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가 유통기한을 조작한 의약품을 유통해 파문을 빚은 한국웨일즈제약의 회원 제명조치와 관련해 오늘(11일) 논의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는 11일 오전 8시30분부터 이사회를 열고, 한국웨일즈제약 징계 안건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는 식약처의 웨일즈제약 전품목 강제회수 조치가 있었던 직후인 지난달 21일 긴급이사장단회의를 통해 회원 제명 등 단호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진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10일 경기지방경찰청이 웨일즈제약 대표이사를 구속하고 제조관리자인 회장 등 3명을 불구속 입건 처리하면서 제약협회로서도 웨일즈제약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수 있는 명분이 뚜렷해진 셈이다.
만일 이사회를 통해 웨일즈제약의 회원 제명이 확정된다면, 이는 제약협회 역사상 유례없는 조치가 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국민 건강권을 위한 모든 제약기업들의 노력에 위배되는 일로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수 없는 행위라고 판단한다”며 “경찰의 발표로 혐의가 확정된 만큼 이번 이사회에 징계안이 상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