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사회는 지난 15일 충북의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2025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단 출정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의료봉사에 뜻을 같이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일반 봉사자 등 89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은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으로 의료봉사를 다녀올 예정이다. 금번 해외 봉사활동은 현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안과, 영상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치과 진료를 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의료 예방교육과 구호 물품(칫솔, 학용품, 축구공, 라면, 가정용 구급함) 전달할 예정이다. 양승덕 충청북도의사회장은 “여름 휴가를 할애해 의료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봉사단원들께 감사드리고, 캄보디아 의료취약 지역 주민들을 열심히 진료하고 오겠다. 올 해부터는 서원대학교 봉사단과 같이 할 수 있어 기쁘고,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의사회는 2004년부터 인도네시아 스마트라 람풍지역과 인도네시아 자바 찌안즈르 지역, 베트남 롱다우성, 중국 정암촌, 양수촌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했
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혼란과 격변의 시간을 보낸 대한민국이 이제 새 정부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의료계는 유독 아픔과 상실이 크기에 새 정부가 제시할 비전에 그 누구보다 기대가 큽니다. 둘러보아야 할 민생 사안이 많겠으나, 그 중 가장 시급한 일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의료 문제입니다. 2년 넘게 지속되는 의정 갈등 및 의료교육 파행은 아직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중 그 어느 대학도 증원된 의대생 수용을 위한 시설 확충은 되지 않았고, 정부는 지속적으로 복귀를 독려하고 있으나 기존 시설과 인력에서 3개 학년이 무더기로 수업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물리적으로 정상적인 의대 교육은 현재 불가능합니다. 학생들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의대 학사 일정 유연화가 필요하며, 새 정부는 교육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여건을 재검토 하기를 바랍니다.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은 단순히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진정 필수 의료를 위한 마지막 외침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협업해 줄 것을 촉구하는 바 입니다. 새 정부는 다르리라 믿습니다. 굳건한 의료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