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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약이 안전하다? 심각히 우려된다.

한방특위, 2006년 한림대 다기관 공동연구 결과 ‘제시’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한약이 안전하다는 한의사협회의 주장을 2006년 한림대학교 연구 등을 근거로 반박했다.

1일 의협 한방특위는 “2006년 식약처에서 김동준 교수의 지휘로 행한 연구에서 ‘한방사가 지은 한약’이 ‘독성 간손상의 가장 큰 이유’라고 명백히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한림대학교 김동준 교수는 ‘독성 간손상의 진단 및 보고체계 구축을 위한 다기관 공동연구’라는 보고서에서 독성 간손상으로 추정되는 원인 물질로는 ▲한약(한의사 판매)이 82례, ▲상용의약품(의사판매)이 66례, ▲건강식품·기타가공식품이 47례, ▲민간요법이 29례, ▲2가지 이상 복합 요인이 26례, ▲생약이 24례, ▲의약품(약사판매)이 22례, ▲한약(한약사 판매)이 10례, ▲기타 8례였다고 공동연구에서 밝혔다.

이는 2005년 5월부터 2006년 9월까지 17개월 동안 전국 17개 대학병원에서 314례의 독성간손상 증례를 수집한 결과이다.

한방특위는 “특기할 점은 상기 2006년 식약처 연구는 한방대학 교수들도 참여한 연구였다.”며 “당시 사회적 파장을 고려한 것인지는 몰라도 식약처에서는 논문 전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지적했다.

한방특위는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국가건강정보포털(health.mw.go.kr)에는 한약이 주요한 간독성의 원인으로 명확히 제시되어 있는 점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지난 2010년 3월 간질환 분야 국제학술지 ‘HEPATOLOGY’에 게재한 논문(Emergency Adult-to-Adult Living-Donor Liver Transplantation for Acute Liver Failure in a Hepatitis B Virus Endemic Area)에도 B형 간염 바이러스(HBV)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한약이나 민간요법으로 쓰이는 허브(Herb)가 19%로 급성 간부전 발병 원인 2위를 차지한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한방특위는 “이러한 객관적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약이 간에 안전하다는 한방협의 주장은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심각한 거짓말이다. 국민건강을 위해서는 한약 복용을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