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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회비 인상 대신 조직·운영 활성화로 가닥

출범위, 회무시스템 진단해 취임전 조직강화책 마련

37대 집행부 출범준비위원회(위원장 윤창겸)가 의협 회비인상에 대해서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의협 조직과 회무 시스템을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으로 밝혔다.

출범준비위는 지난 9일 발족돼 36대 집행부의 회무를 인수인계 받고 있다.

36대 집행부는 오는 25일 대의원정기총회에서 회비인상안을 제출할 예정이지만 회원들의 여론은 부정적이다.

이에 37대 집행부 출범준비위는 의협 재정이 어렵지만 회비인상을 대신할 수 있는 합리적이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용진 출범준비위 대변인은 "협회 재정상황이 어려워 회원들의 우려가 크다"며 "이 문제에 대해 슬기로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출범위가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년간 회비를 동결해왔고, 회비 납부율도 저조해 협회 살림살이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회비 인상이 유일한 답이 아닌 만큼 여러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협회의 재정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회비 납부율 상승방안과 효율적인 경영계획 등을 고민해 회원들이 납득할 만한 대책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출범준비위는 또, 의협 시스템 재정비 작업도 37대 집행부 출범전에 윤곽을 잡을 계획이다.

이용진 대변인은 "조직과 회무 시스템을 면민히 진단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의협이 보다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행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37대 집행부의 동력은 협회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회원들의 마음에서 나온다"며 "회원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하는 등 원활히 소통하면서 회무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역과 세대를 막론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성실히 수렴하고, 지혜롭게 조정할 것"이라며 "새 집행부가 의사사회의 대통합을 구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출범준비위는 윤창겸 위원장을 비롯한 김연희, 박용언, 박찬대, 이용민, 이용진, 이인수, 임병석, 팽성숙, 등 9인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