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두 전문점 갯마을의 아침은 바쁘다. 매장은 총 12평 밖에 안되지만 6명의 주방 아주머니들은 오전 8시가 넘기 무섭게 곳곳에 모여 앉아 각자의 몫을 부지런히 챙긴다.

부지런히 김치를 다져 만두소를 다지는 아주머니, 양지머리 국물에 잡뼈를 넣어 육수를 우려내는 아주머니, 방앗간에서 배달해 온 뜨끈뜨끈한 가래떡을 차례차례 개거나 전날 굳은 떡을 써는 아주머니, 맷돌에 녹두를 가는 아주머니 등 모두들 손님 맞을 준비에 부산해지는 것이다.

이곳 만두소에는 하룻동안 숙성시킨 김치가 들어간다. 배추나 무를 넣는 것보다 더 손이 많이 가지만 개운한 만두 속 맛을 내려면 김치 외에 더 좋은 재료가 없기 때문. 만두국은 한 입에 넣을 만큼 작은 만두와 쌀떡, 육수가 주재료. 녹두부침은 맷돌에 간 녹두에 김치, 야채 등을 넣어 은은한 불에 오랫동안 굽기 때문에 색이 고울 뿐 아니라 팬케이크처럼 바삭하다.

전화 : 02-798-5655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3-23
 
영업시간 : 10:00~22:00
 
찾아오시는길 :
[승용차] 동부이촌동 신용산 초등학교 맞은편. 한강 맨숀아파트 31동 상가 안에 위치.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내려 동부이촌동 방면으로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