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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당뇨시장 DPP-4계열 경쟁…복합제도 가세

기존 복합제 실적 단일제 추월, 트라젠타듀오 진입 주목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DPP-4 억제제 계열 품목의 열풍이 복합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DPP-4억제제 리딩품목인 ‘자누비아’와 ‘가브스’가 메트포민 복합제가 발매 후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출시된 ‘온글라이자’와 ‘트라젠타’도 곧바로 복합제를 내놓고 있어 시장의 각축이 예상된다.

특히 먼저 시장에 출시된 자누비아와 가브스의 경우 메트포민 복합제가 기존 단일제 실적을 넘어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메디포뉴스가 IMS 데이터를 통해 당뇨병치료제 시장 DPP-4억제제 주요 품목 및 복합제 의 2012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누비아의 경우 단일제와 복합제가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자누비아와 자누메트(MSD)의 지난해 실적은 각각 432억원, 42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자누비아는 37.3%, 자누메트는 60.4% 증가해 자누메트의 성장률이 월등히 앞섰다.

가브스(노바티스)는 복합제가 단일제의 실적을 넘어서는 결과를 보였다. 가브스메트가 전년 대비 48.4% 증가한 176억원으로 집계됐고, 가브스는 18.6% 오른 151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브스는 기존 50/850mg, 50/1000mg에 이어 지난 12월 50/500mg도 급여출시 되면서 용량에 따른 선택 다양화를 통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

온글라이자(BMS)의 복합제인 콤비글라이즈는 지난해 7월 급여등재 되면서 출시 첫 해 4억원대의 실적을 올렸다. 콤비글라이즈의 경우 자누메트와 가브스와 달리 메트포민 서방정을 병합한 약물로 1일 1회 복용에 차별성을 두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가브스의 실적을 넘어선 트라젠타의 복합제가 2월부터 시장에 진입하면서 올해 구도 재편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라젠타는 국내 DPP-4 억제제 계열 중 유일하게 신기능, 간기능 저하에 따른 용법용량 조절 없이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운 제품으로 복합제 역시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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