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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다케다, 137년된 스위스 니코메드사 인수 협의 중

악토스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 극복과 이머징 확대위해

아시아 최대 제약회사인 일본 다케다제약이 스위스 니코메드(Nycomed) 인수를 협의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논의는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고, 결과는 이번 주 중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 니코메드는 142억 달러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또 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니코메드 거래 협의가 80억 유로로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아직 합의는 없으며, 논의는 상당히 상이한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니코메드는 스위스 취리히에 소재하고 노딕 캐피탈 및 크레딧 스위스그룹의 통제를 받고 있는 개인 회사이다. 니코메드 인수로 다케다는 이머징 시장 접근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다케다는 니코메드를 인수할 경우 회사 거대 품목인 제산제 판토프라졸(pantoprazole)과 미국에서 달리레스프(Daliresp)로 유럽에서는 닥사스(Daxas) 상표로 판매되고 있는 흡연자 기침약 로플루밀래스트(roflumilast)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다케다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순이익이 감소될 것으로 예측 발표했다. 즉, 거대 특허 품목인 악토스(Actos) 당뇨약의 특허 만료로 값싼 복제약 경쟁에 의한 매출 감소가 나타나 2014년까지 13년만에 최저치를 보일 것이라고 한다.

하세가와(Yasuchika Hasegawa) 다케다 사장은 블록버스터 제품 창출이 어려워 더 많은 소규모 제품에 집중해야 하고, 회사 성장을 위해 지금까지 없는 신약 치료제 개발이나 개발도상국에서의 매출 증가를 꾀하며 경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케다는 3월 31일부로 현금, 저금 및 단기 투자로 약 108억 달러(8,742억 엔)을 보유하고 있고, 회사 성장을 위해 인수 합병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 니코메드는 미국에서 포레스트와 함께 달리레스프를 판매하고 주로 러시아, 브라질, 독일, 이태리 및 스페인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 매출 31.7억 유로의 39%가 이머징 시장에서 창출되었고, 2015년까지 60%로 증강할 계획이라고 비요크룬트(Hakan Bjorklund) 사장은 전했다.

다케다는 연간 매출 1조 4천억 엔 중 86%를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이머징 시장 진출은 저조했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니코메드 인수는 다케다가 영업 다각화를 할 수 있는 기회이고 매우 유익한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니코메드는 12,500명의 종업원과 유럽과 인도에 4개 R&D 센터가 있고, 15개 생산시설 및 13개 국가에 2개의 합작회사를 두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부가 있는 노딕 캐피탈사는 니코메드 주식 41%를 소유하고 있고, 크레딧 스위스 DLJ 은행이 26%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런던에 있는 콜러 캐피탈(Coller Capital)은 9.7%, 뉴욕 소재 아비스타 캐피탈 파트너는 8.9%를 소유하고 있다.

니코메드는 1874년 노르웨이에서 니에가드(Morten Nyegaard) 약사가 창립하여 수입 의약품 대리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2년간 회사는 소유주가 반복적으로 바뀌어 노르웨이에서 덴마크로 이동했다가 2007년에 스위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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