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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 수퍼항생제 가치 1519억? 성공여부 ‘긍정적’

내년 출시 전망…2020년 글로벌시장 30% 점유 기대

내년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동아ST의 수퍼항생제 ‘테디졸리드(DA-7218)’의 신약가치가 1591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경쟁약물인 ‘자이복스’의 매출이 미국 외 지역에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출시 후 2020년경에는 글로벌 시장의 30%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관련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인 테디졸리드의 신약가치는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 가치를 반영한 1591억원이며, 하반기 품목허가를 신청하면 2014년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의 판매망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동아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Trius가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하다 테디졸리드의 경쟁 품목인 ‘큐비신’을 보유한 Cubist에 인수되면서 미국 현지 판매사도 경쟁력을 갖게 됐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미국 뿐 아니라 유럽, 북아시아, 남미 등에서 19건의 임상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해 유럽과 남미 시장 진출 역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테디졸리드는 경쟁 제품 대비 동일효능이면서도 1일 1회 투여와 치료기간을 10일에서 6일로 단축해 복용편의성을 개선시켰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로써 테디졸리드의 본격적인 매출발생 시기를 2016년으로 가정했을 때, 2020년에는 글로벌시장의 30%를 점유하며 75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5년까지 10년간 창출되는 런닝로열티 수입을 현재가치화하면 할인율 5%, 출시 가능성 90%를 적용한 런닝로열티 가치는 주당 2만 1645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테디졸리드가 출시되면 동아는 순매출액의 5~7%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한편, 테디졸리드는 지난 1월 미국 FDA로부터 우선검토대상(QIDP)로 선정돼 내년 하반기 허가 승인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