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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당뇨시장, 신제품 가세로 DPP-4계열 강세 지속

‘트라젠타’ 출시 반년 만에 누적처방액 100억 넘을 듯


DPP-4억제제 신제품들이 가세하면서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가 빠른 속도로 시장을 점유하며 리딩품목인 ‘자누비아’와 ‘가브스’를 위협하고 있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및 증권가자료를 통해 주요 당뇨병치료제의 11월 누적원외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시장 1위 품목인 자누비아(MSD)의 성장세가 신제품의 공세에 밀려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누비아의 11월 누적처방액은 406억원으로 전년 275억원에 비해 4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 들어 월 처방액 40억원대를 크게 넘어서지 못하면서 신제품 출시 영향을 받고 있다.

뒤를 이어 가브스(노바티스)는 11월 누적처방액이 329억원으로 전년 245억원에 비해 34.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부터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30억원대 이상의 처방액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올해 누적처방액은 36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출시직후부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트라젠타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띈다.

트라젠타의 11월 누적처방액은 8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8월 월 처방액 10억원대를 넘어선데 이어 10월부터는 20억원대를 찍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라면 트라젠타의 출시 첫 해 누적처방액은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트라젠타는 유한양행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출시 예정인 메트포민 복합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DPP-4억제제 가운데 성장속도가 가장 느린 제품은 ‘온글라이자’(BMS)다. 온글라이자의 11월 누적처방액은 22억원에 그치며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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