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에게 더 많이 알려진 집.
 
이름 그대로 토속적인 느낌이 나는 한옥집 안으로 들어서면, 아담한 마당과 마당에 있는 작은 나무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점심 때가 지난 시간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걸 봐선 소문값 하는 삼계탕집임을 짐작할 수 있다.
 
유명한 삼계탕집들이 그렇듯이,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재료를 엄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골의 입맛 만큼 엄격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은 재료는 엄두도 못 낼 일.
자영 농장에서 직접 길러 사용하는 닭은 40일 정도 자란 500g 짜리 와룡닭이다.
 
닭고기는 풍부한 단백질에 비해 지방은 1.7~5% 정도로 적은 편이고, 약닭인 영계는 1.5% 더 적다고 한다.
근육 섬유질도 섬세하고 부드러워 소화 흡수도 빠른데다, 특히 이 집에서 재료로 쓰는 와룡닭은 쫄깃하고 비린내가 안 나는 것이 특징이다.
 
국물은 30가지 이상의 잡곡을 넣어 재래식으로 끓여 닭을 삶아 낸다.
4년생 인삼, 찹쌀, 호박씨, 검정깨, 호도, 잣, 토종밤, 약대추, 은행, 마늘, 해바라기씨와 토속촌 특수 재료 3가지를 가미해 맛이 부드럽고 각종 약재에서 우러나는 은은한 향이 입맛을 돋워 준다.
 
인삼은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마늘은 강장제 구실을, 밤과 대추는 위를 보호하면서 빈혈을 예방하며 호박씨는 호르몬을 원활하게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율무는 당뇨 예방에 좋고, 은행은 폐를 보호하며, 검정깨는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기 때문에 삼계탕 한 그릇에 건강식품이 죄 들어간 셈.
 
이런 정성스런 맛은 일본, 중국, 대만 여행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국내인과 외국인들의 비율이 50:50에 이른다.
삼계탕을 먹은 뒤 속을 따뜻이 한 후에는, 토속촌에서 직접 담가 서비스로 나오는 인삼주 한잔을 즐길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전화 : 02-737-7444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232
 
영업시간 : 10:00~22:00 연중무휴
 
찾아오시는길 :
[승용차] 경복궁에서 효자동방면으로 우회전하면 간판이 보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출구 방면으로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