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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공의 절반, 5시간 이하 수면-주 80시간 근무

대전협 “피로도-스트레스 극심∙…수련환경 개선 절실”

전공의의 55%가 주당 80시간 이상 근무하며, 43%는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느끼는 피로도와 스트레스 지수 모두 건강을 위협하거나(피로도), 중위험군(스트레스)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련환경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정승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상 피로도-스트레스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주당 근무시간은 ‘100시간 이상’이 212명(30.7%)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 뒤로 ‘80-100시간’이 171명(24.8%), ‘60-80시간’이 159명(23.0%), ‘40-60시간’이 142명(20.6%), ‘40시간이하’가 6명(0.8%)으로 나타났다.

하루 수면시간은 ‘5-7시간’이 371명(53.8%), ‘3-5시간’이 262명(38.0%), ‘3시간이하’가 35명(5.0%) ‘7시간이상’이 22명(3.1%) 이었다. 전체의 43%가 5시간 이하, 91%가 7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전공의들의 피로도 평균 점수는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인 36점을 넘어선 43.8점으로, 대다수의 전공의들이 심각한 수준의 피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스트레스 점수는 남성(2.7) 및 여성(2.5) 모두에서 스트레스의 중위험군의 기준치(1.8~2.8)에 해당돼, 건강을 위협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p=0.007)

업무량 만족도 측면에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한 수가 258명(37.4%)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 뒤로 ‘보통이다’ 230명(33.3%), ‘매우 그렇지 않다’ 119명(17.2%), ‘그렇다’ 67명(9.7%), ‘매우 그렇다’ 16명(2.3%)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급여만족도 측면에서는 ‘그렇지 않다’가 282명(40.9%), ‘매우 그렇지 않다’ 258명(37.4%), ‘보통이다’ 115명(16.6%) ‘그렇다’ 34명(4.9%) ‘매우 그렇다’ 1명(0.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 9일부터 6월 2일까지 총 25일간에 걸쳐 6,274명의 전공의에게 이메일을 통해 설문 조사지를 배포한 뒤 회신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770명의 응답자 중 기존에 복용하던 약물이 있거나 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한 690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고 대전협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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