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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임현택의 개혁세력 단일화 위한 사퇴는 허사?

강청희 "고무적인 모습에 안도, 마음 깊은 지지와 응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개혁세력의 단일화를 조건으로 사퇴했지만 허사가 될 전망이다.

임 회장은 지난달 31일 ‘의협회장 불출마의 변’에서 개혁세력의 단일화와 집권을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최대집 대표, 이용민 소장 중 단일후보가 나온다면 그를 최선을 다해 지지할 것이다. 혹시 마지막까지 단일화가 어렵게 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우리 개혁세력의 최종 승리를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제가 가진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당일 오후 강청희 전 의협 상근부회장(현 용인시 기흥구보건소장)이 고무적인 모습에 안도하고 마음 깊은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강 전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대내외 변화에 대한 의협의 무력함과 현안해결에 대한 무능을 몸소 경험하고 그 원인의 상당부분이 우리 내부에 있다는 사실을 절감해 왔다. 제40대 의협회장은 그간의 무력감과 무능을 뛰어넘어 내부개혁을 통한 진정한 의료계 종주단체의 위상을 정립하고 회원을 통합하여 미래의료의 새 비젼을 가진, 사회적 정의와 함께 할 수 있는 참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 전 상근부회장은 “협회를 떠나면서 백의종군의 자세로 공공 보건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의료계의 새로운 틀을 다지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인내와 진정성으로 함께 할 것이다.”라고 했다. 

강 전 상근부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의협 내의 새로운 미래 주체세력이 건강하고 합리적인 독자적 세력 구축을 선언하고 발전적 변화를 추구하는 고무적인 모습에 안도한다. 마음 깊은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 항상 같이 가겠다.”고 했다.

이어 메디포뉴스는 당일 오후 이용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소장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의 생각을 들었다.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은 최대집 투쟁위원장과의 단일화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 연구소장은 “임 회장이 의협회장 불출마의 변에서 한 말에 원론적으로 다 공감한다. 개혁세력이 분열해서 보수 세력이 어부지리를 얻는 것이 있으면 안 좋기 때문이다. 대승적으로 사퇴하면서 단일화라는 좋은 제안을 한 거에 대해 많이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대집 투쟁위원장과의 회동에도 긍정적이었다.

이 연구소장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당연히 만나야 한다. 후보 단일화에 저는 최대한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하고,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갈 거다. 개혁 세력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도 포함한 단일화 노력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소장은 “기동훈 전 대전협회장이 나온 거에 대해 일단 큰 테두리 안에서는 연배로 보나, 성향들을 보나 의료계에서는 개혁 세력에 당연히 포함됐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기 전 회장도 포함해서 단일화 노력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달리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이용민 연구소장과 단일화에는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최 투쟁위원장은 “이용민 연구소장과 단일화는 힘들 것으로 처음부터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염두에 둔거는 임현택 회장과 단일화를 생각했다. 임 회장과는 사실 만났다. 사전에 만나서 여러 가지 논의를 했다.”고 했다.

개혁세력이 단일화위원회를 구성해도 이용민 연구소장과의 단일화는 어렵다고 했다.

최 투쟁위원장은 “워낙 소신이 분명해서 제가 판단하기로 이 연구소장 본인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를 원하지 다른 사람으로 단일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연구소장은 독자적으로 출마해서 끝까지 가실 거 같다. 저 역시 문케어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거를 함께 한 사람들이 대부분 인정하는 바이다. 여기 까지 온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어떻게 보면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임해서 당선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기동훈 전 대전협회장의 출마에 대해서는 이른 감이 있다고 했다.

최 투쟁위원장은 “기동훈 전 대전협회장이 젊은 의사들을 대표해서 나왔다고 하는 데 제 생각은 의료계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경험을 더 쌓은 다음에 나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의료계의 큰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니까. 이번에는 정말로 어려운 시기인데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단일화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동참해서 협력하는 게 낫지 않을까? 본인이 의협 회장으로 나서는 것 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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