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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안경사 시력관리 시도 놓치지 않고 ‘지속적 대응’

이재범, 회원의 의무인 회비납부가 의료계 발전의 초석 ‘강조’

“안경사의 시력관리 업무 법안이 첫 번째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원회의에 상정 안됐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상정 시도가 있을 것이다.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생각이다.”

1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안과의사회 이재범 회장이 출입기자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경사가 안과의사의 업무 영역을 침범하는 데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대한안경사협회의 타각적 굴절검사가 가능한 ‘안경사법’ 제정 시도가 좌절됐다. 이에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안경사의 시력관리 업무를 추가하는 개정안이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시력관리’를 안경사 업무에 포함시키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에 이재범 회장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안경사 업무영역 관련법이다. 안경사의 주업무가 안경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시력을 관리하겠다는 것은 안과의사의 업무를 하겠다는 것이다. 국회를 드나들면서 충분히 설명 설득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범 회장은 “안과의사는 시력 안경처방 망막수술 치료 행위를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안경에 문제가 있으면 안경 처방을 바꾼다. 이러한 전반적인 시력 관리는 안과의사가 해야 한다. 시력을 관리하겠다는 안경사는 문제가 있음을 국회 등에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목요일 보건복지위 소위에 상정됐지만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속적으로 국회를 설득하고, 문제점을 설명 하겠다. 시력관리의 주체는 안경사가 아니라 안과의사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연임에 성공한 이재범 회장은 회원의 의무인 회비납부가 의료계 발전의 초석임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달까지 임기인데 차지 회장선거에서 회원 신임을 받아 2년 더 연임하게 됐다.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도 받았다. 올해 3월부터 9대 회장으로서 2년의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과의사회 선거방식은 회칙에 따라 선거 3주전 1주일동안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이번에는 후보자가 이재범 현 회장 혼자였다. 이에 단독 입후보일 경우 투표 없이 결정할 수 있다는 회칙에 따라 당선됐다. 

이 회장은 “의료계 현안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현안을 앞장서 풀어갈 중앙회인 대한의사협회를 돕는 것은 회원의 의무인 회비 납부라고 생각한다. 안과의사회 상임이사 25명 모두 지난 2015년도 회비를 완납했다. 각과의사회 중 처음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도에도 상임이사 전원이 납부했다. 2년 연속이다. 이러한 연속성은 금년도 마찬가지이고, 앞으로도 계속 솔선수범해서 의무를 다해 어려운 현실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과의사회원들에게 오늘 학술대회에서도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회비는 의협이 회무 하는데 있어서 필요하다. 당연한 의무인데 과별로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서울경기는 적다. 과별로도 비급여가 많은 과는 회비 납부는 적고, 급여가 많은 과는 많다.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의협이 의료계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앞서 가정의학과의사회가 했고, 앞으로 안과의사회의 노력이 파급돼서 모든 회원이 회비를 내는 쪽으로 확산이 되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 현재 안과의사회는 개원의만 보면 60%가 회비를 완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를 겸한 정기총회는 사전등록 780여명, 현장등록 120여명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범 회장은 “전부 안과개원의 선생들이다. 작년에 비해 100명 이상 더 참석했다. 부스도 역시 사상 최대였다.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수에게 듣는다 ▲학술비디오 콘테스트 ▲얼리버드 심포지엄 등이 특색 있게 진행됐다.

이 회장은 “고수에게 듣는다를 통해 한 분야에서 오래 동안 진료와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로부터 진솔하고, 진지하고, 탁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또 하나 주목되는 분야는 학술비디오 콘테스트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학교수들이 많이 출품했다. 개원의는 시간 장비 등에서 여유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작년에 16편, 올해 7편을 제출했다. 수술하면서 질 높고 진료에 도움 되는 우수한 작품들이 제출됐다. 개원의사이지만 대학교수 못지않게 높은 수준의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다. 얼리버드 심포지엄은 일찍 오신 회원에게 도움이 되도록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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