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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오가논-병원약사회, 질환·약제의 최신 지견 공유하는 TOP 심포지엄 개최

최신 의약품 품질 관리 동향과 성별에 따른 질환의 임상 양상 및 치료법 공유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지난 19일 한국병원약사회와 질환 및 약제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Trust Organon Product’(이하 TOP)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300여명의 병원 약사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TOP 심포지엄은 한국병원약사회와 두 번째로 진행한 행사로, 지난해 환자의 안전을 위한 약품의 안전성을 주제로 논의한 데 이어 올해는 의약품 품질 관리에 대한 동향과 한국오가논의 노력, 성별에 따른 질환의 임상 양상과 치료법을 주제로 한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또한, 병원약국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환자 관리 및 조제 현장에서의 이슈와 개선점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포지엄에는 황보영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약제팀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첫 번째 연자로 나선 한국오가논 품질보증부문 원재희, 최윤선 담당은 ‘한국오가논의 의약품 품질 관리 기준’을 주제로 의약품 불순물 관리와 예방을 위한 국내외 규제 동향과 환자의 안전과 의약품 품질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한국오가논의 노력을 공유했다. 

특히, 로사르탄제제 불순물 이슈 당시 자사 제품의 불검출 결과를 도출했던 한국오가논의 엄격한 의약품 품질 검증 과정을 소개하는 등 환자와 의료진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하는 제약사의 노력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였다.

이어 두 번째 발표를 진행한 박성미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임상에서 경험하는 여성 심혈관질환의 특징과 치료’를 주제로 성별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임상 양상과 진단 및 치료 현황을 소개하고, 특히 여성 환자의 생애주기별 위험 요인을 고려한 심혈관질환 관리 필요성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임신, 폐경 등으로 인한 여성의 신체 변화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키지만 이에 대한 인지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여성은 남성보다 증상이 비전형적이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연구 결과를 통해 실제 심혈관질환의 검사 및 치료 과정에서 드러나는 성별에 따른 차이를 소개하며, 주로 남성 환자 대상의 연구가 치료의 근거로 사용되고 있어 이와 같은 차이가 의료현장에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심혈관질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진단 및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여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윤정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제팀장과 김재송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약무국 임상지원파트장, 박송희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약제팀장, 나양숙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차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먼저 제약업계 내에서 발생하는 의약품 불순물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병원약국 차원의 움직임과 이에 뒷받침되어야 할 정부 및 업계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한 진단 기준과 여성 생애주기에 따라 고려해야 하는 약제 간의 상호작용 등에 대한 질의가 오가며 조제와 복약지도 현장에서 바라보는 성별에 따른 환자 관리의 현황과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끝으로,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이 행사에 대한 의미를 담은 연설을 전하는 것으로 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

김정태 병원약사회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병원약국의 주요 이슈들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논의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활발한 교류의 장으로, 환자분들께 더 안전하고 최적의 약물치료를 제공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변화하는 보건 의료환경 속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자 안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업계와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영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약제팀장은 “분석 기술 및 의료 기술 등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변화와 이슈 속에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것은 변함없이 중요할 것”이라며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규제당국, 의료진, 제약사와의 공조를 통해 병원 약제부서에서 약품에 대한 최신 정보를 지속해 수집하며 환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조제 현장에서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신 병원 약사님들과 함께 올해에도 약제의 안전성과 질환 관리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공유하며 상호 지견을 나누고 협력을 도모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한국오가논은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성별에 따른 치료에 대해서도 계속 주목해 의약품 관리와 환자 복약지도를 위한 학술교류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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