 교수는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재임기간 국책과제로 다기관전향적연구를 진행해 한국 항역류수술의 임상적인 효과를 증명했다. 또한 국제학술지에 관련 연구를 국내 연구자 중 가장 많이 발표해 서구에 비해 출발이 늦었던 한국의 항역류수술을 국제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3월 20일부터 2년간이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헬리코박터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 필요성에 의해 1997년 설립됐다. 이후 헬리코박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화기계 질환에 대한 학술 연구와 더불어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박종재 신임 회장은 “국내 유일의 상부위장관 질환과 헬리코박터에 관한 연구 학회로서 학회의 위상 제고와 학회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치료내시경 수술계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박 신임 회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부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총무·기획이사, 대한소화기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다.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0, 이하 IDEN 2020)가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장 참석 없이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는 작년보다 증가한 35개국 1906명(해외 273명, 국내 1633명)이 사전등록을 완료했다. IDEN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2011년 처음 개최한 국제학술대회로, 국내 소화기내시경 의사들의 선진적인 연구 성과와 최첨단의 내시경 치료 술기를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적 학술교류의 장이다. 이후 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내에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소화기내시경학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따라 아시아를 넘어 대표적인 국제 내시경학회로 성장했다. IDEN은 국내에서 설립된 다국적 회원을 갖춘 국제의학학술단체로서 그 설립 의미가 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의 소화기내시경 관련 국제학회의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과 일본 대신 한국이 소화기내시경학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