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주말을 이용해 스키장을 다녀온 김모씨는스노우 보드를 타다 넘어지면서 손목을 다쳤다. 처음에는 욱씬욱씬 쑤시는 정도의 증상만 있어 손목을 삐었겠거니생각했다. 하지만 통증이 한 달이 지나도 점점 악화되어 병원을 찾은 김모씨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주상골 골절에 의한 무혈성 괴사증” 으로 골절 후 뼈에 혈액공급이 안 되어 뼈가 괴사되고 있는 심각한 상태였고즉시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주상골 골절은 일상생활이나 산행, 스포츠 활동, 특히 겨울철에는 스노우 보드 및 스키 등의 스포츠손상에 의한 젊은 연령에서의 손목이나 팔꿈치 골절이 증가하고 있다. 낙상, 혹은 실족으로 손으로땅을 짚는 동작에서 발생하는 손목뼈의 골절이다. 손목관절의 골절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증가하고있다. 실제로 골절이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초기에는 단순방사선(X-ray)상에서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임상에서 놓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대부분은 손목이 뒤로 제껴 지면서 손바닥을 짚으면서넘어지게 되고, 체중이 손목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요골 골절 및 주상골 골절 등 생각보다 심한 손상이발생한다. 주상골은 손목을 이루고 있는 8개의 뼈 중에서 엄지 손가락 쪽 손목
‘면역력’이란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균에 대해 우릴 몸을 지켜주는 인체방어시스템이다. 이러한 면역시스템이 건강한 사람은 아무리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우리 주위를 떠돌고있더라도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주변을 살펴보면 늘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바이러스가 유행해도 비켜가는 사람이 있다. 이는 바로 면역체계의견고함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A(H3N2)형 인플루엔자(독감)가 전국적으로급속하게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몸 안팎의 ‘적’들과 싸우며 건강을 지키는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신체 면역력 유지에 큰도움을 준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밤낮을 바꿔 생활하는 기간이 오래 지속되면 신체리듬이깨지고, 면역력 감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칙적으로자고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성인의 경우 하루 8시간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신체가 가장 깊은 잠을 자는 시간으로, 몸의 세포를 재생시켜 주
독감이대유행이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고열과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거리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감기몸살 증상이 있으면 쉽게 독감을 의심한다. 하지만 만약 허리까지 아프다면 ‘척추 결핵’을 의심해봐야한다. 증상이 비슷해 감기로 오인하고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결핵은일반적으로 ‘폐결핵’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결핵은 위장을 비롯해 뼈나 관절에도 발생할 수 있다.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결핵균이 잠복해있다 면역력이 떨어진 순간 혈액이나 림프액을 타고 온 몸으로 퍼져 감염을일으키기 때문이다. 척추 결핵은 결핵균이 척추에 자리잡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결핵환자(3만 2,181명) 중 폐 이외의 부위에서 결핵이 발생한 경우는 약 20%(6,631명)로 나타났다. 척추결핵은 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 초기에는 발열과 전신피로,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 감기몸살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 척추결핵의 경우 허리 통증이 동반된다. 척추 자체나 주변 조직에 결핵균으로 인한 염증이 생기고 괴사돼 나타나는증상이다. 심해지면 척추 신경 압
연초만되면 한해의 건강계획을 세운다.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보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나고 마는 대표적인 새해결심 세 가지, 바로 금연과 다이어트, 그리고 운동이다. 2017년에는 이 계획들은 365일 지켜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알아보자. “1월 1일부로 담배 끊는다!” 1년 365일중 가장 흡연인구가 적은 날짜를 셈한다면 아마 1월 1일일것이다. 그만큼 연초에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이 많고 또 실패하는 사람도 많다. 금연의가장 큰 장애물은 금단증상이다. 대표적인 금단증상으로는 불안함, 초조함, 집중력 감소, 졸림, 불면증, 화를 잘 내고, 짜증을 내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이와 같은 금단증상은 사람마다 그 정도가 다르지만, 금연하고 나서첫 2~3일간이 가장 참기 힘들다. 때문에 일단 금연을 하고자마음을 먹었다면, 주중보다는 주말에 집에서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왜냐하면 집에서는 감정조절이나 활동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에 초기의 극심한 금단증상에 대해 직장이나 학교보다는 좀더 적절하게 대처할수 있는 것이다.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작심삼일이 되기 쉬운 자신의 의지력에 불을 붙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연이단기간 성공
동안만들기 열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대부분 어려 보이는 가늘고 매끈한 목선을 갖고 싶어하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최근 들어 나이에 비해 목 앞뒤로 생긴 눈에 띄는 목 주름 때문에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목주름 중 세로형태를 보이는 주름은 노화에 의한 주름으로 나이가 들고 피부근육이 떨어지면서 생길 수 있는 반면 가로로 깊은 주름은 잘못된 자세나생활습관들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20대전후의 연령에서는 피부탄력 저하로 생기는 세로 주름보다는 가로로 굵은 주름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장시간 고개 숙인 자세로 인해 나타나는 거북목을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거북목은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있거나 내밀고 있는 자세,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구부정한 자세 등을 반복하여발생할 수 있는 일종의 생활 습관병으로 평소 자주 취하는 자세습관들로 인해 목뼈가 변형되는 현상이다. 정상적인목뼈가 완만한 C자형 구조를 이루는 것과 달리 일자로 쭉 뻗거나 머리가 앞쪽으로 내밀고 있는 구조를보이는데 비정상적으로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에 긴장이 가중되면서 통증과 피로감을 유발하고 미용적인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가령목이 앞으로 뻗으
웰빙과 건강이 시대의 화두였던 10여 년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사람들은 발 질환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갖지 않았다. 구두는 발을 보호해주는 용도보다는 패션의 일환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발모양의 변형은 족부 건강에 대한 고민이 아닌 숨기기 급급한 부끄러운 변화로 생각되어 왔다. 하지만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주며 보행의 근간이 되는 가장 중요한 신체부위 중 하나다. 게다가 발가락 하나에 문제가 발생되면 걸음걸이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무릎과 허리 등 다른 관절 부위의 문제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발 변형 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무지외반증이 있다. 발목, 무릎, 허리 등 2차질환 유발하는 무지외반증 이름부터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질환인 무지외반증은 말 그대로 엄지발가락(무지)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외반)를 의미한다. 즉, 엄지발가락이새끼발가락쪽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의 관절 부분이 바깥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돌출된엄지발가락 관절 부위가 신발에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심한 경우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쳐지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특히 건강보험심사
연말연시 계속되는 잦은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간 건강이다. 간은 체내 단백질과 영양소를 합성 또는 저장하고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각종 독소와 노폐물, 알코올을 해독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간의 해독 수준을 넘어선지나친 음주는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시킨다. 심할 경우 간세포가 파괴되고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염이나 간경화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이때에는 회복이 쉽지 않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 기능이 순간적으로 급속하게 나빠졌을 때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 아래쪽에 위치한 담낭에서는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분비해 지방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술에 든 알코올이 이 담즙 분비를 막아 황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알코올은 음식물의 장내 흡수율을 떨어뜨리고 위 점막과 대장 점막을 직접 손상시켜장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연말연시 술자리에서 과음 후 설사나 복통, 변비 증상을 보이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생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과음은 항문 건강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알코올은항문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항문 점막을 붓게 한다. 특히 술자리의 자극적인 안주는 소화가 되지 않은채로 장내에 머물
올 겨울 들어 독감(인플루엔자)상태가 심상치 않다. 평소보다 빠르게 독감이 유행하면서 평년 대비 1달 일찍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가 하면 독감에 걸린 학생들이 수 천 명을 넘어서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등교중지, 환자 학생 격리 등 독감 예방을 위해 온갖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겨울철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독감은 39도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일반 감기에 비해 그 증상이 심하고 자연 치유가 어려우며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 등이 나타나는 등 감기에비해 그 위험도가 높은 질환이다. 예년 대비 1달 이상 빨라진 ‘독감 유행주의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독감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을 대표하는 질환으로, 감기와 달리 39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근육통, 두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을 동반하며, 호흡기 증상도 일반 감기보다 심한 것이 특징이다. 대개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12월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1월부터 유행주의보 기준을 초과하는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올해는 독감 유행주의보가 예년보다 훨씬 앞당겨진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49주차(11/27~12/3) 독감 의심 환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은 점점 움츠러들고 운동량이 줄어들게 되고 자연스레 실내에 있는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장시간 밀폐된 상태의 실내는 미세한 먼지나오염물질이 쌓이게 되고, 전염성 세균 혹은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그 공간으로 들어올 경우 전파를 쉽게만든다. 뿐만 아니라 점점 건조해지는 환경은 호흡기의 일차 방어막인 코 점막과 기관지 점막을마르게 해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을 떨어뜨린다. 결국 추위로 인해 떨어진 면역능력에밀폐된 공간으로 인한 전파의 효율성, 그리고 건조함으로 인한 일차 방어벽의 허술함 등은 세균 및 바이러스전염에 안성맞춤 환경이 되는 셈이다. 가정에서 욕실용품관리법 가족들 사이에 질환을 옮기는 매개체로 가장 흔한 것은 바로 함께 쓰는 ‘수건’이다. 공동으로사용하는 수건을 통해 감기, 눈병 등이 전염될 수 있는데, 수건으로질병부위가 아닌 손만 닦았다 하더라도 균이 전염될 수 있다. 또한 면도기의 경우 가족이라 하더라도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면도를 하다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상처가 날 수도 있고, 잘못하면피가 날 정도로 베일 수도 있다. 그런 상처를 통해 피부에 정상적
빠른 고령화를 인해 노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이가 먹으면서 생활에 변화를 가장 큰 변화를 느끼는 것이 바로 수면이다. 뇌가노화되고, 호흡기능이 떨어지면서 입면이 힘들고, 수면을 유지하는것에 어려움을 갖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수면 중 심하게 잠꼬대를 하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의 수면장애를 호소하는노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 때문에 난방을 하게 되면,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코 속이 마르고 이로 인해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지게 되면 잠꼬대도 더 심해지게 된다. 가끔 잠꼬대를 하는 것은 괜찮지만 일주일에 한번 이상 잠꼬대 증상이 있다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잠꼬대 하는 노인의 경우 치매나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진은 12년간 수면행동장애를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그 가운데 50% 이상이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발전했다고 보고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원장은 “원래 렘수면 동안에는 뇌간 안에 운동마비 조절 부위가 작동돼 움직임이 없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정상인데 뇌간에 질환이 있거나 뇌간에 운동 조절이 문제가 되는 파킨슨병인 경우, 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한 때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감염질환이 올해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수두’다. 실제 수두는 관련 통계가 본격적으로 작성된 2006년 11,027명에서 2010년 24,40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6,330명에 이르는 등 그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영유아 · 겨울성 질환인 수두는 그 자체로는 위험성이 높지 않지만, 전염력이 강하고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이 많은 곳에서 자주 발생하는 만큼 집단생활을 하는 이들의 각별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더불어 수두는 기본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들어 백신에 대한 오해로 인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부모들이 늘고 있어 더 큰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매년 증가하는 수두 환자, 그 원인 및 증상 1980년대 이전에 많이 발병해 소위 ‘옛날 병’이라 불리는 수두는 최근 몇 년 새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2006년 대비 지난해 감염자 수는 약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해 또한 이미 지난해 환자 수를 돌파한 46,548명을 기록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낮아진 기온 탓에 땀의 분비가 줄어들면 우리 몸은 피부 수분량이 감소한다. 이때 피부에 가려움으로 시작해 피부 표면의 미세한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비늘같은 각질이 떨어져 나온다. 피부 건조증은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어서 생긴 딱지, 각질, 홍반 등의 피부 발진을 동반할 수 있다. 극도로 피부가 건조해 지면 피부가 튼 것처럼 갈라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나타난 피부염을 건성 습진이라고 한다. 가을이 되면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기 시작하여 겨울로 갈수록 점점 증가한다. 가려움증은 처음에는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와 팔 등에 나타나기 시작해점차 마찰이 심한 골반이나 옆구리, 허리 주위 등 온몸으로 퍼진다. 피부건조증은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면 15~20%의 각질층 정상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내려가 각질층이 영향을 받게 돼 잘 나타난다. 뿐만아니라 온도가 낮아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약화되고 지방분비가 적어지며 뜨거운 물 목욕으로 지방을 씻어내게 되어 그만큼 수분이 빨리 증발해서 피부가쉽게 건조해진다. 또한 추운 날씨에 꽉 끼는 옷과 건조한 공기에 쉽게 발생하는 정전기 등은 피부에 자극이 가기 때문에 피부건조증이더욱 악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71.8%가 40대~60대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중년 환자들이 어깨통증의 원인을 오십견으로 여겨 통증을 참다가 병을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어깨 질환 중에는 회전근개파열처럼 초기의 적극적인치료가 중요한 질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십견은 한자어로 ‘50세의 어깨’를 뜻한다. 본래 정확한 명칭은 어깨의 유착성 관절낭염이나, 50대를 전후해많이 나타나 오십견으로 불린다. 실제 지난해 통계를 살펴보면 오십견 환자 중 50대의 비율이 38%로 가장 많았고, 40대~60대가 전체 환자의72.8%를 차지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과 유착이 생기면서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마치 어깨가 얼어있는 듯 조금만 움직여도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오십견처럼 어깨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어깨 힘줄에 손상이 생기는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어깨 힘줄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다. 아무리 좋은옷도 시간이 지나면 헤지는 것처럼 근육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손상이 생긴다. 어깨에는 힘줄을 덮고있는 뼈가 있는데 어
차가운공기, 차디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계절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가을에서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이 커진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장근육과 신체 장기에 혈액과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낮은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좁아지기 때문에 죽상경화의 조짐을 보였던 혈관이 있었다면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4대위험인자 - 흡연, 고혈압,고지혈증, 당뇨병 동맥은우리 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매우 중요한 혈관으로, 수도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런 동맥이 어떠한 이유로든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는 현상을 동맥경화라고 부르며,죽상경화는 동맥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 내경이 좁아지는 현상이다. 즉 죽상경화는동맥경화에 포함되는 개념이다. 죽상경화의진행과정을 보면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나면 죽상반이 형성된다. 죽상반이커지고 불안정한 상태가 되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놀라운사실은 죽상경화의 초기 병변이 초등학생 나이인 10세 전후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또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죽상반이 커지고 불안정해지며, 섬유막이파열
치질은 더러워서 생긴 병이라는 오해와 항문에 생긴 병이라는 부끄러움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치질환자의 일부는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으면서도 치료시기를 놓쳐 더 큰 병을 만드는 일도 종종 있다. 찬바람이 불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하는 치질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장제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항문의 대표적인 3대 질환은 치핵, 치루, 치열이다. 이를 통틀어 치질이라고 부르는데, 이 중 치핵이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치질이라고 하면 보통 치핵을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항문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출구로 변을 피부손상 없이 내보내기 위해 혈관덩어리로 된 큰 쿠션 3개와 작은 쿠션들로 이루어져 있다. 치핵은 이 쿠션이 손상된 피부로 밀려나와 부풀어오르는 현상이다. 찬 곳에 오래 앉아 있어 정맥혈관이 뭉치거나, 화장실에 오래 앉아 힘을 주는 압력에 의해, 술 또는 혈관의 노화 등의 원인으로 인해 피부의 손상이 오고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때문에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병이다. 치핵은 항문 입구에서 2∼3c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이빨 모양의 ‘치상선’을 기준으로 안쪽에 발생한 것이