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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불가피하다면 의료를 멈추어 의료를 살리겠습니다!”

최대집 전의총 상임대표, 40대 의협회장 출마선언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대한의사협회 40대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10일 오후 2시에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졌다.

최대집 상임대표는 ▲투쟁하는 회장 ▲어렵고 힘든 의사와 함께하는 회장 ▲의료계 내부의 조직 질서를 근본적으로 변경 ▲근본적 의료제도 개혁 ▲강한 의협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의료를 멈추어 의료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최대집 상임대표는 1972년 7월 27일 생(만 45세)이다. 학교는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최대집 의원'을 개원 중이다.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 (2015-2016)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2016-현재)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직을 수행 중이다.

최 상임대표는 ‘시대의 부름’에 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최 상임대표는 “1977년 사회보험으로 의료보험이 도입된 지 40년이 이제 갓 넘었다. 그간 의료계는 자유를 제한 당하면서 대한민국의 의료제도가 오늘날까지 성공적으로 기능하는 데에 핵심적 희생과 기여를 했다. 건강보험 강제지정제, 그리고 이제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에서 소위문재인 케어라며 의학적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이는 우리 의료보험제도의 근본적 변화이며 의사의 자유, 직업 수행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박탈해버린 폭거이다.”며 “자유를 위한 투쟁은 어쩌면 저의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의료계의 자유!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할 이 자유, 이 자유를 위한 위대한 투쟁에 나서라는 ‘시대의 부름’에 응하여 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상임대표는 “이번 선거는 저 최대집이 선거에 나섰으므로 저 최대집이 반드시 회장에 당선될 것이다. 시대적 숙명이다.”라고 했다.

투쟁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했다.

최 상임대표는 “대한의사협회 존재의 최고 목적은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하는 것이다.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하기 위해 중단 없이 투쟁하는 회장이 되겠다. 투쟁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투쟁은 그저 투쟁 흉내 내는 유사투쟁도 아니다. 확고한 목표를 지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용한 사회적 전투 수단을 형량하여 상대측의 전력을 예측하고 정확한 방법론에 의해 수행되어 승리하고 그 최초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바로사회적 투쟁이다. 저 최대집은 이런 사회적 투쟁의 전문가이다.”라고 했다.

어렵고 힘들 때, 의사의 바로 옆에서 함께 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했다.

최 상임대표는 “대한의사협회의 존재 목적 중 또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의사 회원의 보호이다. 이는 회비 납부 유무와 무관하다. 지난 2016년에는 비뇨기과 의사 두 분이 불합리한 급여기준으로 인해 현지실사와 현지확인과 관련되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참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렇게 스스로 생명까지 버려야 할 만큼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의사 회원들의 현재 상황이다. 제가 의협회장이 되면 회장이 직접 이런 커다란 위기에 처한 의사들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의료계 내부의 조직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최 상임대표는 “의료계가 대정부, 대국회, 대언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 사전적 조건으로 의료계 내부의 조직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이 필수적이다. 이는 그간 수많은 논의가 이루어졌던 일이다. 저는 의협 회장이 되면 이 지난한 과제를 갈등과 분열, 분쟁의 방법으로 하지 아니하고 대화와 타협, 대통합의 원칙으로 반드시 달성해 내겠다. 의료계 내부의 개혁, 대화하고 또 대화하고, 다시 대화해서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하고 의사 회원을 보호할 수 있는 효율적인 의협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반드시 조직 질서의 근본적 개혁을 이루어내겠다.”고 했다.

의사의 정당한 권익이 보장되는 근본적 의료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 상임대표는 “건강보험 청구대행 폐지를 추진하겠다! 건강보험 강제지정제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건강보험 단체 계약제를 추진하겠다. 문재인 케어 중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저지와 예비급여를 철폐 시키겠다.”고 했다.

최 상임대표는 또한 “진료비를 빠른 기간 안에 단계적으로 정상화 시키고 이를 안정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장치, 즉 무차별 삭감제도 개편, 급여기준과 심사기준의 의학적 원칙에 따른 개편과 갱신 제도 등을 마련하겠다. 소위 의약분업 제도를 17년만에 개선하도록 하겠다. 한방건강보험분리와 한방자보폐지, 한의과대학 폐지를 줄기차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한 의협을 만들겠다고 했다.

최 상임대표는 “의협의 사회적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수립, 실천하여 사회적 영향력을 최대한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의료를 멈추어 의료를 살리겠습니다'고 했다.

최 상임대표는 “불가피하게 합리적 대화와 협상에 의해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선다면, 저 최대집은 우리 정부와 국회에 대해 ‘의료를 멈추어 의료를 살릴’ 투쟁으로 나아가겠다. 그 때 우리는 일괄타결 방식의 혁신적 제안을 정부와 국회에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 상임대표는 “정말로 의료계로서는 깊은 고민과 번뇌 속에 이런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겠지만 정말 필요하다면 ‘의료를 멈추어 의료를 살리겠다!’ 저 최대집만이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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