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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앞으로 우리나라 책임질 보건의료 주요 학회 회장·이사장은?

현재 대한의학회의 회원학회는 194개이며, 많은 학회들이 2~3년을 기점으로 학회를 이끌어갈 리더를 새롭게 선발해 학회가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이나 중점 사업·계획을 원활히 이끌어나갈 새로운 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인 2024년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를 이끌어나가는 기간학회의 리더들이 대대적으로 교체되는 시기이자,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증원, 실손보험 간소화 등 의료계의 뜨거운 이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학회를 이끌어갈 이사장·회장이 어떤 인물로 1월 기준 교체됐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인지 기간학회를 중심으로 정리해 살펴봤다.

◆대한가정의학회

일차의료 리더를 목적으로 1980년 창립된 대한가정의학회는 제17대 이사장으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를 선출했다.

강재헌 신임 이사장은 국내 비만 분야 권위자로 ▲前대한비만학회 회장 ▲대한가정의학회 정책이사 등을 두루 역임하고, 각종 보건의료분야 정부 정책 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재헌 이사장은 “주치의 제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어, 주치의 제도에 대한 가정의학회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는 지난해 10월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김인병 교수를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김인병 이사장의 임기는 2025년 2월 28일까지다.

김인병 이사장은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명지병원 의무부원장에 취임한 인물이다.

특히, 8일에는 학회 창립 35주년을 맞아 아시아태평양 재난응급의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함께 응급의학과 전공의·수련의를 위한 안전망도 마련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김인병 이사장은 올해 응급의학과 전공의 충원율이 79%로 2022년 85%보다 감소한 이유로 ‘사법 리스크’를 꼬집으며, 의료인 형사처벌 특례법 제정 등을 통한 응급의료 현장의 특수성이 반영된 사법 리스크 해소와 응급의학과 전공의에게 수당 지급 등을 요구해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의료계 사법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해 11월 11일에 개최된 대의원총회에서 제26대 신임 이사장으로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영태 교수를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영태 이사장은 1986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94년 연세의대 산부인과학교실에 부임해, 세브란스병원 부인암전문클리닉 팀장·연세의대 학생부학장·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산부인과학회 정보통신위원회 위원·대한산부인과 내시경학회 총무이사·대한부인종양 콜포스코피학회 총무이사 등을 맡아 학회 발전에 기여했다.

◆대한피부과학회

대한피부과학회는 지난 10월에 열린 평의원회에서 제62대 차기 회장으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강훈 교수를 선출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

강훈 교수는 가톨릭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가톨릭 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 교수 및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임상의학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강훈 교수는 두피·탈모 질환과 피부종양 분야 권위자로, 중증 원형탈모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 및 기초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대한모발학회장 ▲대한피부과학회 고시이사 ▲대한피부과학회 총무이사직 등을 수행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지난 11월 칠곡경북대병원 호흡기내과 박재용 교수를 2024년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경북의대를 졸업한 박재용 교수는 1991년부터 현재까지 경북대학교병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경북대병원 호흡기내과장, 보건의료기술 연구기획 평가단 위원, 경북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 BK21 사업단장, 대구경북지역암센터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진료처장 및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병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학회 내에서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부회장, 감사 등을 맡으며, 학회 발전에 앞장서 왔다.

◆기타 학회

이외에도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신임 이사장으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석경수 교수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는 서울대병원 안용민 교수가,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는 서울대병원 이준호 교수가 각각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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