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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건대, 카바수술 중단 요구한 심장학회에 유감 표명

“이해관계 얽혀 학회로서 중립성 잃고 국민 호도”비판

건국대학교병원은 13일, 송명근 교수의 카바(CARVAR)수술의 중단과 비급여 고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 대한심장학회에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12일 대한심장학회는 카바수술 관련 5차 성명서를 통해 “송명근 교수는 카바수술이 노벨상을 받을 업적이라는 가식적인 구호와 허황된 수입 대체효과, 200억 사회 기부 등의 기만행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비윤리적인 수술로 피해를 입은 다수의 환자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국대병원은 이에 대해 “심장학회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얽매어 학회로서의 중립성을 잃고 5 차례에 걸쳐 국민들을 호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현실에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학회의 권한을 남용해 허위 정보로 환자들을 기망하는 언론플레이를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건국대병원은 “심장학회가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카바 수술에 대한 논란이 있을 때마다 보건연과 결탁하여 부정적인 성명을 발표하는 방법으로 공정한 심사를 방해하며 학회로서의 명예를 실추한 전례가 있다”면서 기존에 언급한 카바수술 중단 요구 배경을 환기시켰다.

건국대병원은 특히 “심장학회의 이번 성명 역시 카바 수술에 대한 전문가 자문단의 평가를 2일 앞둔 시점이라는 부적절한 시점에 발표했고, 기존에 해 오던 것과 마찬가지로 의도적인 허위 의혹들만을 반복 제기하며 객관적 평가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면서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명 발표와 관련하여, 카바수술에 관한 국가기관의 평가가 진행 중인 현 시점에, 그것도 심장학회에서 선정하여 파견한 심장내과 의사까지 포함시켜 심사를 하는 중에 도대체 무엇이 조급하여 이런 허위 성명서를 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하고, “카바 수술을 본 적도 없고 연구한 적도 없으면서, 부정확한 자료를 근거로 환자들의 선택권 자체를 박탈하려는 심장학회의 시도야말로 가장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건국대병원은 아울러 심장학회가 주장한 성명서에서 중점적으로 거론된 적응증 논란은 카바 수술과는 부작용이나 예후가 다른 기존의 판막 치환술의 적응증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합당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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