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진단에 생존율 달린 폐동맥고혈압, “약제 도입‧급여 간절”
폐동맥고혈압 치료를 위한 약제 도입 및 급여 기준 보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언과 함께, 만성혈전색전성 폐고혈압 질병코드를 생성하고 폐동맥고혈압 전문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 등장했다. 대한폐고혈압학회가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제9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 및 제4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PH Korea 2024 with 4th EASOPH)를 기념해 1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학회의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 향상을 위한 노력과, 의사-정부-환자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들이 공유됐다. 폐고혈압은 전 세계 인구의 1%에서 여러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난치성 질환으로, 국내에는 약 5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또 폐고혈압의 한 종류(WHO 분류상 5개군 중 1군)인 폐동맥고혈압은 약 6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폐동맥고혈압의 국내 5년 생존율은 약 72%, 평균 생존기간은 13.1년으로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된 편이지만 일본 등 선진국의 폐동맥고혈압 생존율이 85% 이상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폐고혈압학회 김대희 정책이사(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는 ‘국내 폐고혈압 극복을 위한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