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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고졸 이하 20대 중후반 여성’ 임신중절 많다

김해중 고려대 교수, 임신중절 대책 토론회에서 밝혀


고졸 이하 학력에 20대 중후반 여성들의 임신중절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중 고려대 교수는 11월 30일 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공동 주최한 ‘인공임신중절 예방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인공임신중절 실태를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5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인공임신중절 추정 건수는 34만2233건으로 그 중 기혼여성이 19만8515건, 미혼여성이 14만3918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인공임신중절률(가임기 여성 1000명 당 시행되는 인공임신중절 건수)로 환산했을 경우 29.8로 서구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임신중절률 29.8 중 기혼여성의 인공임신중절률은 28., 미혼여성은 31.6으로 미혼여성의 중절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혼의 경우 20대 초반의 인공임신중절률이 40.5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30대 초반, 30대 후반, 20대 후반 순으로 확인됐다.

미혼의 경우에는 20대 후반의 중절률이 57.8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초반, 20대 초반, 30대 후반의 순으로 감소 경향을 보였다.

인공임신중절 시술여성의 연령대 분포에서는 ▲25~29세가 30.8%로 가장 많았고 ▲30~34세 29.3% ▲20~24세 23.0% ▲35세 이상 15.7% ▲20세 미만 1.2% 였다.

시술여성의 학력수준에서는 ▲고졸 이하가 54.2%로 가장 많았으며 ▲대졸 이하 43.3% ▲중졸 이하 1.7% ▲대학원 이상 0.6% 순을 기록했다.

인공임신중절 시술이유로는 ▲더 이상 자녀를 원하지 않아서가 역시 42.1%로 가장 많았고 ▲미성년자 혹은 혼인상의 문제 40.1% ▲경제적인 어려움 11.6% ▲임신 중 약물복용 9.6% 이었으며 ▲터울 조절을 위해서라는 응답도 3.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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