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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당뇨약 청구금액은 DPP-4 청구건수는 SU

EDI 청구액 43% DPP-4가 점유…올해 점유율 확대 전망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청구금액에서는 DPP-4가 앞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 처방건수에서는 SU 계열이나 비구니드 계열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당뇨병 치료제 계열별 청구현황'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국내 당뇨병 치료제 EDI 청구금액은 58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약물인 SGLT-2 계열과 GLP-1 수용체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두 계열 약물의 경우 단독 등재된 상황이며 실제 처방이 이뤄지는 건수가 극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청구금액 기준 5850억원 중 DPP-4 억제제가 2564억원으로 43.83%를 점유했다.

DPP-4 억제제 약물 중 아직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약물들이 있어 올해에는 절반 이상을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DPP-4 억제제는 2009년 201억원으로 출발해 2012년 1331억원을 돌파했으며 2013년 2041억원, 2014년 256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월부터 인슐린 제제와 병용요법이 보험급여가 이뤄지고 올해에 몇개의 약물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어 청구금액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DPP-4 억제제 다음으로 인슐린제제가 113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SU계열이 1110억원, 비구니드계열 592억원, TZD 계열 298억원 등의 순이었다.

SU 계열은 2011년 1678억원이 청구됐으나 2012년 1382억원, 2013년 1171억원, 2014년 111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새로운 계열인 DPP-4 억제제 중 시판하는 제품이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도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가격에서 SU 계열보다 DPP-4가 높기 때문에 이같은 양상을 더욱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TZD 계열은 2009년 560억원에서 2010년 514억원, 2011년 366억원, 2012년 273억원, 2013년 253억원으로 지속적인 감소를 하다가 2014년 298억원으로 증가했다.

인슐린 제제의 경우 2009년 797억원에서 2012년 1054억원, 2013년 1110억원, 2014년 113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건수에서는 SU계열이 1141만건으로 전체 처방건수의 31.71%를 점유했다. 비구아니계열도 1140만건으로 31.70%를 차지했다.

청구금액이 가장 컸던 DPP-4는 847만건이 청구돼 23.54%를 점유했으며 인슐린제제는 216만건으로 6.03%를 차지했다.

최근에 출시된 신약으로 높은 약가를 앞세운 DPP-4 억제제가 실제 처방건수에서는 SU 계열과 비구아니계열보다 290만건 가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청구금액은 더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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