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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스프라이셀, 전립선암 치료 가능성 제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에서 임상2상 시험결과 발표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는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이 임상 2상 시험에서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 결과는 오는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스프라이셀은 현재 만성골수성백혈병(CML)이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Ph+ALL)을 위한 기존 치료제에 대해 내성이나 불내약성이 있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된다.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될 스프라이셀의 임상2상 시험(CA180085 및 CA180086)은 수술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암(CRPC)에 대한 치료 효능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되었다. 두 임상시험의 결과는 현재 진행중인 스프라이셀과 표준 도세탁셀(docetaxel) 병용치료를 받고 있는 남성 CRPC 환자에 대한 다국가 3상 임상연구의 이론적 근거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BMS의 스프라이셀 개발팀 부사장인 데이비드 샤피로 박사는 “이러한 임상시험의 결과는 생명을 위협하는 여러 종류의 종양 치료를 위해 스프라이셀이 계속 개발돼야 한다는 필요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스프라이셀은 고형 종양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적으로 가장 잘 규명된 SRC 억제제”라고 덧붙였다.

CRPC환자를 대상으로 스프라이셀을 1일 3회 투약한 단일 요법 임상 시험 (CA180085)에서 임상적 효과(종양 및 전립선 항원 반응; 골 교체 감소)가 스프라이셀을 1일 1회 또는 1일 2회 사용한 환자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세탁셀을 추가한 병용요법 임상 시험(CA180086)에서는 두 가지 약물 사이의 상호 작용이 없어 병용 시에도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밖에 여러 가지 고무적인 임상 효과도 보고되었다.

CRPC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가장 흔히 나타난 것으로 경하거나 중등도의 부작용은 피로, 두통, 설사, 오심 등이다. 중증의 부작용은 무력증, 호흡곤란 등이며 흉막삼출도 3건 발생했다.

전임상 시험에서는 SRC와 관련 키나아제(SRC계열 키나아제, SFK)가 발암, 침습 및 골전이를 일으키는 중심 매개체이며, 고형 종양의 잠정적 치료 타깃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SRC키나아제의 핵심 역할을 감안할 때, 이를 억제하면 SRC 의존성 암 환자에 대한 광범위한 치료 작용의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

샤피로 박사는 “우리가 실시한 임상시험은 SRC와 SFK가 종양의 성장과 전이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종양 형태에 주안점을 두었다. CRPC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종양과 골 미세환경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종합적 타깃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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